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색이 질렸다면? Incase Monochrome Slider Case

Misc. Review 2010. 3. 27. 14:03
저는 개인적으로 Incase의 팬입니다. 그래서 애플제품을 사용하면서 꽤 많은 인케이스 제품을 접하게 되었죠. 제가 지금 사용 중인 케이스는 인케이스 슬라이더로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케이스죠. 전 메탈 레드 컬러를 사용 중이었는데 단색이라서 너무 단순한 면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게다가 색이 하나밖에 없어서 좀 심심하기도 했구요. 그러다 애플스토어에서 새로운 종류의 인케이스 슬라이더를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Monochrome Slider Case입니다. 한 케이스가 두가지의 색이 들어있는거죠. 전 호기심이 생겨서 구입해봤습니다..^^

겉 케이스는 일반 슬라이더와 같습니다. 역시 S 스탠드도 들어있습니다.

케이스는 겉만 색이 다르지 속은 색이 같습니다. 안은 역시 다른 슬라이더처럼 되어있습니다.

위 사진은 야외서 찍은 사진입니다. 조금 밝게 나오긴 했는데 색은 거의 비슷하네요. 제가 구입한 모델은 Purple이고 핑크색이 섞여있습니다. 확실히 두가지 색이 있으니 이쁘긴 하네요. 게다가 무광이고 촉감도 미끌거리지 않아 좋습니다. 다만 제가 쓰던 케이스처럼 오래쓰면 색이 벗겨질 염려가 있네요.

다른색은 파랑색과 은색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파랑색과 보라색이 마음에 드는군요....^^

이것으로 Incase Monochrome Slider Case 리뷰를 마칩니다. 개인적으론 이런 두가지 색의 조합이 단색보다 좋다고 생각하기에 더욱 다양한 색을 조합해 다른 케이스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국내에선 이 케이스는 안타깝게도 아이팟 터치용은 없고 아이폰용만 있습니다. 인케이스 한국 사이트에서 지점을 검색해보시고 구입할 수 있는지 검색해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제가 확인해본 바로는 아이폰용 Monochrome Series는 한국에 출시 되었습니다. 그러니 잘 찾아보시길..^^

애플, 아이패드 상표권 획득 / 아이패드 앱 스토어 스크린샷 유출

iPad/News 2010. 3. 27. 09:50
오늘은 아이패드와 관련된 두 가지 소식을 준비해봤습니다.


1) 애플, 아이패드 상표권 후지쯔에게서 획득

첫번째로, 애플이 아이패드라는 이름을 원래 상표를 가지고 있던 후지쯔에게서 획득했습니다. 1월말에 아이패드가 발표됐을 당시, 후지쯔에서 이미 아이패드라는 이름의 기기를 2002년부터 팔고 있었는데, 애플의 아이패드가 발표되는 순간, 상표권 분쟁에 휘말렸습니다. 결국은, 이렇게 해결됐지만요. (분명 돈으로 샀겠지요.) 참고로, 지난 2007년에 아이폰이 발표되었을 때도 시스코 측에서 이미 인터넷 전화기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었던 상황이어서 상표권 분쟁에 휘말렸던 적이 있습니다. 모든 걸 비밀스럽게 출시하는 것에 대한 약간의 댓가인 건지도 모르겠네요.












2) 아이패드 앱 스토어 스크린샷 유출

유출 경로는 확실치 않으나, (아이폰 앱 분석하는 사이트에서 나온 거라고는 하는데..) 여하튼, 아이패드 앱 스토어의 스크린샷이 유출되었습니다. 말이 필요없으니, 한 번 볼까요?


출처: Engadget, AppDevice

Vanquish: The Oath of Brothers 마이크로 리뷰 - 관우의 짧은 모험.

iPhone, iPod touch/Apps - Games 2010. 3. 27. 08:47

게임빌이 선보인 새로운(이라고 하기엔 출시한 지 두 달이 다 되가는...) 아이폰 게임인 Vanquish: The Oath of Brothers (줄여서 Vanquish)입니다. 이 게임은 삼국지의 이야기를 관우, 장비, 그리고 하후돈의 관점에서 진행합니다.



이 글은 iAppBox가 선보이는 첫 마이크로 리뷰입니다. 마이크로 리뷰는 좋았던 점과 좋지 않았던 점을 따로 설명한 다음, 점수를 매깁니다.


