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멀티터치 마우스, Magic Mouse 사용기

Misc. Review 2009. 11. 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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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미국 내에 애플에서 새로 출시된 Magic Mouse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구입하려고 대기하고 있다가 오늘 애플스토어에서 구입하고 왔습니다. 이미 어제 받으신 Kudo L님이 리뷰를 올리셔서 전 좀 더 개봉기와 제 개인적인 사용소감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기본 패키지는 흡사 아이팟 시리즈를 보는 것 같습니다. 전 종이박스로 되어있을줄 알았는데 플라스틱으로 케이스를 썼더군요. 왠지 원가 절약의 느낌이 느껴집니다. 케이스 크기 자체도 딱 마우스의 크기에 맞춰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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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면입니다. 사각이 모두 투명해서 매직 마우스의 아름다운 라인을 열기 전에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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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마우스 크기에 딱 맞게 케이스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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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은 간단한 사용방법을 그림으로 되어있습니다. 딱히 메뉴얼을 보지 않아도 이것만 보면 쓸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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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케이스에 붙여져 있던 스티커를 떼고 케이스를 열었습니다. 뽀얀 속살의 매직 마우스를 드디어 만져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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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마우스는 빼면 밑 받침까지 같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밑엔 설명서가 있습니다. 설명서는 정말 간단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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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뒤집으면 스티커가 붙여져있습니다. 떼어내면 받침을 떼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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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꺼낸 매직 마우스입니다. 정말 매끈매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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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으면 건전지를 넣을 수 있는 덮개가 보입니다. 그리고 열어보면 이미 안에 건전지가 들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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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연결은 간단합니다. Kudo L님이 올리신 마우스 드라이버를 받아 설치하신 후 환경설정에서 마우스를 누른 후 블루투스 마우스를 검색하면 됩니다. 그럼 저절로 마우스를 잡아 설정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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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이 끝나면 이렇게 마우스 설정화면이 나옵니다.

이것으로 개봉기는 마치고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걱정하실 부분입니다. 바로 그립감이죠. 솔직히 그립감 정말 안좋습니다. 마우스 자체가 너무 낮기 때문에 손에 쥐려고 하면 자연스럽게 공간이 생겨버리더군요. 그래서 마우스를 제대로 쓰려면 좌우를 꽉 잡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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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시면 좀 더 이해가 가실 것 같습니다. 왼쪽은 매직 마우스이고 오른쪽은 Logitech VX Nano입니다. VX Nano은 그립감을 위해 뒷부분이 올라와있고 높이도 전체적으로 높지만 매직 마우스는 오직 디자인만을 생각한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커서 움직임도 그리 좋진 않습니다. 지금 제가 적응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움직임은 에전 애플 마우스와 똑같이 약간 굼뜬 느낌입니다. 트래킹 스피드를 최고로 올려도 속이 답답하더군요. 직접 만져보셔야 알겠지만 다른 애플 마우스처럼 트래킬 스피드는 느립니다.

멀티터치는 쓸만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맥북 트랙패드에서 사용하는 멀티터치와는 느낌이 좀 다릅니다. 일단 손가락 위치나 각도가 다르기 때문에 좀 불편하거나 마우스를 잡은 상태로 손가락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손가락이 금방 피로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크롤이나 두손가락 Swipe는 만족스럽네요. 그리고 손가락 움직임도 계속 사용하다보면 익숙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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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개봉기와 사용기를 마칩니다. 개인적으론 매직 마우스를 지른게 과연 옳은 선택인지 아직도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구입했고 멀티터치를 마우스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손이 크시더라 그립감이 안좋은 마우스를 안좋아 하시는 분들에겐 비추겠지만 일단 한번 써보시고 판단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먼저 멀티터치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