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수리 정책인 리퍼는 무엇인가?

Apple Tips 2009. 12. 23. 16:27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내에 아이폰이 출시하고 나서 언론들이 가장 시끄럽게 떠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수리 정책입니다.

바로 애플이 국제적으로 똑같이 적용하는 리퍼 정책으로, 이는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아이팟까지 적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에도 적용됩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직접수리를 하다보니 좀 생소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언론들이 이를 무조건 '중고'로 깎아내리는 성향이 있어 좀 많이 시끄러운 편입니다. 자 그럼 이 리퍼 정책은 무엇일까요?

일단, 애플이 리퍼를 하는 방식을 잘 알아봐야 합니다.

만약 아이폰이 정말로 수리가 필요하다고 판정되면, 그 자리에서 고장난 폰을 회수하고, 리퍼된 폰으로 교체해줍니다. 그럼, 예상하셨듯이, 회수한 폰은 언젠가는 역시 누군가를 위한 교체 리퍼 폰이 되지요. 아마 이런 점이 찜찜하신 것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애플의 리퍼 정책은 상당히 믿을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 또한 리퍼 맥을 구입해보신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부분이라 믿습니다.

일단, 리퍼라는 단어를 살펴볼까요? 리퍼란 말은 refurbish란 영어 단어의 앞부분만 읽는 콩글리시로, refurbish는 '새로 단장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단어가 말하듯이:
  • 애플은 회수한 폰의 고장원인을 분석해, 문제가 되는 부품을 애플에서 인증하는 새로운 부품으로 교체합니다.
  • 그다음에, 애플이 신제품에 하는 방식과 비슷한 테스트를 진행해, 이 테스트를 통과해야지만 다시 리퍼가 완료된 폰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 통과된 폰은 세척 과정을 거친 다음, 리패키지가 되면 공식적으로 리퍼폰이 됩니다.

뭐, 물론 어디까지나 누가 썼었기 때문에 그래도 중고라고 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리퍼폰은 그냥 중고 그 이상입니다. 애플의 손에 의해 세심한 테스트 과정을 거치게 되고, 애플이 직접 자신의 부품으로 교체하며, 다시 테스팅하고, 거기에 세척과 리패키지를 통해 거의 새 것으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뭐, 무조건 수리인 우리나라와는 좀 다른 A/S긴 하지만, 그렇다고 매도하지는 맙시다.

질문이 더 있으시면 아래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정보 출처 - 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