좋았던 점:
  • 아이폰을 위해 만들어진 게임: 게임빌의 예전작이었던 제노니아는 좋은 게임이었지만, 흡사 기존 핸드폰용에서 그대로 포팅한 듯한 그래픽이 약간은 아쉬웠는데, Vanquish는 아이폰에 걸맞는 그래픽 수준을 자랑합니다. 물론, 다른 게임들의 3D 그래픽 수준까진 아니지만, 제노니아에서는 훨씬 많은 발전을 보입니다.
  • 심플한 컨트롤 방식: 아날로그 스틱과 공격, 그리고 대시 버튼. 이게 Vanquish 조작법의 전부입니다. 상당히 간단하기 때문에, 쉽게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 스테이지의 갈림길들: 각각 스테이지 마다 선택할 수 있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이는 나중에 다른 길을 선택해보는 리플레이 가치를 높여줍니다.
  • 좋은 디자인: 붓으로 그린 듯한 메뉴 디자인이나, UI 모두 예쁘고 사용하기 쉽습니다. 이런 면에서는 지난번에 리뷰한 어쌔신 크리드 2에 비해 훨씬 앞섭니다.


단점들:
  • 기괴한 카메라: Vanquish는 2D게임같아 보이지만 사실 2.5D입니다. 그래서 그 깊이감을 주겠다는 취지인지 약간 이상한 카메라가 도입됐는데요, 캐릭터가 움직이면, 주변의 세상도 같이 움직입니다. (설명이 약간은 힘드네요...) 신선한 시도이긴 합니다만, 이는 약간의 문제를 초래합니다. 가령, 적이 스크린의 오른쪽 위에 있다고 했을 때, 그 적들을 치기 위해 거기로 이동하려고 하면 세상이 움직여서적들도 같이 다른 곳으로 이동해버립니다. 어떻게 보면 상당한 짜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 거의 없다시피한 스토리: Vanquish의 스토리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예를 들어, 관우 캠페인 같은 경우는 관우가 유비의 부인들을 안전하게 후송하는 거 하나로 캠페인 전체를 만들었습니다. 그거 하나로 거의 3~4시간에 달하는 게임을 만드니, 스토리가 상당히 지루합니다.
  • 단조로운 적들, 하지만 어떨 땐 너무 어려운 보스: 일단 졸개들은 너무 쉽습니다. 그냥 가서 공격만 열심히 해주면 대부분 다 죽습니다. 조금 레벨이 올라간 적들은 약간의 도전과제가 될 수는 있지만, 역시 너무 쉽게 깨집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각 스테이지의 보스들은 후반부에 가면 무지 어려워집니다. 몇 방 맞는 것만으로 HP가 쫙쫙 깎입니다. 정신없이 싸우다 보면 죽어있습니다.
  • 반복성이 많고, 리플레이 가치가 적다: 심플한 조작은 장점이지만, 이를 너무 강조하다보니 나중에는 게임 자체가 지루해지게 됩니다. 차라리 레벨 시스템을 도입해 레벨이 올라가면서 캐릭터가 새로운 기술을 배운다던 지해서 차별화를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도 아쉽습니다. 그리고, 리플레이 가치도 너무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관우, 장비, 하후돈을 거치게 되면 많아봤자 10시간인데, 그마저도 다 같이 반복성이 많다 보니 이 세 명을 다 해보지도 못하기 마련입니다. (참고로, 저는 관우 캠페인을 다 깨고 장비로 플레이하다가 그만뒀습니다.) 아이템 메뉴를 이용해 일종의 치트 시스템을 도입하려 한 것 같은데, 이마저도 너무 동떨어져 있습니다. 어떻게 얻는지도 모르고, 사용하면 어떻게 되는 지도 설명도 불충분합니다.

Vanquish: The Oath of Brothers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쉬운 게임입니다. 스크린샷 등으로 봤을 때는 상당한 기대를 하게 만든 게임이었는데, 반복성과 기괴한 카메라 등의 문제가 발목을 잡습니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급하게 내놓은 듯한 분위기도 풍겨서 상당히 아쉽습니다. 곧 나올 제노니아 2에서 게임빌의 도약을 기대해봅니다.

점수: 6.7/10

이름: Vanquish: The Oath of Brothers
개발사: 게임빌
가격: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