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view] Need for Speed: Undercover - EA, 이번만큼은 성공했다

iPhone, iPod touch/Apps - Games 2009. 5. 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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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니드포 스피드: 언더커버 Need for Speed: Undercover
제작사: Electronic Arts
출시일: 2009년 4월 27일
플랫폼: 아이폰 OS
리뷰 유닛: 1세대 아이팟 터치 8GB, 소프트웨어 3.0 Beta 5 (7A312g)

"니드포 스피드". 자동차 광이라면 꼭 들어본 게임일 것입니다. 이 게임 시리즈는 1994년부터 지금까지 죽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에도 플랫폼에 따른 세 가지의 게임이 벌써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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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드포 스피드" 시리즈의 정점을 달렸던 "니드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 (Need for Speed: Most Wanted, 2005, 왼쪽)와 "니드포 스피드: 포르쉐 언리쉬드" (Need for Speed: Porsche Unleashed, 2000, 오른쪽)

하지만, 요즘 "니드포 스피드" 시리즈는 햐향세입니다. 지난 2년간 나왔던 "프로 스트리트 Pro Street"와 "언더커버 Undercover"가 모두 처참한 리뷰를 받으며 기어들어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 EA는 회심의 일격으로 "언더커버"의 아이폰 OS 버전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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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세대 아이팟 터치 발표 키노트에서 "니드포 스피드: 언더커버"를 시연하는 필 쉴러 애플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

하지만, 11월에 콘솔 버전과 같이 나왔어야 했을 이 녀석마저도 미루고 미루다가 5월이 다 되서야 드디어 앱 스토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제 아이팟 터치에 떨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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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메뉴는 꽤 간결합니다. EA 게임 구매하기, 커리어 모드, 드리프트 모드(커리어 모드 클리어 후에 풀립니다), 차 관련 메뉴, 설정, 그리고 도움말 이렇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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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모드는 콘솔 버전의 스토리를 약간 축약한 형태입니다. 플레이어는 차 밀수가 성행하는 '트라이 시티' 지역의 밀수 범죄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잠복 경찰의 역할을 맡습니다. 축약을 해버리는 바람에 중간중간 스토리가 새어버리는 것은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매기 큐가 나오는 콘솔 버전의 시네마틱 장면들 또한 있습니다. 총 24개의 레이스가 있으며, 레이스 형식 또한 콘솔 버전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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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 방법은 약간의 적응이 필요한 편입니다. 차는 자동으로 가속되며, 스티어링은 당연히 중력가속센서를 이용한 틸트 컨트롤입니다. 또한 멀티터치 제스쳐를 이용해 한 손가락를 탭하면 브레이크, 위로 올리면 니트로, 아래로 내리면 스피드브레이커 (슬로우 모션), 그리고 두 손가락을 아래로 내리면 게임이 일시정지됩니다. 또한, 격하게 꺾으면 드리프트가 가능한데, 그냥 코너링과 드리프트의 경계가 애매모호해서 어떨 때는 상당한 짜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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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은 휴대용 게임기에서 보는 것임을 감안하면 수준급입니다. 게임 그래픽 전문가인 제 친구에 따르면 닌텐도 64 혹은 플레이스테이션 1 수준의 그래픽이라고 하네요. 스크린샷에서는 계단현상이 보이나 실제로 보면 안티 얼라이징이 약간 되어 있어 심각한 수준도 아닙니다. 또한 프레임레이트도 상당히 안정되어 있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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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게임답게 EA TRAX라는 자체 내장 트랙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아이팟에서 재생하던 음악을 재생할 수 있게 배려도 해주고 있습니다. 사운드 방면에서는 상당한 신경을 쓴 점이 보입니다만, 결정적으로 아이폰 OS 3.0에서는 차 소리 같은 사운드가 하나도 들리지 않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3.0이 한 두달 내로 퍼블릭 배포가 될 것을 감안하면 EA 측에서도 빨리 고쳐야 할 문제인 듯싶습니다. 하지만 사운드는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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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니드포 스피드 게임들의 큰 특장점 중 하나인 다양한 차 개조 또한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바디 킷이 하나밖에 없는 것은 아쉽지만, 다양한 종류들의 다른 것들(?)은 이를 충분히 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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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드포 스피드 프랜차이즈답게 다양한 라이센스된 차량들이 등장합니다. 이 중에는 우상격인  닛산 GT-R, 포르쉐 911 GT2, 그리고 위에 보이는 파가니 존다 F까지 있습니다. (이 차는 확실히 가격이 안드로메다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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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드포 스피드: 언더커버"를 클리어하는 데는 제 입장에서 약 일 주일 이상이 걸렸습니다. 물론, 게임만 한 것은 아니고, 다른 활동도 했으니 그렇다고 칠 순 있지만, 게임이 은근히 끈기있는 도전정신을 요구합니다. 또한, 설령 다 클리어했다 하더라도, 드림카를 소유하기 위해 열심히 돈을 모으는 재미 덕에 리플레이 가치 또한 상당합니다. 이 게임을 통해 "니드포 스피드" 시리즈가 부활의 날개를 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최종평가
스토리: 은근 영화같은 스토리, 하지만 중간중간 빠져버리는 바람에 연결이 잘 되지 않는다. (7.5/10)
그래픽: 아이폰 OS에서 최고의 그래픽. (10/10)
사운드: 차 사운드는 좋다고 하는데... 3.0에서는 무음이다. 어서 고쳐야 할 듯. 아이팟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게 열어둔 것은 환영. (8/10)
프리젠테이션: 다양한 차량들, 개조 메뉴들. 무엇을 더 바랄까? (9/10)
리플레이 가치: 차 모으려고 열심히 하게 될 듯. (9.5/10)

최종 점수: 8.7/10 (평균이 아님)


P.S 보너스로, 제 메인 차종들을 소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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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sche 911 GT2 (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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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san GT-R (R35)

아이폰 버젼의 Need for Speed, 새로운 스크린 샷 공개!

iPhone, iPod touch/News 2009. 4. 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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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mobile에서 App Store에 곧 공개될 Need for Speed의 새로운 스크린 샷을 공개했습니다. 다들 상당한 퀼리티를 보여주는 스크린 샷이네요. 아마 출시된다면 레이싱 게임 중 최고봉을 달리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런 추측을 해봅니다..^^ 얼른 출시해서 즐겨보고 싶군요...^^

Need for Speed Undercover가 아이폰으로 들어옵니다.

EA에서 개발 중인 Need for Speed Undercover 게임 동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동영상을 보니 이미 게임 개발은 끝난 것 같네요. 기존 레이싱게임과는 다른 Need for Speed의 재미요소가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아무래도 곧 App Store에 나올 것 같구요. 가격은 $9.99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완성도를 기대해볼만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