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용 iOS 4.3 베타에서도 멀티터치 제스쳐 발견 (Updated)

iPhone, iPod touch/News 2011. 1. 21. 01:12

어제 iOS 4.3 베타 2가 출시된 것에 이어, iOS 4.3 베타에서 아이폰 또한 멀티태스킹 제스쳐를 지원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아이패드와 아이폰 둘 다 iOS 개발 프로그램인 Xcode에서 설정을 건드려줘야 이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패드와 동일하게 네 손가락 혹은 다섯 손가락으로 홈 화면으로 돌아가거나, 앱 스위처 바를 불러오거나, 앱 사이를 빠르게 왔다갔다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아이패드의 광활한 9.7인치 화면과 달리, 아이폰의 3.5인치 화면에서는 이러한 제스쳐들이 약간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참조하세요)


한편, 애플은 iOS 4.3 베타 2 공개와 함께 배포한 문서에서 "이 기능은 써드파티 앱 호환성 체크를 위한 개발자 프리뷰 용도로 공개한 것으로, iOS 4.3 최종 빌드에는 포함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iOS 4.3의 애플 내부 빌드라고 하는 OS에서는 아이패드처럼 아이폰의 스위치를 음소거 혹은 회전 락으로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나, 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Engadget (1), (2), Appleinsider]

Update: (최소한) 아이폰에서는 개발자 설정을 바꾸더라도 제스쳐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애플 내부 빌드인 것이 더 맞는듯합니다.

아이패드용 iOS 4.3, 아이폰에서 블투 테더링 수신가능

iPad/News 2011. 1. 14. 13:46
어제 공개된 iOS 4.3 베타의 아이패드용 펌웨어에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바라는 기능이 더 추가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아이패드용 iOS 4.3에는 와이파이와 3G 말고도 인터넷에 연결시키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었는데, 바로 아이폰과 블투로 연결해 테더링 신호를 받는 것입니다. 즉, 아이폰의 블투 테더링을 켜고, 아이패드를 아이폰에 블루투스로 연결시키면, 아이패드에서도 인터넷 브라우징이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기능은 아이폰이 4.3이 아니어도 가능하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로서 3G 아이패드를 살 이유가 더 없어진 것 같습니다.

[제보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차세대 iOS 기기들은 홈버튼이 없다?

iPhone, iPod touch/News 2011. 1. 13. 13:55
오늘 나온 Boy Genius Report의 독점 보도에 따르면, 차세대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홈버튼을 빼고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미 오늘 나온 iOS 4.3 베타에는 아이패드에 한해서 멀티터치 제스쳐를 이용해 홈 화면으로 돌아가고, 앱 스위칭 바를 불러오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이는 2세대 아이패드에서 홈 버튼을 제외시키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이는 충분히 신빙성이 있습니다. 이 제스쳐를 문제없이 적용시킬 수 있을 정도로 아이패드의 화면은 꽤 넓은 편이니까요.

하지만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애플은 추가적으로 아이폰에서도 홈 버튼을 뺄 생각을 갖고 있다고 BGR에서 또한 주장했습니다. BGR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미 홈버튼이 없는 2세대 아이패드와 새로운 아이폰 프로토타입이 시험중이라고 합니다. 2세대 아이패드가 먼저 출시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밑밥을 깔기 위해서 아이패드용 iOS 4.3에 기능을 추가시켰지만, 아직 아이폰은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기능 추가를 연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에서 홈 버튼을 빼는 것은 스티브 잡스 CEO가 1세대 아이폰부터 가지고 있었던 꿈이라고 하네요.

