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d: Few More Details

iPad/News 2010. 3. 13. 10:49
미국 시각으로 3월 12일에 드디어 애플 아이패드의 예약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벌써부터 판매 시작 2시간 만에 약 5만 대가 팔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데요, 오늘 예약판매를 통해 애플이 공개한 몇 가지 사항을 더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음소거 스위치, 화면 회전 잠금 스위치로 변경

첫 번째 소식은 바로 하드웨어 버튼 변경 소식입니다. 원래 음소거 기능으로 할당되었던 스위치가 지금은 화면 회전을 잠그는 기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모두 화면 회전이 가능한 아이패드에게는 음소거보다는 훨씬 유용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2) 아이패드의 3G 서비스


(참고: 이 부분은 현재 유일하게 정책이 공개된 미국의 AT&T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다른 국가에서는 사정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아이패드의 3G 버전은 어떠한 약정이 없습니다. 그냥 언락된 아이패드를 사서 그 다음에 통신사의 요금제에 가입을 하면 됩니다.

미국같은 경우 3G 서비스는 AT&T가 제공하며, 요금제는 월 250MB 14.99달러 / 무제한 29.99달러입니다. 약정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취소가 가능한 이점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다 아이패드 내에서 할 수 있습니다.



요금제 가입: 아이패드 요금제 가입은 설정 - 셀룰러 데이터에서 할 수 있습니다. 요금제를 고르고, 신용카드 등의 개인 정보를 기입하면 가입이 완료됩니다.




데이터 사용량 관리: 설정에서 아이패드의 데이터 사용량을 감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폰의 데이터 사용량 관리방법보다 훨씬 더 잘 되어 있습니다. (아마 미국에서 처음으로 제한이 있는 데이터 요금제를 시작해서 그런가 봅니다...) 실제로 한 달에 몇 MB를 썼는 지, 며칠 동안 남은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지 등의 사실을 모두 알려줍니다. 또한, 제한사용량에 다다르면 20% 남았을 때, 10% 남았을 때, 그리고 완전히 다 썼을 때 경고창을 날려줍니다. 추가적으로 남은 기간동안 쓸 데이터를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 요금제 관리: 한 번 데이터 요금제를 가입한 후라도 쉽게 요금제를 변경 혹은 취소가 가능합니다. 만약 데이터 용량이 더 필요하면, 250MB를 추가로 구입하거나, 아예 무제한 데이터로 옮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데이터 요금제는 달마다 새로 가입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언제든지 요금제를 취소가 가능하며, 원하는 때에 다시 가입하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3) 국내 출시 계획

현재로서 아이패드의 한국 출시 계획은 '아무것도 없다'입니다. 일단 와이파이 모델은 문제없이 발매가 될 듯하지만 이마저도 출시 시기가 불투명한 상태이며(애플은 미국 외에 다른 국가들의 아이패드 출시를 4월 말이라고만 한 상태입니다), 심지어 아이패드의 제원에는 한국어 지원(시스템 언어/키보드 모두)도 없는 상태입니다.

3G 모델은 통신사와의 제휴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더더욱 적습니다. 특히, '무약정'이라는 애플의 정책을 어떻게 받아들일 지 또한 의문입니다. 현재로서는 아이폰을 런칭시킨 KT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뭐 이런 말 처음 듣고 나서 한 1~2년은 지나서야 아이폰이 출시됐죠.


이제 아이패드의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에 사시는 분들은 이미 지르셨는 지도 모르지요. (참고로, 전 안 질렀습니다. 좀만 기다려보자 주의인지라...) 한국에 계시는 분들은 한국 출시만을 목빠지게 기다리실 지도 모르겠네요. iAppBox에서는 아이패드가 공식 출시가 되는대로 Hands-on 프리뷰를 작성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리뷰는... 필자들 둘 다 살 생각이 없으므로... 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