맛집을 위한 새로운 지도 개척기, 맛있는 지도

제가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그리운 것들 중 하나는 바로 한국의 다양한 맛집들입니다. 한국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쉽게 체험할 수 있고 훌륭한 맛집들을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죠. 그런 맛집들을 찾기 위해선 검색을 하거나 잡지를 보고, 최근엔 맛집을 위한 서비스나 앱이 개발되어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많은 앱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 중 User-Friendly한 앱을 고르는 건 생각보다 힘든 일입니다. 지금까지 맛집 앱들을 사용하면서 "편하다"라고 평가한 앱은 없습니다. 그러다 트위터에서 이 앱을 알게 되었습니다.  

맛있는 지도는 기존 맛집 앱들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바로 SNS가 들어가 있죠. SNS와 맛집, 재미있지 않나요? ^^ 그리고 시작된지 얼마 안된 서비스이고 스마트폰 기반 서비스입니다. 아직은 아이폰만 지원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도 지원 예정이더군요. 일단 이 앱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앱을 처음 실행하면 자동으로 현위치를 검색합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주위의 발굴된 맛집을들 볼 수 있습니다. 핀의 숫자는 유저들이 찜한 횟수입니다. 따로 검색을 하고 싶다면 검색 버튼을 눌러서 할 수 있고 결과물을 거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 주위 유저들의 메모들도 볼 수 있고요.

맛집을 리스트로 보면 이름과 별점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직접 맛집을 등록할 수도 있네요. 메모는 근처의 메모를 볼 수 있고 메인 메뉴에서 메모로 들어간다면 전체 메모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맛집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우선 지도에서 위치를 설정한 후 이름, 전화번호, 홈페이지, 소개를 적을 수 있습니다.

내 공간에서는 내가 쓴 글, 댓글들, 맛친과 찜한 맛집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설정에선 맛지 서비스에 관련된 부분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맛지닷컴에 대한 정보도 볼 수 있어 초보자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서비스는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부족한 점이 아직 많이 느껴집니다. 기초는 괜찮으나 아이폰 UI도 약간 아쉽고 카테고리 분리 등 좀 더 추가되어야 할 기능들이 보이네요.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에 간단히 근처의 맛집을 찾을 때 사용할 수 있겠지만 좀 더 발전된다면 훌륭한 맛집 SNS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과 맛집을 서로 공유하는 즐거움은 다른 SNS보다 더 클 것 같습니다. 맛있는 걸 먹고싶은 마음은 어느 분이나 다 똑같으니까요.^^

아이패드 구매 가이드

iPad/Tips 2010. 11. 30. 02:10

내일 드디어 한국에 아이패드가 출시합니다. 미국 출시 이후 8개월만인데요, 이미 전세계적으로 태블릿 돌풍을 일으켰던 아이패드가 국내에서는 어떠한 영향을 가지고 올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이패드 출시에 맞춰 iAppBox에서 구매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용량은?

아이패드는 16/32/64GB의 용량으로 출시됩니다. 모두 상당히 높은 용량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앱이나 미디어 컨텐츠를 많이 담으신다면 32GB 이상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그 이유 중 몇가지를 들어보자면, 일단 앱 용량 자체가 아이폰에 비해 더 크며, 그리고 동영상 컨텐츠같은 경우 720p HD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역시 용량이 상대적으로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일단 자신이 아이패드를 어떻게 사용할 건가를 잘 고민해보시는게 정답일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이패드 앱은 평균적으로 게임 앱이 아니면 아이폰보다 약 3배에서 어떤 경우에는 15배까지 용량 차이가 납니다.


와이파이냐, 3G+와이파이냐?