그 외에도 BGR이 공개한 내용은 더 있는데, 먼저, 2세대 아이패드에는 포토 부스 앱이 따로 탑재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iOS 4.3에 사진 효과를 주는 API가 발견된 것으로 봐서 신빙성이 있어보입니다. 또한, 2세대 아이패드와 함께 iLife 앱 또한 런칭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출처: BGR]

애플, iOS 4.3 베타 개발자들에게 배포 (Update)

iPhone, iPod touch/News 2011. 1. 13. 09:36
애플에서 iOS 4.3 베타를 개발자들에게 배포했습니다.

iOS 4.3은 거의 모든 iOS 기기들에게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업데이트가 될 전망입니다.
먼저, iOS 4.2에서 선보인 에어플레이를 써드파티 앱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API가 추가되었으며, (이를 테스팅하기 위해 애플 TV의 새로운 펌웨어 베타도 나왔습니다) 아이폰에는 버라이즌 아이폰에 탑재된 개인용 핫스팟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테더링처럼 통신사의 재량으로 풀리거나 잠겨있을 수 있습니다. (즉, 국내에서 핫스팟 기능이 풀려있을 지, 잠겨있을 지는 KT의 몫입니다.)

또한, 아이패드에도 여러 기능추가가 있었는데요, 먼저 iOS 4.2에서 음소거 스위치로 기능이 바뀌어 사용자들의 원성을 샀던 스위치를 다시 화면전환잠금 기능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옵션이 추가되었으며, (원하신다면 음소거로 계속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4~5 손가락 제스쳐로 멀티태스킹 바 불러오기, 홈 스크린으로 나가기, 오른쪽, 왼쪽 스와이프로 앱 사이를 왔다갔다 하기 등의 새로운 기능을 지원합니다. 아래 동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iOS 4.3이 언제 정식 배포가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출처: Engadget)

Update: 확인 결과, iOS 4.3의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은 KT에서는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Update 2: 추가로 확인된 iOS 4.3 사항입니다.
  • iPhone 3G 및 아이팟 터치 2008년형 지원 드랍
  • 아이팟 터치 2010년형에 새로운 페이스타임 아이콘
  • 문자 수신음을 최대 10번까지 반복 재생하도록 설정가능
  • 아이패드에 새로운 폰트 (Noteworthy)
  • 새로운 키보드 디자인 (이게 전체적으로 적용되는 것인지 확인안됨)
  • 새로운 앱 스토어 업데이트 디자인 (하지만 제대로 작동은 안하는듯)
(출처: Mac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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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3: 확인결과 1월 13일 현재 KT에서는 와이파이 핫스팟 지원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핫스팟 기능은 아이폰 4 이상만 지원합니다.

Tivizen 외장 DMB 유닛 리뷰

Misc. Review 2011. 1. 13. 07:00
애플은 되도록이면 전세계적으로 판매하는 아이폰에 소프트웨어 언어를 제외하고는 지역화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나온 버라이즌용 CDMA 아이폰을 제외하고는 내부 하드웨어의 변화는 거의 없다고 보는게 옳은데, 이렇다보니 특정 지역에 거의 당연시되는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죠. 우리나라에서 그중 가장 좋은 예가 DMB였습니다. 국내 몇몇분들에게는 지하철내의 유일무이한 엔터테인먼트인 DMB는 아이폰에는 달리지 않아 많은 분들의 아쉬움을 샀지만, 아이폰의 강점이 다양한 액세서리입니다. iOS 3 이후 30핀 포트를 통해 연결한 액세서리와 앱 연동이 가능해지면서 아이폰용 DMB 수신기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번에 아이큐브에서 나온 티비젠 외장 DMB 유닛 (줄여서 티비젠)은 그중에서도 애플 인증을 받아냈으며, 가장 돋보이는 녀석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기기의 모습은 어떻게 보면 심플합니다. 30핀 커넥터 및 대부분의 회로와 배터리가 있는 기기 부분과 안테나 용도로 사용되는 둥근 선이 있습니다. 처음에 제품을 뜯을 때 “안테나 부분이니 손상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애초에 쉽게 손상되지 않도록 선을 조금 두껍게 만들거나, 파우치같은 것을 동봉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디자인 자체는 애플에서 나오는 아이패드용 카메라킷과 비슷한 디자인이어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꽂을 때 이질감이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크기가 경쟁 제품에 비해 상당히 작은 편이라 정 원하면 아이폰에 꽂고 다닐수도 있을듯 합니다. 30핀 커넥터는 케이스를 장착해 포트가 안쪽으로 들어갈 것을 생각해 살짝 튀어나와 있는데, 이것으로 충분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티비젠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동력을 빼오는 게 아니라, 자체 배터리로 동작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안그래도 배터리를 많이 먹는 아이폰에는 그나마 희소식인데, 그러하다는 것은 이 유닛 또한 따로 충전을 해줘야 한다는 의미죠. 다행히도 컴퓨터 USB로 쉽게 충전 가능하고(충전 단자는 마이크로 USB를 씁니다), 배터리도 상당히 오래가는 편입니다. 불행히도 몇몇 아이폰용 배터리 케이스처럼 USB와 티비젠을 통해 아이폰을 충전해주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아이폰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용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티비젠의 DMB 성능에 대해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요약을 하자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4호선 내에서 지상 지하를 넘나들며 아이패드로 테스팅을 한 결과, 중간에 잠깐 신호 바가 5개에서 4개로 떨어지는 일은 있었지만, 영상을 보여주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갤럭시 S나 다른 내장형 DMB 기기는 신호를 못잡고 갈팡질팡 해메는 쿠도군의 집에서도 티비젠은 신호가 약하긴 했지만 꽤나 괜찮은 영상을 뽑아줬습니다. (다만 아이폰에서 첫 스캔시 채널을 제대로 잡지는 못했습니다.)

