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의 인기를 이어받았다! Air Penguin

iPhone, iPod touch/Apps - Games 2011. 4. 27. 12:04

요즘 앱스토어 순위를 보면 조류의 향연(?!)입니다. 원조인 Angry Birds부터 시작해서 Tiny Wings도 따라 많은 인기를 받고있죠. 그런데 그 사이에 새로운 조류가 등장했습니다. 정작 날지는 못하는 펭귄이 주인공인데요. 막상 게임에서는 펭귄이 날아다닙니다. 그리고 이 게임은 국내 개발사인 게임빌이 출시한 앱이네요.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그래픽이나 UI는 정말 이쁘고 깔끔합니다. 단순하기도 하죠. 메인화면에선 두가지 종류의 게임과 스토어를 들어갈 수 있고 하단엔 설정버튼과 SNS 버튼이 있어 트위터나 페이스북 계정을 연결할 수 있고 설정에서 소리나 중력센서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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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게임 인터페이스도 무척 귀엽습니다. 이 게임은 단순히 펭귄을 골인지점까지 안전히 도착하게 하면 됩니다. 물론 그 사이에 다양한 방해물이 있죠. 스테이지의 양은 무척 많으며 게임 플레이 중 물고기(고래밥)을 먹어 어려운 스테이지에서 아이템을 사용해 쉽게 풀 수 있습니다. 기존벅으로 물에 빠지면 안되고 어떤 스테이지에선 상어를 피해야 하며 달리는 스테이지에선 물개를 조심해야 합니다. 그 외 거북이는 등에 올라타 편히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안전히 도착했다면 점수와 획득한 물고기를 보여주고 이 기록을 Facebook이나 Twitter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무료지만 유료로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바로 물고기인데요. 스테이지마다 획득할 수 있는 물고기는 아이템 구입을 위해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템 가격이 꽤 나가서 몇번 사다보면 어느 새 바닥이 보이는데 만약 돈을 주더라도 물고기를 구입하고 싶다면 스토어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다른 앱을 받아 무료로 물고기를 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 외 새로운 캐릭터도 준비 중이란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이 게임은 인기를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입니다. 전체적인 UI와 그래픽 완성도가 상당하며 게임 가격도 $0.99로 저렴합니다. 게임 스테이지도 길고 아이템이 다 떨어졌을 경우 지름신을 자극하도록 스토어도 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게임은 무척 단순합니다. 하지만 밸런스가 아쉽네요. 어느 부분에선 너무 지루하고 어느 부분은 너무 어렵습니다. 적당히 난이드를 분배했으면 좋았을텐데... 또한 아이템 마다 물고기 사용량이 많아 너무 대놓고 유료결제하라는 느낌도 받습니다. 게임은 전체적으로 심심한 편인데 갑자기 난이도가 높아지면 짜증나지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게임은 약간 아쉬운 느낌이 있지만 99센트로 할 수 있는 게임 중 값어치 있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단순하고 그래픽도 아기자기해서 아이들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남녀노소 집중해서 즐길만한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이런 종류의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받아서 즐겨보세요. ^^


Air Penguin 다운로드 ($0.99)

GAMEVIL의 새로운 시도, KAMI RETRO

iPhone, iPod touch/Apps - Games 2011. 3. 28. 14:11

처음에 이 게임을 Game of the Week에서 보고 '오.. 꽤 재미있어 보이는 게임이 나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게임이 국내 유명 게임 개발사인 Gamevil에서 내놓은 게임이더라구요. 그 사실을 알고 난 후 게임빌에서 그동안 소비자에게 선보였던 게임들과는 거리가 무척 먼 게임을 선보였다는 점에 놀라고 신기해했네요. 이제 기존 게임의 틀을 깨뜨리고 좀 더 새로운 장르에서도 인지도를 올리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노력은 계속되야 하겠죠? 게임빌에서 최근에 출시한 KAMI RETRO란 게임을 소개합니다.

 

게임은 이름답게 올드한 도트 스타일을 보이면서 무척 예쁘게 꾸몄습니다. 개인적으로 UI가 이쁘고 편해서 마음에 드네요. 설정이나 리더보드 등의 버튼도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게임은 각 단계별로 다양한 스테이지가 있습니다. 마지막엔 보너스 스테이지도 있죠. 각 스테이지마다 획득한 큰 별의 숫자도 보여줍니다.