아이패드는 두가지 통신 옵션으로 출시됩니다: 바로 와이파이 버전과 3G+와이파이 버전인데요, 간단히 말해 와이파이 버전은 와이파이 프로토콜만 지원하고, 3G+와이파이 버전은 통신사의 3G망도 사용할 수 있는버전입니다. 아이패드의 3G 통신은 KT에서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럼 어느 버전이 가장 적합할까요? 만약 와이파이 핫스팟 테더링(스마트폰의 3G 신호를 와이파이로 바꿔주는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갤럭시 S, 디자이어, 넥서스 원 등의 2.2 이상의 안드로이드 OS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폰은 대부분 지원합니다)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신다면 테더링으로 휴대전화 신호가 터지는 곳이라면 아이패드를 언제든지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와이파이 모델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아이폰을 가지고 계시면서 아이패드를 구매하시는 분이라면 굳이 꼭 어디서든 데이터 연결이 되야겠다 하시는 분은 3G + 와이파이 모델을 구매하시는 게 현명합니다. 하지만, 아이폰을 가지고 계시더라도 아이패드가 이동중에 쓸만한 태블릿은 아니고, (크기 등의 이유로) 3G 통신을 쓰면 아이폰 요금에 추가로 아이패드 요금까지 얹어지는 격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와이파이 모델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가격 및 요금제는?

현재 와이파이 모델의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와이파이 모델에는 KT에서 올레 와이파이존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8,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것이 국내 모델에만 한하는 것인지, 미국 등지에서 들여온 아이패드에서도 가능한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와이파이존 요금제 없이는 출고가 그대로 약정없이 구입이 가능합니다만, 요금제에 가입하면 약정이 더해지는 지 또한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에 반해 3G + 와이파이 모델은 2년 약정과 함께 약정할부가 요금제에 따라 들어갑니다.
데이터 평생 요금제는 각각 4GB와 2GB를 사용할 수 있으며, 4GB 요금제는 월 42,500원, 2GB 요금제는 월 27,500원입니다.

Update (2010/12/1): 아이패드는 또한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구매가 가능한데, 가격은 KT에서 제시한 가격보다 살짝 높습니다.



구매 채널

아이패드의 구매 채널은 현재 KT 폰스토어 및 대리점이나 애플 리셀러, 그리고 애플 온라인 스토어 등의 세가지로 압축이 가능하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KT 폰스토어의 예약 판매는 종료가 된 상황이어서, 예약은 안했어도 당장 구매를 해야겠다 싶으신 분들은 리셀러에서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같습니다. 또한, 재고가 없다 하더라도 예약을 받는다는 곳도 몇 군데 있습니다. 리셀러는 와이파이 모델만 판매하고 3G + 와이파이 모델은 일단 예약만 받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나 리셀러들이나 와이파이 모델 가격은 위와 동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Update (2010/12/1):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와이파이 모델과 3G + 와이파이 모델 두 종류를 모두 판매하는데요, 여기서 3G + 와이파이 모델에 주목해야할 점은 아이패드 자체가 언락이 되어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즉, KT 뿐만 아니라 SKT의 마이크로 USIM을 꽂더라도 문제없이 SKT의 3G 신호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패드는 OPMD(One Person, Multi Device 1회선의 데이터 요금제로 다양한 기기를 쓸 수 있는 요금제)로 가입해 쓸 수 있습니다. (OPMD에 대한 사항은 각 통신사의 OPMD 소개 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SKT / KT) 결론적으로, 와이파이 모델을 사실 것이라면 오히려 더 저렴한 KT 폰스토어나 리셀러, 3G+와이파이버전을 무약정으로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애플 온라인 스토어가 정답이겠습니다.



차기 모델

미국에서 나온지 8개월이 지난 아이패드라 벌써부터 차세대 버전의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다음 버전에서는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 듀얼 카메라 등의 새로운 하드웨어적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얘기가 많은 상황입니다. 유일한 문제라면 설사 아이패드 2가 내년 초반에 나온다 할지라도 우리나라에 얼마나 빨리 출시할 것이냐는 것입니다. 아이폰 4도 미국출시에서 국내출시까지 3개월이 걸렸으니까요. 만약 올해처럼 내년 4월에 나오고, 아이폰 4와 비슷한 공백이 있다고 가정했을때, 국내에 아이패드 2가 정발되려면 현 시점으로부터 약 7~8개월 정도를 더 기다려야 하는 셈이 됩니다. 지금 아이패드를 구매하느냐, 아니면 2세대를 기다리느냐.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iAppBox에서 읽어볼만한 아이패드 관련 글들

아이패드, 30일에 애플 리셀러에서 판매... 예약한 사람은 뭐가 되지?