앱도 기본적 DMB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합니다. 최근에는 유니버설 앱으로 아이패드를 동시에 지원하도록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채널 스캔과 선택 등의 UI도 깔끔한 편이며, 무엇보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해상도를 생각할때 불린 해상도의 영상이 나쁘지는 않은 편입니다. 기본 320x240 해상도로 송출되는 DMB 자체의 성능이 아쉽긴 합니다만, 이건 기기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힘듭니다. 방송 녹화 등의 기능은 없지만, 이것 또한 애플측의 iOS SDK쪽 문제일 공산이 더 커보입니다. 앱 자체는 한국 스토어에만 있기 때문에 한국 스토어 계정이 없으신 분은 하나를 추가로 만드셔야 합니다. 애초에 한국 스토어 계정이 없으셨던 분 (제가 그랬습니다)들에게는 약간 불편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티비젠 외장 DMB 유닛은 지금까지 본 DMB 유닛중 제일 완성도가 높아보입니다. 하드웨어에서 몇가지 문제점이 발견되긴 하지만, 무엇보다 발군의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이지요. 또한, DMB 신호를 와이파이로 송출하는 경쟁제품과 달리 직접 아이폰으로 신호를 송신하기 때문에 화질의 간섭도 훨씬 적습니다. 게다가, 5만원대라는 다른 제품보다 3~4만원 싼 가격 또한 좋은 메리트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티비젠은 아이폰을 쓰시면서 DMB를 그리워하시는 분들께 좋은 선택이 될듯합니다.

제품명: Tivizen DMB iDP-100
제조사: 티빙
소비자가: 59,000원
점수: 8.5/10

티비젠 DMB 유닛 개봉 및 잠깐 사용기

* 위 동영상은 아이패드용 유니버설 앱이 나오기 전에 촬영되었습니다.

애플 코리아, 아이패드 동영상 가이드 한글판 및 한국 TV 광고 공개

iPad/News 2010. 12. 5. 04:23
애플 코리아가 아이패드의 동영상 가이드를 올렸습니다. 이 가이드는 아이패드 미국 런칭 당시에 애플이 올렸던 동영상인데요, 모든 영상이 한국어로 더빙 작업을 거쳐서 나왔습니다. 번역이 살짝 어색한 점만 빼면은 애플 치고는 상당한 번역수준인 듯합니다. 아이패드에 탑재된 기본 앱에 대해서 알고 싶으시면 이 동영상 가이드는 필수입니다. 여기서 보시면 됩니다.

