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의 초기물량 불량들, 그리고 그 해결책들.

iPhone, iPod touch/News 2010. 6. 25. 14:22
아이폰 4가 어제 출시되었습니다. 예상대로 첫날에 약 100만대를 팔아치우며 고공행진중인데요, 역시나 여느 대규모 출시답게 초기물량의 불량문제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그 중 가장 큰 문제점 두 가지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1)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노란 점

문제 개요: 아이폰 4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사진과 같은 노란 점이나 줄이 보임.

iPhone 4 screen

해결책(비공식): 기다려라. 애플과 디스플레이 접착 관련 작업을 같이했다는 애플인사이더의 한 코멘터는 "이 점은 유리를 화면에 붙이는데 쓰인 접착제가 충분히 증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애플이 급하게 기기들을 보내느라 이러한 점이 생긴 것이다"라면서 "며칠 지나면 접착제가 증발하면서 증상도 같이 사라진다"라고 했습니다.


2) 수신률 문제

문제 개요: 왼손으로 폰을 꽉 잡고 있으면 신호가 심히 감소되며, 심지어 어떨때는 전화가 중도에 끊긴다.

출처: YouTube Jon4Lakers

해결책(공식): 폰을 다르게 잡아라. 네, 이것이 실제로 애플이 공식적으로 밝힌 방법입니다. 애플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어느 휴대전화나 손의 위치에 따라 신호 감소가 올 수도 있다"면서 '왼쪽의 틈을 가리지 않도록 잡는 방법을 바꾸던지, 케이스를 사서 끼우면 사용자의 피부가 안테나에 닿지 않으므로 더이상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하드웨어 결함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라'라는 거지요. 이는 아마 스테인리스 안테나 띠의 왼쪽 부분이 3G 데이터를 담당하는 부분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 가장 그나마 현실적인 방법은 범퍼를 사는 것밖에는 특별한 해결책이 없습니다. 이에 미국 누리꾼들은 '데스노트의 L같이 잡으라는 거냐'면서 비아냥대는 실정이죠.



3) 결론

초기물량의 불량이라는 것은 어느 제품이나 보통은 있는 일입니다. 갓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제조하는 업체 입장에서도 처음 만들어보고, 처음에는 서툴기 때문에 불량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첫번째 경우는 그러한 경우로, 디스플레이 불량률은 계속 줄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두번째입니다. 이것은 설계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애플이 쉽게 바꿀 것같지도 않거니와, 해결책이 겨우 "잡는 것을 다르게 잡으라"니요. 개인적으로는 이것도 초기물량 불량이기를 바라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안테나 자체의 설계의 문제점 같아보이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아이폰 4를 사셨다면 만약 이 두 문제가 계속 되서 거슬리신다면, 몇달 후에 애플 스토어에 가셔서 리퍼를 요청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는 애플쪽의 잘못이기 때문에 애플측에서도 문제없이 유닛을 교환해주거나 수리를 하거나 할 것 같습니다.

한국은 아직 아이폰 4가 출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 출시되는 아이폰 4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을 지, 아니면 개선된 물량이 들어올 지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화이트 아이폰 4, 미국에서 7월 중순까지 출시지연

iPhone, iPod touch/News 2010. 6. 24. 16:54

이번 15일에 아이폰 4가 드디어 예판에 돌입했을 때, 화이트는 이상하게 예판대상에서 제외돼 화이트를 노리던 많은 소비자들을 실망하게 했는데요. (저도 미국에서 화이트를 노리던 몇몇분을 안다는 ㅎㅎ) 애플이 드디어 이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아이폰 4의 화이트 모델은 제조하기가 생각보다 훨씬 까다로운 것을 발견했으며, 결과적으로 7월 중순 이후에나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더 인기가 많은 아이폰 4 블랙 모델의 판매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예정입니다." (애플 공식 보도자료 번역)

이로 인해, 이미 아이폰 4 한국 물량이 7월 출시를 위해 배정이 됐다 하더라도, 한국에서의 화이트 아이폰 4의 7월 출시 또한 불투명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명함을 찍어 주소록에! MobiReader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어플 리뷰입니다. 그동안 바빴는데 이제 여유를 되찾은 것 같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어플은 직장인이라면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할 어플입니다. 바로 명함을 인식해 아이폰 주소록에 저장할 수 있게 해주는 어플이죠. 이 어플은 다른 스마트폰에는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기능인데요. 아이폰에도 어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명함을 스캔하는 방법은 무척 간단합니다. 우선 메인화면에서 스캔 버튼을 누르고 카메라가 실행되면 상자에 딱 들어맞게 명함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찍고나면 자동으로 정보를 채워서 연락처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명함사진을 볼 수도 있죠.

세팅에서는 간단한 옵션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명함 인식 부분을 정하는 설정입니다. 이부분은 필요한 부분만 설정하는게 좋습니다. 다 설정해놓으면 나중에 잘못 인식할 확률이 높아지죠.