iPad/News 2010. 11. 27. 01:37
오늘 뉴스에 애플 코리아에서 애플 리셀러에 아이패드를 30일에 판매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이 기사들의 골자를 보면 "에이샵, 프리스비, 에이라이프 등의 120여개의 리셀러에서 30일부터 아이패드가 판매를 시작한다"는 소식입니다. 가격은 KT의 예약판매 가격과 상당히 유사하게 흘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책의 문제는 무엇일까요? 바로 그간 KT에 예약을 해놓은 구매자들을 완전히 바보같이 만들어놓는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KT는 30일부터 예약 차수대로 아이패드를 배송해주기로 한 상태인데, 이렇게 애플코리아에서 또다시 일방적으로 따로 풀어버리면, 아무런 예약도 안하고 30일에 애플 리셀러에서 KT에 예약한 구매자들보다 아이패드를 더 빨리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약을 해놓고 지금까지 기다려온 사람들 발등에 도끼를 찍는 격입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애플 코리아가 리셀러에 아이패드를 조금 늦게 푸는 것입니다. 어찌됐든, 애플 코리아는 하는 행동마다 논란을 일으키니 참 섭섭하네요.

구형 iDevice에서 아이폰 찾기 살리는 방법

iPhone, iPod touch/Tips 2010. 11. 23. 09:18
아이폰 찾기 기능은 잃어버린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를 컴퓨터나 다른 iDevice의 앱에서 로그인해 위치를 확인해 기기를 찾거나, 데이터를 원격으로 삭제해버릴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원래 모바일미 사용자만 쓸 수 있었으나 오늘 애플이 iOS 4.2 발표와 함께 전면 무료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에는 '2010년형 iDevice (아이폰 4, 2010년형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에만 한한다는 제약점이 있었는데요, 더 자세히 말하자면 "서비스는 2010년형 기기의 설정 메뉴에서만 가입이 가능하지만, 일단 가입만 되면 iOS 4.2를 돌리는 다른 기기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출처: Apple, 주석 #3 "You can create a free Find My iPhone account on any iPhone 4, iPad, or iPod touch (4th generation) running iOS 4.2. Once you create an account on a qualifying device, use your Apple ID and password to enable Find My iPhone on your other devices running iOS 4.2.") 이를 역이용해 구형 iDevice에서 아이폰 찾기 서비스에 가입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 2010년형 기기에서 서비스에 가입을 한다

일단 애플 웹사이트에 명시된 대로 2010년형 기기에서 서비스 가입을 합니다. 먼저, 앱 스토어에서 iPhone 찾기 앱을 받습니다.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앱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앱이 설치되는 동안, 2010년형 기기 (아이패드 포함)에서 설정 - 메일, 캘린더 및 연락처 - MobileMe에 들어가 가입을 합니다. 그다음, iPhone 찾기 앱에서 모바일미에 등록할 때 쓴 Apple ID를 입력하면 셋업이 완료됩니다.




2. 이제 구형 기기도 같은 공식을 반복한다.

위의 과정을 이제 구형 기기에 다시 해줍니다. 그러면 일단 구형기기에도 무료로 내 아이폰 찾기 기능을 쓰실 수 있습니다.


3. 2010년형 기기의 모바일미 서비스를 해지해도 이제 그대로 쓸 수 있다!

위의 과정을 남에게서 빌린 2010년형 기기로 하셨다구요? 걱정없습니다. 이제 2010년형 기기의 설정에 들어가셔서 모바일미 연결을 해제합니다. 서비스에 이미 가입된 상태고, 구형 기기는 그 리스트에 이미 더해졌기 때문에 서비스 가입이 해지되지 않고 무료로 내 아이폰 찾기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에 아이패드를 가지고 계신 아이폰 3GS 유저분들이시라면 위의 방법이 정말 유용하게 먹히실 듯합니다. 참고해 주세요!

iOS 4.2 배포 시작, 내 아이폰/아이패드 찾기 무료화 (Update: 3GS GM 빌드 유저분들도 업데이트!)