한편, 최근에 아이패드의 한국 TV 광고 또한 방송을 시작했는데요, 미국에서 똑같이 진행되고 있는 아이패드의 광고와 유사한 포맷에 한국어 웹이나 사진, 일부 앱 등의 지역화를 거친 광고입니다. 작년 아이폰 광고에 비해서 훨씬 나은 수준의 지역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애플 코리아, YouTube]

해외향 아이패드 3G+와이파이도 인증 절차 없이 개통 가능?

iPad/News 2010. 12. 2. 06:20
어제의 애플 코리아의 KT 등에 칼꽂기 사건도 모자라, 오늘도 아이패드 3G+와이파이 모델의 파격 행보(?)는 계속됩니다.

입수된 정보에 따르면, 외국 등지에서 가지고 온 아이패드 3G+와이파이 모델도 별도의 인증절차 필요없이 개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확인한 바에 따르면, SK 텔레콤에서는 이러한 개통방식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이 되었으며, KT는 아직 확실히 확인은 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정리를 하자면, 외국에서 아이패드 3G+와이파이 모델을 사더라도 국내에서는 개인인증을 따로 받을 필요가 없으며, SKT에서는 OPMD 등의 요금제로 개통이 가능하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SKT의 OPMD 정책을 보고 싶으시다면 이 페이지를 참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제보해주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애플 코리아, 아이패드 WiFi버젼에 이은 3G모델도 판매 시작

iPad/News 2010. 12. 1. 16:56
참으로 황당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KT에서만 팔 것 같았던 WiFi+3G 버젼 아이패드가 애플스토어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애플코리아는 3G 모델 가격을 KT보다 좀 더 비싸게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미리 예약을 하고 KT에서 구입한 유저들의 불만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애플스토어에서 파는 3G 모델은 언락된 모델입니다. 하지만 KT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델들은 KT 락이 걸려있습니다.(그러나 지금 이 부분도 확실치 않습니다. 유저들의 경험으로는 KT에서 구입한 아이패드에 SKT USIM을 꽂아도 작동이 된다고 합니다.) 기존 SKT나 KT 유저들은 아이패드 3G 모델을 구입하고 싶어도 KT의 약정 조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새로운 회선을 추가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애플 코리아에서 언락된 공기계를 팔기 때문에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 중이신 SKT나 KT 유저들은 OPMD를 신청해서 현재 사용하는 데이터 요금제에 아이패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로서 SKT 사용자들은 굳이 KT에 새로운 회선을 늘리지 않더라도 기존 데이터 요금을 아이패드에서 사용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이용 유저분들은 두 기기를 무제한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이번 일 이후로 KT와 SKT가 어떻게 대처를 한지 무척 흥미롭습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궁금하네요.

Friendly for Facebook 리뷰

iPad/Apps - Utilities 2010. 12. 1. 08:29
어제 아이패드가 출시되고, 트위터 등지에서 가장 많이 오갔던 질문은 "페이스북 앱은 없나요?" 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이패드에는 공식 페이스북앱이 없습니다. 페이스북 측에서 그냥 웹사이트를 조금 개조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에 아예 앱을 내놓지 않은 탓입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아이패드에서 제대로 즐기려면 그래도 앱이 있는게 좋은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Friendly for Facebook은 아이패드에서 돌릴 수 있는 최고의 페이스북 브라우저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Friendly의 장점은 페이스북 웹의 스타일을 잘 살리면서 아이패드의 UI 요소를 잘 배합했다는 점이겠습니다. 홈 화면 탭에서는 Live Feed와 News Feed를 스위칭할 수 있는 옵션이 위에 있으며, (News Feed는 웹의 Top News와 유사하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Events와 Places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Places 탭에서는 친구들이 체크인한 곳을 볼 수 있으며, 사용자도 아이패드의 위치 서비스를 이용해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네 개의 메인 탭 옆에는 알림과 요청을 나열하는 탭이 있습니다. 아이폰용 페이스북앱과 상당히 유사하게 나열되어 있어서 쉽게 알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로필 탭입니다. 사용자 프로필 뿐만 아니라 친구들의 프로필 또한 거의 똑같이 표현됩니다. 상당히 페이스북 웹과 비슷하게 구성되었으면서 필요한 부분에 손을 대서 그런지 어떤 면에서는 페이스북 웹보다 더 깔끔해보입니다.