이 게임은 친절하게도 처음 시작할 때나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할 때마다 시연영상을 보여주며 게임진행 방법을 알려줍니다. 덕붕에 이 게임을 하면서 한번도 게임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헤맨 적은 없네요.

 
게임의 진행은 초록색 박스를 눌러 캐릭터가 나오고 그 캐릭터를 빨간 문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입니다. 총 3개의 캐릭터가 나오는데 아이템을 잘 써야하고 타이밍도 잘 맞춰야합니다. 캐릭터가 움직이면서 스와이프로 방향을 바꿔주거나 점프를 시켜야 하는데 이 움직임이 처음엔 약간 불편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주위에서만 제대로 작동하고 그 외의 구역은 되지 않거든요.


개인적으로 처음엔 그리 기대가 크지는 않았는데 할수록 재미가 붙는 게임입니다. 그래픽도 너무나 이쁘고 게임 스테이지도 충분히 많으며 난이도도 무척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 초기라서 약간의 버그를 발견했는데 이미 수정한 버젼이 준비 중이더군요. =) 가격에 비하면 정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강추 해드리고 싶어요!


KAMI RETRO 다운로드 ($0.99) 

Vanquish: The Oath of Brothers 마이크로 리뷰 - 관우의 짧은 모험.

iPhone, iPod touch/Apps - Games 2010. 3. 27. 08:47

게임빌이 선보인 새로운(이라고 하기엔 출시한 지 두 달이 다 되가는...) 아이폰 게임인 Vanquish: The Oath of Brothers (줄여서 Vanquish)입니다. 이 게임은 삼국지의 이야기를 관우, 장비, 그리고 하후돈의 관점에서 진행합니다.



이 글은 iAppBox가 선보이는 첫 마이크로 리뷰입니다. 마이크로 리뷰는 좋았던 점과 좋지 않았던 점을 따로 설명한 다음, 점수를 매깁니다.


좋았던 점:
  • 아이폰을 위해 만들어진 게임: 게임빌의 예전작이었던 제노니아는 좋은 게임이었지만, 흡사 기존 핸드폰용에서 그대로 포팅한 듯한 그래픽이 약간은 아쉬웠는데, Vanquish는 아이폰에 걸맞는 그래픽 수준을 자랑합니다. 물론, 다른 게임들의 3D 그래픽 수준까진 아니지만, 제노니아에서는 훨씬 많은 발전을 보입니다.
  • 심플한 컨트롤 방식: 아날로그 스틱과 공격, 그리고 대시 버튼. 이게 Vanquish 조작법의 전부입니다. 상당히 간단하기 때문에, 쉽게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 스테이지의 갈림길들: 각각 스테이지 마다 선택할 수 있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이는 나중에 다른 길을 선택해보는 리플레이 가치를 높여줍니다.
  • 좋은 디자인: 붓으로 그린 듯한 메뉴 디자인이나, UI 모두 예쁘고 사용하기 쉽습니다. 이런 면에서는 지난번에 리뷰한 어쌔신 크리드 2에 비해 훨씬 앞섭니다.


단점들:
  • 기괴한 카메라: Vanquish는 2D게임같아 보이지만 사실 2.5D입니다. 그래서 그 깊이감을 주겠다는 취지인지 약간 이상한 카메라가 도입됐는데요, 캐릭터가 움직이면, 주변의 세상도 같이 움직입니다. (설명이 약간은 힘드네요...) 신선한 시도이긴 합니다만, 이는 약간의 문제를 초래합니다. 가령, 적이 스크린의 오른쪽 위에 있다고 했을 때, 그 적들을 치기 위해 거기로 이동하려고 하면 세상이 움직여서적들도 같이 다른 곳으로 이동해버립니다. 어떻게 보면 상당한 짜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 거의 없다시피한 스토리: Vanquish의 스토리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예를 들어, 관우 캠페인 같은 경우는 관우가 유비의 부인들을 안전하게 후송하는 거 하나로 캠페인 전체를 만들었습니다. 그거 하나로 거의 3~4시간에 달하는 게임을 만드니, 스토리가 상당히 지루합니다.
  • 단조로운 적들, 하지만 어떨 땐 너무 어려운 보스: 일단 졸개들은 너무 쉽습니다. 그냥 가서 공격만 열심히 해주면 대부분 다 죽습니다. 조금 레벨이 올라간 적들은 약간의 도전과제가 될 수는 있지만, 역시 너무 쉽게 깨집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각 스테이지의 보스들은 후반부에 가면 무지 어려워집니다. 몇 방 맞는 것만으로 HP가 쫙쫙 깎입니다. 정신없이 싸우다 보면 죽어있습니다.
  • 반복성이 많고, 리플레이 가치가 적다: 심플한 조작은 장점이지만, 이를 너무 강조하다보니 나중에는 게임 자체가 지루해지게 됩니다. 차라리 레벨 시스템을 도입해 레벨이 올라가면서 캐릭터가 새로운 기술을 배운다던 지해서 차별화를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도 아쉽습니다. 그리고, 리플레이 가치도 너무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관우, 장비, 하후돈을 거치게 되면 많아봤자 10시간인데, 그마저도 다 같이 반복성이 많다 보니 이 세 명을 다 해보지도 못하기 마련입니다. (참고로, 저는 관우 캠페인을 다 깨고 장비로 플레이하다가 그만뒀습니다.) 아이템 메뉴를 이용해 일종의 치트 시스템을 도입하려 한 것 같은데, 이마저도 너무 동떨어져 있습니다. 어떻게 얻는지도 모르고, 사용하면 어떻게 되는 지도 설명도 불충분합니다.