카테고리 없음 2010. 11. 23. 00:08

애플이 오늘부터 iOS 4.2의 배포를 시작합니다.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그리고 아이팟 터치를 위한 iOS 4.2가 오늘부터 배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iOS 4.2는 iOS 4가 지원되는 전모델에 AirPrint, AirPlay 등의 신기능을, 아이패드에는 멀티태스킹, 폴더, 추가 언어 지원등의 iOS 4 기능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또한, 모바일미 사용자들에 한해서 제공했던 Find my iPhone/iPod touch/iPad 기능을 아이폰 4와 4세대 아이팟 터치, 그리고 아이패드 사용자들에 한해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발표도 했습니다. 유일한 제한이라면 아이폰 4, 아이팟 터치 4세대, 그리고 아이패드에 한한 것입니다. 4.2 업데이트 후 설정에서 이를 설정해줄수 있습니다.

iOS 4.2 업데이트는 iTunes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Apple]


Update: 아이폰 3GS에서 GM 빌드를 쓰시던 분들에게 알립니다. 오늘 나온 iOS 4.2.1은 GM 빌드와 넘버가 다릅니다. (8C148 -> 8C148a) 따라서, GM 빌드로 올리셨더라도 다른점이 있을수 있기 때문에 업데이트를 하시는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구글, 아이폰용 구글 보이스 앱 배포 시작

구글이 아이폰용 구글 보이스 앱에 대한 승인을 받고, 배포를 시작했습니다.
구글 보이스는 번호 하나를 셋업하여 거기에 휴대전화, 집전화, 사무실 전화를 모두 엮어서 필요에 따라 전화를 리디렉트해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또한 저렴한 국제전화와 미국내 번호에는 무료 문자 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구글 보이스 앱은 작년에 구글이 처음으로 앱을 승인요청했을 때 애플이 "아이폰의 전화 기능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해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었습니다.

애플 iTunes Store, 비틀즈 전음원 공개

iTunes/News 2010. 11. 17. 00:31
애플이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라는 오늘. 바로 비틀즈의 전음원 공개였습니다.

어제부터 애플 홈페이지에서 시작된 "내일은 또다른 하루다. 절대로 잊지 못할 하루. Tomorrow is just another day. The day that you won't forget." 티저와 함께 오늘 공개될 것이라 한 것은 바로 iTunes Store에 비틀즈 음원이 추가된 것이었습니다.

비틀즈 음원이 온라인 음악 스토어에 추가된 것은 처음일 뿐만 아니라, 이는 애플과 비틀즈의 소속사였던 애플 레코드의 상표권 분쟁이 마무리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오리지널판이 아닌 작년에 발매된 13개의 리마스터판이 스토어에 올라왔고, 이들을 모두 포함하고 거기에 1964년에 워싱턴 콜로세움에서 있었던 비틀즈의 미국 첫 콘서트의 영상까지 포함된 비틀즈 박스 세트 ($149.99)도 공개되었습니다. 앨범 각각의 가격은 $13입니다.

또한, 박스 세트에 포함된 콘서트 영상은 올해의 나머지 기간동안 iTunes에서 무료 스트리밍을 할 예정입니다.

[출처: Apple]

애플, 아이폰 4용 슬라이더 케이스들 온라인에서 판매 중단

iPhone, iPod touch/News 2010. 11. 15. 00:49
Incase의 아이폰 4용 슬라이더 케이스

애플이 자사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결국 슬라이더형 케이스들의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이는 위의 Incase의 슬라이더 케이스를 비롯해, 심지어 Mophie 사의 Juice Pack Air 배터리 케이스 또한 포함됩니다.

이 조치는 아이폰 4의 유리 후면 케이스가 이러한 슬라이더 케이스 사이로 들어간 먼지 때문에 흠집이 나거나, 심한 경우에는 금까지 가버리는 일면 '글래스게이트' 사건이 발생해서인 듯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애플은 이 글래스게이트 사건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진과 SNS의 절묘한 조합, Instagram

지금까지 전 사진을 찍으면 Flickr와 Facebook에 올려 사진을 백업, 공유해왔습니다. 물론 그 전에 카메라에서 사진을 추출하고 색감을 보정하고 나서 두 SNS에 올리곤 했죠. 그런데 최근 발견한 이 앱은 무척 신선하고 편리하고 재미있습니다. 뭔가 다른 느낌의 SNS라고나 할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앱은 Instagram입니다. 전 맨 처음 이 앱을 받을 때 다른 카메라 앱과 같이 다양한 필터를 적용시키는 앱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앱을 처음 실행할 때 계정을 만들라고 하더니 계속 알아갈수록 점점 더 재미있어지더군요. 우선 이 앱의 카메라 부분부터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카메라는 가운데에 있는 'Share' 버튼을 누르면 실행됩니다. 상단의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를 끌 수 있고요. 하단에서 왼쪽 버튼은 사진을 안 찍고 라이브러리에서 사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카메라 설정을 일반 카메라나 인물로 바꿀 수 있고 iPhone 4의 경우에는 플래시를 켜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을 찍거나 불러오면 다음 단계인 필터가 있습니다. Instagram엔 총 12개의 다양하고 독특한 필터가 있습니다.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면서 마음에 드는 필터를 선택한 뒤 다음으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진은 사진 라이브러리에도 저장됩니다.

