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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4.2 for iPad (더 프리뷰 같은) 리뷰
iPad/Review
2010. 11. 8. 12:54
- 리뷰라는 글의 성격상 말을 놓은 채로 쓰고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애플이 아이패드를 1월에 공개했을때, 또다시 실패가 될거라느니 등으로 많이 시끄러웠었다. 하지만, 이 불안을 떨쳐버리고 아이패드는 유수 언론에게서 아주 긍정적인 리뷰를 받고 (심지어 나한테서도) 데뷔했고, 지금까지 태블릿 시장에서 95%의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물론, 이에는 아직 뚜렷한 경쟁자가 출시를 하지 않은 점도 한몫했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평가와 판매기록에도 그림자는 존재했다. 플래시 미지원, 카메라의 부재, 멀티태스킹의 미지원 등 여전히 일부 유저층에게는 어필하지 못하는 기능이 다수 존재했었던 것은 사실이다.
위에 명시한 것 중 하나는 잡스의 똥고집, 다른 하나는 하드웨어의 변화가 필요한 것이지만, 다른 하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가능한 것이다. 게다가, 이미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에서는 해결된 마당에 아이패드에는 언제 해결될 지 아이패드 유저들은 목빠지게 기다려왔다. 하지만, 드디어 그 기다림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애플이 최근에 iOS 4.2의 Gold Master 빌드를 배포한 것이다. 최종 버전에 가까운 이 빌드를 통해, 아이패드에 멀티태스킹과 다른 수많은 기능들을 가져다줄 iOS 4.2를 살펴보도록 하자.
멀티태스킹
iOS 4.2에서 아이패드에 가져주는 커다란 기능 하나가 바로 멀티태스킹이다. 방식은 아이폰 버전과 동일하다. 더블 탭하면 최근에 런칭한 앱들을 보여주는 바가 뜨고, 이를 통해 다른 앱으로 빠르게 스위칭을 할 수 있다. 스위칭할 때의 애니메이션이 아이폰과 다른 것을 제외하고는 쓰는 API 등은 동일하다. 이로 인해 이미 iOS 4에서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유니버설 앱(아이폰과 아이패드 버전이 한 앱으로 제공되는 앱)은 아이패드에서 문제없이 멀티태스킹 지원이 가능했다. 물론 아이패드만을 위해 만들어진 앱들은 개발자들이 수정을 거쳐야 멀티태스킹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멀티태스킹 바에서 왼쪽으로 슬라이드를 하면 음악 플레이어 컨트롤과 볼륨 컨트롤과 밝기 컨트롤, 그리고 로테이션 락이 보인다. 로테이션 락이 여기에 추가됨으로써 아이패드의 볼륨 버튼 위 스위치는 음소거 스위치로 변경되었는데, 아이폰과 달리 아이패드는 음소거가 그닥 많이 필요하지 않으니 차라리 그대로 두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다.
AirPlay
AirPlay는 iOS 기기에서 다른 AirPlay 지원 기기로 음악/동영상/사진 등의 미디어 재생 정보를 보내는 기능이다. 간단히 말해, AirPlay 기능을 통해 아이패드에 있는 미디어를 애플 TV에서 재생하도록 스트리밍 커맨드를 보낼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이러한 기기들이 모두 같은 와이파이 네트워크 내에 있어야 한다. 불행히도, 환경이 802.1x 네트워크인 학교에서는 이러한 에어플레이 기능을 체험한다는 건 불가능했다.
AirPrint
AirPrint는 간단히 말해 무선 프린팅 솔루션이다. 아이패드에서 문서나 웹페이지 등을 같은 무선 네트워크 내에 있는 프린터로 연결해 인쇄를 해주는 것이다. 아이패드로 문서작업을 많이 하시는분들에겐 유용한 기능이라 사료된다. 역시, 학교 환경이라 테스트는 하지 못했다.
다른 iOS 4 기능들
iOS 4.2에는 멀티태스킹 말고도 폴더, 메일 기능 개선, 게임 센터 등 iOS 4.1까지의 새로운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다. 스샷 갤러리로 잠시 감상해보자.
한국어 지원
또한 아이패드용 iOS 4.2의 또다른 변화는 바로 30개의 언어 지원을 추가로 한다는 점이다. 그 중에 한국어 또한 포함되어 있어 키보드와 UI를 한국어로 설정할 수 있다. 이는 우연찮게 아이패드의 한국 공식 런칭과 딱 맞아떨어진다. 아직은 더 작은 iOS 기기들처럼 2벌식만 지원하고 있다.
아직 불안불안한 점들
현재 버전의 iOS 4.2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와이파이다. 테스트한 32GB 와이파이 모델에서 iOS 4.2는 와이파이가 연결된 상태에서도 인터넷 속도가 현저하게 느리거나 아예 어떠한 패킷도 받지 못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아직 테스트 아이패드와 비슷한 상황이 다른 분들의 아이패드에서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위에 명시한 802.1x 네트워크 문제이거나(802.1x 네트워크는 모바일 기기에게 상당히 불친절하기로 유명하다), 테스트한 아이패드 자체의 문제일 것으로 사료된다만, 이는 정식 버전이 나올 때까지 판단은 유보해야겠다.
총평
아이패드 국내 런칭과 맞추어 나온 iOS 4.2는 아직 불안불안하긴 하지만 멀티태스킹 등의 iOS 4 기능보다도 특히 한국 사용자들에게 한국어 지원 등의 기능 개선이 더 돋보이는 업데이트다. 이 업데이트로 아이패드는 국내런칭 준비가 완료됐고, 이제 남은 것은 출시뿐이 아닐까?
Update: 와이파이 문제는 4.2 GM Update 2에서 해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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