Vanquish: The Oath of Brothers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쉬운 게임입니다. 스크린샷 등으로 봤을 때는 상당한 기대를 하게 만든 게임이었는데, 반복성과 기괴한 카메라 등의 문제가 발목을 잡습니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급하게 내놓은 듯한 분위기도 풍겨서 상당히 아쉽습니다. 곧 나올 제노니아 2에서 게임빌의 도약을 기대해봅니다.

점수: 6.7/10

이름: Vanquish: The Oath of Brothers
개발사: 게임빌
가격: $2.99

iAppBox의 첫번째 이벤트! 무료로 어플을 받으세요! (이벤트 종료)

iPhone, iPod touch/News 2009. 5. 26. 08:50
안녕하세요. iAppBox 운영자 Early Adopter입니다. 이제 이 블로그를 관리한 지도 반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사이 팀원도 한 명 늘어나고 좀 더 많은 걸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iAppBox를 읽어주시면 여러분께 조그만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해외에서는 흔히 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실질적으로 본 적이 없는 어플 무료증정 이벤트입니다. 첫 이벤트라서 무척 설레네요...^^

이 이벤트는 Gamevil, Com2uS, DreamWiz, 골빈해커님이 지원해주셨습니다. 지원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럼 우선 이벤트를 참여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지금까지 iAppBox를 읽으시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글을 추천해 주세요..^^

2. iAppBox를 더 멋진 블로그로 만들기 위한 의견을 적어주세요. 하나 하나 소중히 듣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에 적은 방법은 댓글이나 트랙백, 모두 받습니다.

그리고 이걸 꼭 아셔야 합니다. 이벤트를 참여하시려면 미국 iTunes Store계정을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다른 나라는 코드를 드려도 받아지지 않습니다.

이 이벤트는 한국시간 5월 26일(화요일)부터 5월 29일(금요일)까지 참여하신 분들만 해당됩니다. 그 이후에 참여하셔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벤트는 추후 추첨해서 당첨자를 발표하겠습니다. 당첨되신 분들은 비밀 댓글로 메일 주소를 알려주시면 됩니다.
추첨 방식은 선착순이 아니라 추첨입니다. 어플은 무작위로 드립니다. 선호하는 어플을 적어주시면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번 이벤트를 위해 준비된 어플을 소개합니다..^^

1. Gamevil - Baseball Supertars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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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ppBox에서 리뷰했던 게임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 중 하나죠.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특히 좋아하실 게임입니다..^^

2. Com2uS - World of Tunes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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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도 iAppBox에서 리뷰했던 게임입니다. 독특한 플레이 방식으로 리듬 게임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게임입니다.

3. Com2uS - Chronicles of Inotia: Legend of Feanor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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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의 첫번째 앱스토어 진출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4. 골빈해커 - Kill Ants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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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이 무척 강한 게임입니다. 손으로 케익으로 달려가는 개미들을 죽이는 게임이죠. 자세한 리뷰는 여기서..^^

5. 골빈해커 - Crazy Flight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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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독적인 게임입니다. 골빈해커님의 첫번째 게임이시기도 하죠? ^^ 옛날 컴퓨터에서 이상한 오타(?!)로 되어있던 게임을 해보셨던 분들은 향수를 불러일으킬 게임입니다...^^ (리뷰 링크)

6. DreamWiz - Touch Dict 5개 (리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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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고 간단한 전자사전입니다. 컨텐츠는 부족하지만 간단하게 사용하기론 완벽합니다. 저도 잘 사용하고 있는 어플입니다..^^

7. DreamWiz - Touch Gostop Pro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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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게임인 고스톱입니다. 시간때우기용으론 최고의 게임이죠. 이 게임은 네트웍 게임도 지원되어 친구끼리 즐길 수 있습니다.

