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버그로 인해 유럽 사용자들 직장 지각했다?

iPhone, iPod touch/News 2010. 11. 2. 11:34
iOS 4의 웃지못할 버그로 유럽 사용자들이 알람 설정시각보다 1시간 늦게 일어나는 사태가 전반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유럽 대부분의 지역이 이번주 일요일(10월 31일)에 DST (Daylight Savings Time: 일광절약시간)가 해제되는 때였는데, 그때 iOS는 이를 감지해 시스템 시계를 바꿨지만, 알람은 그 영향을 받지못해 알람 자체가 1시간 늦춰진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이 몇주전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일어났었는데요,DST가 켜졌을 때 (오세아니아 지역은 남반구니까 4/4분기가 여름입니다) 역시 시계는 바뀌었지만 알람이 바뀌지 못해 알람이 1시간 일찍 울리는 사태가 발생했었다고 합니다. 그때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고치겠다"고 했었지만, 유럽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함으로써 아직 문제해결이 안됐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iOS의 알람 버그를 보여주는 동영상. (출처: YouTube)

문제는 아직 DST가 해제되지 않은 곳이 있는데, 바로 아이폰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나라중 하나인 미국입니다. 미국은 11월 7일, 바로 다음주 일요일에 DST가 해제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8일 아침에 직장에 늦는 대란이 벌어질지, 그 전에 애플이 고쳐낼 지 주목되네요. 그간 아무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나오지 않으면, 미국 아이폰 사용자분들은 알람을 임시적으로 한 시간 일찍 설정하시는 것도 방법이며, 반복되지 않거나 매일(주말 포함) 반복되는 것으로 설정된 알람은 이 버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Engadget]

P.S 물론 DST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한국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버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