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사장님이 된다? Game Dev Story

iPhone, iPod touch/Apps - Games 2010. 11. 3. 15:35
요즘 한참 즐기는 아이폰용 게임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게임은.. 정말 의외의 중독성 때문에 고생 좀 한 게임입니다. Game Dev Story. 제목 그대로 게임 개발 스토리입니다. 플레이어가 게임 회사 사장이 되고 타이쿤 형식처럼 모든 것을 관리하는 거죠.

제 리뷰를 몇 번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전 도트가 보이는 그래픽을 정말 싫어합니다. 게다가 이 게임은 레티나에 최적화된 게임도 아니고 iOS 4.0에 최적화된 게임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리뷰를 쓰는 이유는.. 그만큼 재미있기 때문이죠. ^^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세 개의 메인 버튼이 보이고 그리고 하단엔 두 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하단 버튼은 게임 개발자 사이트로 가는 버튼, 그리고 패드를 사용 여부를 정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터치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우선 게임 회사 이름을 정합니다. 그 후 가장 작은 규모로 회사가 시작되고 처음 시작하면 비서가 간단한 게임 설명을 해줍니다. 그 후 이제 모든 게임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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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Develop - New Game을 선택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초반엔 자본이 적기 때문에 PC Game밖에 선택할 옵션이 없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계속 새로운 콘솔이 나오고 판매해서 라이센스를 구입해 다른 플랫폼으로도 게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후 게임의 장르와 타입을 정하고 여러가지 지시를 하면서 게임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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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관리할 부분은 많습니다. 회사가 커지면 계속 직원을 보충해야 하고 직원을 훈련 시키거나 레벨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를 광고해 다양한 연령층의 팬도 확보해야 하죠. 상인에게서 구입한 아이템을 쓸 수도 있구요. Info에선 제품 정보, 직원 정보, 리서치한 내용, 받은 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하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중독성이 대단한 게임입니다. 하는 동안 정말 제가 게임 회사의 사장이 된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래픽이나 조작은 좀 불편하고 아쉬운 부분이 여럿 있지만 게임 하나만 보면 충분히 넘어갈 만한 부분인 것 같네요. 다만 저 같은 경우는 한번 다 깨고 나니 금방 질리는 느낌이 있더군요.

이 게임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서 무척 아쉽습니다. 허접한 그래픽 때문에 이게 정말 재미있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런데 정말 재미있습니다. 처음에 이해 하는데 걸리는 시간만 제외 한다면 아이폰을 놓지 못하는 사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조심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