8. DreamWiz - 전자신문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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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에 올라오는 기사를 아이폰/아이팟 터치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어플입니다. 전자신문을 읽으시거나 빠른 IT정보를 원하신다면 이 어플이 꼭 필요하겠네요..^^

9. DreamWiz - Touch Radio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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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아이팟 터치로 국내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어플입니다. 라디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필요한 어플이죠..^^

10. DreamWiz - Ring Out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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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즐기는 게임인 알까기가 아이폰/아이팟 터치용으로 나왔습니다. 3D로 구현된 게임이라 플레이가 더욱 리얼합니다. 많은 분들이 즐기실 게임입니다..^^

이것으로 총 10가지 어플, 총 40개의 어플이 이벤트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 추가 - 개인적인 희망으로 이번 이벤트로 어플을 받으시는 분들이 그 어플이 마음에 드신다면 리뷰를 써주셨으면 합니다. 서로서로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Gamevil의 두번째 게임, ZENONIA가 출시되었습니다.

iPhone, iPod touch/Apps - Games 2009. 5. 26. 05:44
드디어 게임빌의 두번째 게임이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 이미 해보신 분들이 계실지 모르는 제노니아입니다. 이 게임은 5월 15일에 승인이 나서 바로 어제 출시가 된 따끈따끈한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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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잠시동안 게임을 해봤지만 이 게임은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쓴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픽은 약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지만 조작감이나 시스템은 생각 이상으로 훌륭하군요.

게임빌에서 상당히 멋진 게임이 출시된 것 같습니다. 가격도 $5.99입니다. 그렇게 많이 비싼 편은 아니니 그리 큰 부담은 없는 가격인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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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Zenonia
제작사 : Gamevil.Inc
종류 : Game
가격 : $5.99
Zenonia 구입하기

국내 게임 개발사 GAMEVIL과의 인터뷰

Apple Tips 2009. 5. 13. 12:45
현재 국내에서 손가락에 꼽을 만한 모바일 게임 회사 중 한 곳은 게임빌입니다. 게임빌은 국내에서 오랫동안 핸드폰용 게임을 출시하며 이미 국내 유저에겐 친숙한 회사이구요. 그후 미국시장에도 게임을 출시하다 이번에 아이폰을 위한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그 첫번째 게임은 바로 Baseball Superstars입니다. 저는 앱스토어에 게임을 판매하고 있는 게임빌에 큰 관심이 있었고 게임빌쪽에서 기회를 주셔서 인터뷰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인터뷰를 도와주신 분은 이규창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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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vil

1. 언제부터 아이폰 게임 개발을 시작하셨나요?

작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사실 2006년도부터 미국에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는데 작년에 아이폰쪽으로 옮겼습니다.

2. 앱스토어에 진출할 계획은 어떻게 세우셨나요?

작년 초에 애플에서 아이폰을 출시했을 때에 AT&T에 게임을 직접 납부하고 있던 저희 입장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계획이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휴대폰 게임보다는 스펙이 더 컸고 화면 사이즈도 달라서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었던 상황에서 저희 회사입장에서는 가야 할 길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오픈 마켓이 과연 저희에게 좋은 시장인지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사실 이통사의 벽이 안쪽에 있을 때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한국 게임 시장도 원래 처음에 600개의 게임개발사가 있었듯이 그러한 경쟁에 저희 회사가 많이 익숙해졌었다고나 할까요? 자신감은 있었습니다.

3. 처음 아이폰 게임을 출시하고 나서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처음 출시했을 때에 모바일 이식작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그리고 여전히 무명그룹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입니다.

4. 어떻게 게임빌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상승시키실 생각이신가요?

저희 전략은 다수 타이틀 출시가 아니라 소수 타이틀 출시입니다. 출시하는 게임 하나 하나가 게임빌의 이름을 고객에게 각인시킨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게임빌 게임에 실망한 사람들은 다음에 게임빌에서 좋은 게임이 나온다고 할 지라도 의구심을 가지게 됩니다. 처음부터 실망한 고객이 없도록 소수 정예 타이틀로 가지고 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물론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최대한 많이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5. 그런면으로 볼 때 첫번재 게임은 소비자에게 게임빌에 대해 어떤 인상을 줬다고 생각하시나요?

