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이폰 자체에 플래시가 탑재된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 가운데, 어도비가 다음 버전의 플래시 프로에서 아이폰 앱으로 포팅하는 기능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도비는 어제 Applications for iPhone이라는 새로운 웹페이지를 열면서, "플래시 CS5로 만든 플래시 파일을 아이폰 앱으로 포팅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도비에 따르면 이는 앱 스토어의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며, 이 말은 플래시 파일을 아이폰 앱으로 변환한 뒤, 앱 스토어에 등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걸 애플과 상의했을지는 의문이군요.)
이 기능을 탑재한 플래시 CS5 공개베타는 올해말에 선보일 예정이며, 정식 버전은 내년쯤 나올 예정입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앱은 RedLaser라 불리는 앱입니다. 이 앱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카메라가 바코드 스캐너가 되어 제품을 스캔하면, 인터넷을 검색해 최저가를 알아주는 방식입니다. 카메라가 필요한 앱인 특성상, 아이폰에서만 지원합니다.
테스트 폰은 아이폰 3GS이며, 테스트 지역은 미국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안될 가능성 다분히 있습니다.)
스캔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카메라를 바코드에 대면 앱이 자동으로 바코드를 스캔합니다. 인식률도 상당히 좋은 편이며, 일단 감지만 하면 스캔 자체는 엄청 빨리 됩니다. (너무 빨라서 저 위의 '흔들린 샷'이 그나마 가장 잘 나온 스크린샷이었다는... ;;)
일단 스캔이 완료되면 바코드를 인터넷에서 자동으로 검색해서, 최저가를 보여줍니다. 제가 제일 처음으로 검색해본 것은 이번에 새로 나온 헤일로 3: ODST였는데요, 최저가가 58.41달러네요. 아마 새로 나온 게임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그렇다고 이 어플리케이션이 무적이냐? 그건 또 아닙니다. RedLaser의 데이터베이스에 없는 제품은 이렇게 빈칸이 뜨죠. 참, 이 제품이 뭐였냐고요? 바로 아이폰 3GS였습니다. (당연히 온라인으로는 팔지 않는 제품입니다... ^^;;)
그럼 지금까지 스캔해본 제품을 쫙 나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시면 얼마나 소소한 것들까지 온라인에서 파는 지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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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앱은 실제로 사용해보면 여러모로 유용할 점이 보였습니다. 만약 오프라인 스토어를 갔다가 사고 싶은 것이 있는데, 재빨리 최저가를 검색할 수 있는 앱이 바로 RedLaser입니다. 일단, 제가 쇼핑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생활 테스트는 해볼 기회가 없었지만, 옷만 아니라면 정말 소소한 것까지 죄다 검색을 해줬습니다. 일단, 제품이 단종된 것이 아니고, 온라인에서 팔기만 한다면, 바로 검색이 되더군요.
또한 이렇게 링크를 메일로 보내서 컴퓨터로 주문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까먹더라도 집에 가서 이메일을 체크하면 기억이 나겠죠?
이렇게, RedLaser는 쇼핑에 중독되신(!) 분들께는 강추할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약간 마음에 걸리는 것이라면 $1.99달러라는 비싸게 보이면 다소 비싸게 보일 수도 있는 가격인데요, 이도 쇼핑을 너무나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큰 상관이 안될 거라 봅니다. 안 그래도 돈 나가는 거, 조금이라도 적게 써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아침(한국시각, 저희 필진은 레오파드님을 제외하고 전~부 미국에 사므로)에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아이폰의 출시 허가가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아이폰의 출시를 막아왔던 것은 바로 방통위의 위치정보법인데요, 아이폰의 GPS 추적 기능을 쓰려면 방통위에 위치정보사업자로 등록해야 한다는 법이었습니다. 물론, 애플은 아이폰을 한국에 출시하려고 그런 수고까지 할 상황은 아니었죠.
그런데 오늘 진행될 방통위내 회의 결과, "아이폰의 원칙적으로는 국내 법인 위치정보법의 적용대상이 되지만, 법을 탄력적으로 해석해 애플이 국내 법인 위치정보법에 따라 위치정보사업자로 허가받지 않아도, 애플과 계약한 KT가 이용약관을 통해 관련 기능을 소비자에게 고지하고 동의받으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의결했다고 합니다.
또한, KT가 이미 위치정보사업자로 등록되어 있다는 점 또한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디자이너나 다른 비슷한 직종의 분들에게는 눈에 띄는 서체를 발견하면 "이게 무슨 서체지?"하고 궁금해하게 됩니다.
그런 궁금증을 풀어주는 친절한 App이 여기 있습니다. 바로 WhatTheFont입니다.
WhatTheFont는 Photo Library에 있는 이미지에 있는 글씨를 이용해 무슨 서체인지 알려줍니다. iPhone의 경우에는 곧바로 사진을 찍어 궁금한 서체가 무엇인지 알려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길 가다 멋진 간판을 보았을때, 아이폰으로 그 간판 사진을 찍어 WhatTheFont를 이용해 그 서체를 알아내는거죠.
이미지를 선택한 후에는 이미지에서 글씨 부분만 잘라내고 선택합니다. 그 다음은 글씨 하나하나 어떤 글자인지 다시한번 확인합니다. 정확하게 알아내기 위한 과정입니다.
Identify!를 눌러 서체 분석에 들어갑니다!
결과는 정확했습니다. 예로 사용된 Google 로고는 Catull 계열로 밝혀졌습니다 ^^
그리고 서체를 찾은 후에는 서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더 알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정확하진 않습니다. 서체 데이터가 없는 경우에는 완전히 다른 서체로 인식하기도 합니다.
Mango Browser는 제가 만들어 App Store에 올린 웹브라우저입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매우 아쉬움이 많은 브라우저였지만 꾸준한 업데이트로 기능을 추가해나가 현재는 그래도 쓸만한(?) 웹브라우저가 되었습니다. 노란색의 디자인과 진짜 데스크탑 브라우저에서만 볼 수 있었던 탭 브라우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곧 업데이트될 1.1.4 버전에서는 Full-Screen 모드를 지원하게 되는 웹브라우저입니다.
세계 여러나라의 국기들. 우리의 태극기 말고는 다 비슷비슷해보이고 헷갈리셔서 외우기 힘드시다면 이 App을 추천드립니다. 바로 FlagsQuiz입니다. 매우 간단한 퀴즈 App입니다.
FlagsQuiz는 먼저 사용자의 이름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3개의 버튼은 각각 Start Game, Top 10 Scores, Settings입니다. 자신의 기록이 궁금하면 Top 10 Score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ettings에서는 퀴즈를 풀고싶은 나라를 대륙별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시아쪽 국기만 외우고 싶다면, Asia를 남겨두고 나머지 버튼들을 OFF로 만드시면 됩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10초의 시간을 줍니다. 10초가 지나면 자동적으로 정답을 알려줍니다. 만약 10초 내에 답을 맞추지 못하셨다면, Next를 눌러 다음 문제의 도전합니다. 틀렸을 경우 빨갛게 표시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244개국 모두 설정해놓고 게임을 해서인지 쉽게 쉽게 틀렸습니다 ^^
FlagsQuiz는 아이들과도 함께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쉽다고 굳이 말하자면 정답인 나라의 정보도 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간단하지만 매우 교육적인 App입니다. 가족과 함께 FlagsQuiz로 세계 국기 정복(?)은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