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제 이 사진을 다양한 SNS 서비스와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Twitter, Flickr, Facebook, Tumblr, 심지어 Foursquare까지 지원합니다. SNS 서비스는 처음 사용할 때 각 서비스를 탭해서 계정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제목을 정한 뒤, 위치정보를 추가하고 싶으면 추가합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내고 싶은 SNS 서비스를 선택한 뒤 다음을 눌러주면 됩니다. Foursquare 같은 경우는 위치만 찍힙니다.

그럼 제가 찍은 사진은 Feed에 올라가고 또한 제가 선택한 다른 SNS 서비스에도 올라가게 됩니다.

이 앱의 또다른 재미는 바로 이 앱만의 SNS입니다. 사진을 완성하면 Feed로 올라가게 되는데 이 사진들은 트위터처럼 제 Follower들이 보고 Facebook처럼 보고 좋아하거나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Facebook과 Twitter를 교묘하게 섞었죠. 대신 여기서 주제는 글이 아니라 사진입니다. 다른 분들이 찍은 사진을 보고 좋아하고, 댓글을 달고, 저도 사진을 찍어서 공유하고. 그렇기 때문에 뭔가 새롭고 재미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News엔 다른 사람들이 절 Follow 하거나 Like, 댓글을 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Popular에서는 Instagram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사진들을 볼 수 있죠.

프로필에선 친구를 다른 SNS를 이용해서 초대하거나 추가할 수 있고 개인정보나 설정을 고칠 수 있습니다.

Your Photos를 탭하면 제 계정과 사진 개수, Following, Follower 수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엔 제가 찍은 사진들을 볼 수 있죠.

전 이 앱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필터를 적용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필터 개수는 많다고 할 순 없겠지만 다 독특하고 좋은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두번째로 간단합니다. 미리 계정을 만들고 SNS를 연동해 놓으면 사진을 업로드 할 때 이 사진이 다른 SNS에도 올라가고 Foursquare도 찍을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사람들과의 교류가 재미있습니다. Facebook과 Twitter는 글로 대화를 하지만 Instagram에선 사진으로 대화는 나누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독특하고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SNS를 다양하게,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재미있는 앱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평소에 SNS를 안 쓰시는 분들에겐 흥미가 없으실지도 모르겠네요. 만약 SNS 기능을 안 쓰더라도 필터효과가 좋으니 단순히 카메라 앱으로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사람들과 교류를 하는 재미는 Instagram에서밖에 느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 게다가 무료입니다. =)

애플, 아이패드용 iOS 4.2 GM 업데이트판 배포

iPad/News 2010. 11. 13. 06:29

애플이 오늘 아이패드용 iOS 4.2의 새로운 GM판을 개발자들에게 배포했습니다. 예전 GM이 8C134 빌드였던 데 반해 이번 버전은 8C134b 빌드입니다.

이 새로운 버전의 개선점은 바로 제가 지난번 리뷰에서 말씀드렸던 와이파이 문제입니다. 와이파이가 연결됐어도 인터넷 패킷이 전혀 오지 않는 문제였는데요, 어제쯤에는 이 문제로 인해 iOS 4.2 배포가 지연될 것이라는 루머도 돌았었습니다. iAppBox 측에서도 이 새로운 버전을 입수하는데로 아이패드에 설치해 테스트를 해보고, 리뷰 글도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iTunes 10.1은 정식 버전이 오늘 발매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안 뜨신다면 여기로 가셔서 다운받으시기 바랍니다. 10.1은 나중에 모든 iOS 기기를 4.2로 올리는데 필요하고, 어제 배포된 Mac OS X 10.6.5 업데이트는 4.2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AirPrint에 필요한 것으로 보아, 아이패드의 와이파이 버그가 아니었다면 정말로 iOS 4.2가 오늘 배포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