Replayability가 높다는 인상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모바일 게임들 대부분이 플레이타임이 매우 짧습니다. 한국 시장에 출시된 게임들은 짧은 플레이타임으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게 한국 모바일 게임 회사들이 가진 우위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3D가 아닐지라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들어야 한다고 여깁니다. 처음에는 모바일 이식작이라는 느낌을 많이 줬던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느끼지 않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해왔습니다. 향후 게임 개발에 있어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가장 많이 쓰고 있습니다.

6. 사실 이번에 게임빌에서 출시한 게임은 핸드폰 게임의 이식작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언제 본격적인 아이폰용 게임 개발을 시작하실 건가요?

현실적으로는 아직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 저희가 만드는 모바일 게임들의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 문제를 안고 있기는 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개발을 하면 한국에서도 출시를 하고 미국에서도 출시를 해야합니다. 아이폰 하나만을 보고 개발하는 회사는 지금 현 시점에서는 고퀄러티의 게임을 만들면서 수익을 창출하기 힘들 것입니다. 점차적으로 시장이 커지면서 이 부분은 상당 부분 해소되리라 여겨집니다.

 - 즉 게임빌처럼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 기업은 아직 제대로된 아이폰 게임 개발이 어렵단 뜻이군요.

향후 1년이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한국에서 모바일 게임 개발도 모두 터치로 하고 있고, VGA화면에 대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폰보다 스펙이 더 높은 단말기에 대응이 시작도었기 때문에 그러한 게임들이 이제 나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7. 이번 아이폰 OS 3.0에 추가될 기능인 Peer to Peer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고 탑재는 생각해보셨나요? 또는 네트워크 게임은 언제 지원하실 건가요?

저희는 Peer to Peer에 대해서 아직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동시에 게임을 하는 경우가 적습니다. 그렇기에 Push Notification과 같은 기능을 이용한 비동기식 네트워크 게임들이 초기에 많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보입니다. 나중에 좀 더 보편화가 된다면 Peer to Peer가 더 활성화되라리고 보여집니다. / 저희 게임들은 Client - Server 방식으로 된 것들은 올 해 하반기에 나올 것입니다.

8. 제노니아에 대한 소개를 조금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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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니아는 클래식 액션 RPG게임입니다. 주인공 리그릿이 자기 아버지의 의문의 죽음을 파헤쳐나가는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수백개의 아이템, 리얼리티 시스템, 스킬트리 시스템, 선악 시스템, 허기와 무게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40시간의 긴 플레이타임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리라 여겨집니다. 애플에 제출하는 날짜는 5월 15일이고,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 기대부탁드리겠습니다.

9. 이번 5 중순쯤 게임빌의 두번째 게임인 제노니아가 출시됩니다. 이 게임말고 다른 계획 중인 게임이 있으신가요?

제노니아 다음으로 Hybrid라는 게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한국에서 출시된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인터뷰로 오히려 제가 더욱 많은걸 배운 것 같아서 이게 정말 인터뷰인지 의심되더군요...^^;; 그만큼 제가 아직 아는게 적다는걸로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지식을 넓혀가야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동안 저에게 정말 많은걸 가르쳐 주셨습니다. 인터뷰를 흔쾌히 허락해주시고 저에게 많은 지식을 주신 이규창님께 큰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의 발전이 더 기대되는 Baseball Superstars

iPhone, iPod touch/Apps - Games 2009. 5. 12. 12:39
이 게임은 게임빌이 앱스토어에 첫 출시한 게임입니다. 게임빌은 국내에서 1,2위를 다투는 모바일 게임업체라서 상당히 큰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 게임으로 시작하여 5월달에도 새로운 게임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첫 게임이다보니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안타깝게 도트픽셀을 이용한 UI때문에 많은 유저에게 핸드폰 게임의 이식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게임입니다. 그래도 게임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그럼 이제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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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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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화면입니다. 메인화면에서부터 조이스틱이 등장하며 UI는 상당히 간단합니다. 히든 캐릭터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볼 수 있고 More Games에서 이제 곧 출시할 Zenonia라는 게임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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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과 도움 메뉴입니다. UI는 이쁘진 않지만 간단합니다. 도움말은 버튼으로 설명을 했는데 좀 더 상세한 사진이 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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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시작을 누르면 댜양한 게임모드를 보실 수 있습니다. 노말모드로 하게 된다면 다양한 팀들 중 하나를 고르고 상대편을 고른 다음 야구장도 골라서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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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eague에서는 한 캐릭터를 관리해가며 게임을 진행합니다. 이름을 설정할 수 있고 아이템도 구입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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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스크린 샷입니다.