(스크린샷은 확대가 가능합니다.)
사진 뷰어 기능은 Friendly의 최강점이자 단점이기도 한 부분입니다. 뷰어 자체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아이패드의 기본 사진 앱과 비슷한 구조이고, 사진 앱처럼 손가락으로 앨범을 브라우징할 수 있는 점이 돋보입니다. 보통 페이스북에 올라가는 사진이 아이패드의 해상도보다 작다보니 전체화면으로 볼때 해상도가 떨어지고, 확대 제스쳐를 지원하지 않는 부분은 아쉽습니다. (아마 역시 해상도 문제로 막아놓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가장 아쉬운 점은 바로 코멘트를 볼 때인데요, 코멘트를 위한 전용 뷰가 있는 게 아니라 웹으로 연결합니다. 이 부분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높은 앱의 질에서 유일하게 떨어지는 부분입니다.

(스크린샷은 확대가 가능합니다.)
Friendly의 우측 상단을 탭하면 구글 페이지가 뜨는데요. 구글 뿐만 아니라 위의 주소창을 통해서 어떤 웹사이트던지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웹 브라우징 성능은 사이트 로딩이 살짝 느리고 스크롤할 때 버벅이는 등 사파리만큼은 아니지만, 쓸만은 합니다.

Friendly는 아이패드에서 페이스북 웹이 채우지 못하는 빈공간을 상당수 매워줍니다. 앱의 높은 UI 디자인 수준과 포함된 기능들은 아이패드에서의 페이스북 사용을 극대화시켜줍니다. 사진 코멘트의 UI 결정과 여기저기서 살짝 보이는 성능 문제 등은 상당히 아쉽습니다만, 다른 앱들은 4~5달러를 내는 마당에 1달러로 되지 않는 이 앱은 더욱 더 돋보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름: Friendly for Facebook
가격: $0.99
버전: 3.2 (iPad only)
개발사: Oecoway, Inc
점수: 8.5/10

아이패드 구매 가이드

iPad/Tips 2010. 11. 30. 02:10

내일 드디어 한국에 아이패드가 출시합니다. 미국 출시 이후 8개월만인데요, 이미 전세계적으로 태블릿 돌풍을 일으켰던 아이패드가 국내에서는 어떠한 영향을 가지고 올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이패드 출시에 맞춰 iAppBox에서 구매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용량은?

아이패드는 16/32/64GB의 용량으로 출시됩니다. 모두 상당히 높은 용량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앱이나 미디어 컨텐츠를 많이 담으신다면 32GB 이상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그 이유 중 몇가지를 들어보자면, 일단 앱 용량 자체가 아이폰에 비해 더 크며, 그리고 동영상 컨텐츠같은 경우 720p HD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역시 용량이 상대적으로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일단 자신이 아이패드를 어떻게 사용할 건가를 잘 고민해보시는게 정답일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이패드 앱은 평균적으로 게임 앱이 아니면 아이폰보다 약 3배에서 어떤 경우에는 15배까지 용량 차이가 납니다.


와이파이냐, 3G+와이파이냐?

