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1월 11일에 아이폰 발표?

iPhone, iPod touch/News 2011. 1. 8. 09:44
CES에 예상외로 미국내 1위 통신사 버라이즌 측에서 아이폰에 대한 발표가 없었으나, 상황이 달라질 모양입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오늘 버라이즌이 다음주 화요일 (11일)에 뉴욕에서 있을 기자회견에서 버라이즌의 망을 지원하는 아이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심지어 이 이벤트에는 스티브 잡스 CEO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버라이즌용 아이폰은 하드웨어상으로는 아이폰 4와 거의 동일하지만, 버라이즌의 CDMA 네트워크에서도 작동하도록 셀룰러 라디오 쪽을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이 아이폰이 최근에 버라이즌이 런칭한 LTE 네트워크에서 지원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미 유럽의 몇몇국가에서는 아이폰이 복수의 통신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개통이 가능한 가운데 (영국은 무려 다섯 개의 통신사를 통해 개통할 수 있어서 애플 스토어 사이트에서는 아이폰을 언락한 채 팔고 있습니다.) 본고장 미국도 이제 AT&T의 독점 시대가 막을 내리는 상황이 오게 된 것입니다. 이는 안드로이드의 유저 베이스가 iOS를 크게 따라잡기 시작하자 애플이 낸 절충안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트렌드가 계속되어 우리나라에서도 곧 KT뿐만 아니라 다른 통신사에서도 아이폰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