개인적으로 야구게임을 그닥 즐기지 않다가 처음 즐기게 되어서 처음엔 익히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특히나 도움말이 다 글로만 되어있어서 그걸 다 읽고싶진 않았구요. 그래도 천천히 배워가니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무엇보다 다양한 게임모드가 가장 좋았습니다. 특히나 My Leagues는 캐릭터를 커스토마이징을 하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게임 자체는 한국 핸드폰 게임과 같은 방식이니..다들 아실 것 같네요...^^

그렇지만 역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바로 이식작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는 점이죠.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도드픽셀로 잡업한 그림들 때문입니다. 이는 핸드폰 게임에서 볼 수 있는 그래픽이고 기존 아이폰용 게임들은 이미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눈에띄는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쉬운 감정이 큽니다. 또한 사운드도 핸드폰게임에서나 들을법한 사운드라서 더욱 큰 아쉬움으로 남네요..

하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게임모드를 사용한 점은 좋았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모드를 즐길 수 있어 이 게임은 확실히 다른 게임보다는 더 오랫동안 즐길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얼마동안 계속해서 핸드폰용 게임이 출시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루빨리 게임빌에서 아이폰을 위한 게임을 출시하는걸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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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Baseball Superstars
종류 : Game
제작사 : 게임빌
별점 : ★★★★
가격 : $2.99

게임빌, 아이폰용 게임 Baseball Superstars 출시

iPhone, iPod touch/Apps - Games 2009. 1. 15. 16:37
드디어 우니라가 모바일 게임을 대표하는 회사 중 하나인 게임빌에서도 아이폰용 게임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미 컴투스에서는 Crazy Hotdogs이노티아 전기가 나왔고 Trapped: Undead Infection이란 게임도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포스팅한 한국 모바일게임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Crazy Hotdogs처럼 컴투스는 현재 에전 핸드폰타입의 게임만 개발하고 있어 상당한 실망감을 줬습니다. 그래서 게임빌에서는 무슨 게임이 나올가 기대했었는데 드디어 출시했네요.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스포츠 게임 중 하나인 야구게임입니다.

메인화면입니다. 메인화면은 뭐 나쁘지 않습니다. 캐릭터도 귀엽네요...^^

두번째 스크린 샷입니다. 여기부터 이제 한계가 보입니다. 눈안에 바로 픽셀이 보이는군요. 정말 그래픽따위는 신경쓰지 않은 모습이군요.

캐릭터에도 픽셀이 보입니다. 유일하게 깨끗한 부분은 바로 버튼부분이죠. 정말 안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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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스크린 샷

게임빌도 결국 컴투스와 다를 바가 없어졌습니다. 좀 나아진 모습을 보길 바랬는데 결국 두회사 모두 한국의 모바일 게임의 틀을 벗어나지 않고 있네요. 아이폰용 게임에 저런 허접한 그래픽을 사용하다니, 좀 더 투자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조작방법도 굳이 핸드폰처럼 버튼식으로 해야 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이런말 하긴 싫지만 한국 회사와 외국 회사의 차이가 확 느껴집니다. 게임 자체는 나빠보이진 않습니다. 그동안 만들어 왔던 게임을 본다면요. 분명 재미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저번에도 말했지만 이렇게 실망하는 이유는 아이폰에는 좀 더 좋은 그래픽, 좀 더 좋은 조작방법을 사용 할 수 있는데 그걸 뿌리치면서까지 굳이 핸드폰 방식을 고집한다는거죠. 가격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4.99면 중간정도에 속하죠. 하지만 이런 허접한 그래픽과 조작방법을 보니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네요. 벌써부터 이런 실망감을 받아서 이 게임은 받을 계획이 없습니다. 제 마음에 70%이상 들기 시작한다면 한번 받아볼 생각입니다만, 이 게임만 본다면 이 게임은 스크린 샷만 봐도 절 반도 만족시켜주질 못합니다. 게임빌에서 좀 더 나은 게임이 나오길 기다려봅니다.

P.S. 아이폰용 '놈'이 나온다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예전에 정말 재미있게 했던 게임인데 그 게임이 아이폰용으로 나온다면 정말 훌륭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