아이패드는 두가지 통신 옵션으로 출시됩니다: 바로 와이파이 버전과 3G+와이파이 버전인데요, 간단히 말해 와이파이 버전은 와이파이 프로토콜만 지원하고, 3G+와이파이 버전은 통신사의 3G망도 사용할 수 있는버전입니다. 아이패드의 3G 통신은 KT에서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럼 어느 버전이 가장 적합할까요? 만약 와이파이 핫스팟 테더링(스마트폰의 3G 신호를 와이파이로 바꿔주는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갤럭시 S, 디자이어, 넥서스 원 등의 2.2 이상의 안드로이드 OS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폰은 대부분 지원합니다)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신다면 테더링으로 휴대전화 신호가 터지는 곳이라면 아이패드를 언제든지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와이파이 모델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아이폰을 가지고 계시면서 아이패드를 구매하시는 분이라면 굳이 꼭 어디서든 데이터 연결이 되야겠다 하시는 분은 3G + 와이파이 모델을 구매하시는 게 현명합니다. 하지만, 아이폰을 가지고 계시더라도 아이패드가 이동중에 쓸만한 태블릿은 아니고, (크기 등의 이유로) 3G 통신을 쓰면 아이폰 요금에 추가로 아이패드 요금까지 얹어지는 격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와이파이 모델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가격 및 요금제는?

현재 와이파이 모델의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와이파이 모델에는 KT에서 올레 와이파이존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8,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것이 국내 모델에만 한하는 것인지, 미국 등지에서 들여온 아이패드에서도 가능한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와이파이존 요금제 없이는 출고가 그대로 약정없이 구입이 가능합니다만, 요금제에 가입하면 약정이 더해지는 지 또한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에 반해 3G + 와이파이 모델은 2년 약정과 함께 약정할부가 요금제에 따라 들어갑니다.
데이터 평생 요금제는 각각 4GB와 2GB를 사용할 수 있으며, 4GB 요금제는 월 42,500원, 2GB 요금제는 월 27,500원입니다.

Update (2010/12/1): 아이패드는 또한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구매가 가능한데, 가격은 KT에서 제시한 가격보다 살짝 높습니다.



구매 채널

아이패드의 구매 채널은 현재 KT 폰스토어 및 대리점이나 애플 리셀러, 그리고 애플 온라인 스토어 등의 세가지로 압축이 가능하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KT 폰스토어의 예약 판매는 종료가 된 상황이어서, 예약은 안했어도 당장 구매를 해야겠다 싶으신 분들은 리셀러에서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같습니다. 또한, 재고가 없다 하더라도 예약을 받는다는 곳도 몇 군데 있습니다. 리셀러는 와이파이 모델만 판매하고 3G + 와이파이 모델은 일단 예약만 받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나 리셀러들이나 와이파이 모델 가격은 위와 동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Update (2010/12/1):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와이파이 모델과 3G + 와이파이 모델 두 종류를 모두 판매하는데요, 여기서 3G + 와이파이 모델에 주목해야할 점은 아이패드 자체가 언락이 되어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즉, KT 뿐만 아니라 SKT의 마이크로 USIM을 꽂더라도 문제없이 SKT의 3G 신호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패드는 OPMD(One Person, Multi Device 1회선의 데이터 요금제로 다양한 기기를 쓸 수 있는 요금제)로 가입해 쓸 수 있습니다. (OPMD에 대한 사항은 각 통신사의 OPMD 소개 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SKT / KT) 결론적으로, 와이파이 모델을 사실 것이라면 오히려 더 저렴한 KT 폰스토어나 리셀러, 3G+와이파이버전을 무약정으로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애플 온라인 스토어가 정답이겠습니다.



차기 모델

미국에서 나온지 8개월이 지난 아이패드라 벌써부터 차세대 버전의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다음 버전에서는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 듀얼 카메라 등의 새로운 하드웨어적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얘기가 많은 상황입니다. 유일한 문제라면 설사 아이패드 2가 내년 초반에 나온다 할지라도 우리나라에 얼마나 빨리 출시할 것이냐는 것입니다. 아이폰 4도 미국출시에서 국내출시까지 3개월이 걸렸으니까요. 만약 올해처럼 내년 4월에 나오고, 아이폰 4와 비슷한 공백이 있다고 가정했을때, 국내에 아이패드 2가 정발되려면 현 시점으로부터 약 7~8개월 정도를 더 기다려야 하는 셈이 됩니다. 지금 아이패드를 구매하느냐, 아니면 2세대를 기다리느냐.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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