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M을 말한다. "나와 같이 자라온 든든한 파트너"

카테고리 없음 2011. 4. 14. 14:04

*이 글은 TNM 3주년 기념 이벤트 참여 글입니다.

제가 TNM, 예전의 태터앤미디어에 들어가기 위해 신청한 날을 기억합니다. 6월 16일, 한국에서 대학준비로 열심히 공부를 하던 때였습니다. 그 전까지 전 개인 블로그를 오랫동안 관리해오다 iAppBox라는 아이폰 앱 리뷰 블로그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저에게 태터앤미디어는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다양한 혜택이 많기도 했지만 저에겐 한 회사가 블로거들을 도와준다는 게 너무나도 멋져보였습니다. 블로거는 좋은 컨텐츠를 계속 생산해내고, 그 뒤에서는 태터앤미디어가 도와주는, 블로거로선 한번쯤 꿈꿔본 꿈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 태터앤미디어가 너무나도 멋졌고, 그 안의 블로거분들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분들의 글들은 정말 좋았거든요. 이런 분들을 보면서 ‘난 저런곳에 낄 수 없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칫솔님의 제안을 받았습니다. 태터앤미디어에 들어오라는 제안을요. 그땐 정말 듣고도 믿질 못했어요. 저에게 이런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도 하지 못했거든요. 나이도 어린 제가 TNM에 들어오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는 너무나도 기뻤던 것 같습니다. 그뒤엔 무척 긴장을 했었던 것 같네요. 그 후 파트너 신청을 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전 TNM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그때의 기쁨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네요.

그리고 그 사이에 ‘어쩌다’ TNM 직원 분들과 중국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땐 제가 정식으로 파트너가 되기 전이었고 정말 갑자기 TNM 오피스를 찾아가서 식사까지 하게 되었죠. 지금 하는 이야기지만 그 중국집 자리가 어찌나 불편하던지... 직원 분들께 제대로 인사를 드리지도 못하고 어쩌다 자장면을 먹고 있는데 그곳에 어울리지 못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장면이 어디로 들어갔는지 몰랐을 거에요. 그리고 오피스로 돌아와 정운현 전 대표님과 블로그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는데 긴장했었지만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래도 저에겐 그 때가 TNM이 어떤 곳인지 잘 알 수 있었던 날이었던 것 같네요. 가족같은 느낌의 회사. 대표님과 직원들 사이에 거리감이 멀지 않은 회사. 편한 복장과 분위기를 보며 느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점들은 지금도 잘 이어져 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그렇죠?). 그 이후로도 한국에 가게 된다면 적어도 꼭 한번은 TNM 오피스를 들리곤 합니다. 압구정으로 오피스를 옮기고 나선 더 자주 놀러갔던 것 같네요. 제가 민폐를 끼쳤던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그래도 전 계속 찾아갈 겁니다. ㅎㅎ

그렇게 TNM 파트너가 되고 나서 저에겐 정말 좋은 일들만 있었던 것 같네요. 멋진 분들도 많이 만나고 이쪽 분야에 더욱 관심이 생겼으며 많은 기회를 만났었어요. 이것들은 제가 TNM 파트너가 아니었으면 얻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TNM이 어느 새 회사 이름이 바뀌고 계속 커가면서 저 자신도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왠지 같이 자라나는 느낌이라서 더 친근하다고나 할까요. 제가 TNM에 처음 들어왔을 때에 비하면 정말 큰 성장을 한 것 같습니다. 저도 그만큼 계속 성장을 하면서 같이 커져갔으면 좋겠네요. ^^

마치면서.. 언제나 TNM을 응원합니다. 진심으로 3주년 축하드립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