그리고 언어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뭐 이것은 명함 인식을 위함이 아니라 UI 언어이니 취향대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어플리케이션은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가지고 계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명함집 안에 명함을 보관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아이폰에 명함의 모든 내용이 저장되어 있다면 그만큼 효율적인 것도 없을테니까요. 하지만 이 어플의 명함 인식율은 좀 의문이 갑니다. 어플 리뷰를 위해 다양한 명함을 스캔해봤는데 100% 인식하는 경우는 보기 들물었고 스캔 후 나중에 고쳐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명함은 워낙 다 디자인이나 배치가 달라서 그럴 수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그냥 차라리 직접 인력하는게 더 빠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그래도 이 어플로 인해 많은 분들이 조금 더 시간을 단축하고 아이폰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전혀 의심하지 않습니다.

이름 : 한글 명함 인식 - MobiReader Biz+
종류 : Business
제작사 : DIOTEK Co., Ltd.
용량 : 3.6MB
가격 : $9.99
별점 : ★★★★

[Review] iOS 4

iPhone, iPod touch/Review 2010. 6. 21. 16:56
- 리뷰 성격상 말 놓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2007년에 아이폰이 처음으로 발표될 때,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을 구동하는 OS에 공식적 명칭도 붙이지 않았었다. 그냥 ‘OS X을 돌린다’고만 말했을 뿐. 2008년 3월에 2.0버전을 공개하고 나서야 아이폰 OS라는 명칭을 붙이게 되었고, 그 뒤로 아이폰 OS는 아이폰, 아이팟 터치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에까지 탑재되면서 애플의 대표적 모바일 OS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2010년 6월 7일, 애플의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잡스는 아이폰 OS라는 이름을 버리고 iOS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주었다. 이제 아이패드라는 아이폰스럽지 않은 기기까지 지원하게 됐으니 당연지사라 하겠다.

어찌됐든, 잡스가 “가장 거대한 OS 업데이트 프로젝트”라 지칭한 iOS 4는 많은 기능들이 추가되고, 기존에 있던 기능들 또한 다듬어진 버전이다. 과연 iOS 4로 아이폰은 다른 경쟁자에 비해 다시금 앞서갈 수 있을까? 살펴보자.


1) 업데이트 사양

iOS 4는 미국 태평양 시각 6월 21일 아침 10시(한국시각 22일 새벽 2시)에 나올 예정이며, 업데이트는 iTunes에서 받을 수 있다. 기기를 iTunes에 연결하고 기기창에서 ‘업데이트 체크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자동으로 소프트웨어를 받아서 업데이트해준다.

아래의 '업데이트 확인'을 클릭하면 된다.
(영어긴 하지만 ;;)


iOS 4의 기능 지원별로 기기를 나눠보면 다음과 같다:

  • iOS 4 기본 탑재 (4세대 iDevice): 아이폰 4, 아이폰 3GS (8GB)
  • iOS 4 업데이트 - 모든 기능 지원i (3세대 iDevice): 아이폰 3GS (16/32GB), 아이팟 터치 (2009년 9월 출시 모델, 32GB/64GB - 8GB 모델은 아래 확인)
  • iOS 4 업데이트 - 제한된 기능 지원 (2세대 iDevice): 아이폰 3G (8/16GB), 아이팟 터치 (2008년 9월~2009년 9월 출시 모델, 8/16/32GB, 8GB는 현재 판매중인 모델도 포함)
  • iOS 4 미지원 (1세대 iDevice): 1세대 아이폰, 1세대 아이팟 터치


참고: 아이패드 - 가을 배포 예정
또한, iOS 4 업데이트는 아이폰, 아이팟 터치를 막론하고 모두 무료 업데이트로 진행된다.


2) 멀티태스킹 & 멀티태스킹 바 (3세대 iDevice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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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iOS 4의 가장 큰 기능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멀티태스킹이다. 멀티태스킹을 간단히 정의하자면, 한 번에 여러 개의 앱을 돌릴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iOS 4의 멀티태스킹은 진정한 멀티태스킹은 아니다. 진정한 의미의 멀티태스킹이라면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돌려야 하니까. 하지만, 모바일 기기라는 것은 그런 액션을 취하기 힘들게 한다. 컴퓨터와 달리, 모바일 기기는 제한된 자원(낮은 CPU 클럭, 적은 메모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분별한 멀티태스킹은 스마트폰의 성능을 저하시키고, 막대한 배터리 소모를 불러온다. 그래서 iOS 4의 멀티태스킹은 약간 다르다. 한 번에 여러 개의 앱을 돌릴 수 있되, 돌릴 수 있는 기능들에 제한을 걸어두는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 가령 예를 들어, 판도라 같은 스트리밍 라디오 앱을 돌린다 치자. iOS 3까지는 홈 버튼을 누르고 홈 화면으로 나가면 앱이 완전종료되었었다. 하지만, iOS 4에서는 백그라운드에서 앱을 돌릴 수 있지만, 오디오를 돌리는 것 외의 다른 모든 기능들은 멈춘다. 즉, 필요한 기능만 살려놓는 것이다. 이럼으로 해서 성능 저하와 배터리 소모를 막는 것이다. 이 방법의 단점은 개발자들이 실제로 이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도록 앱을 업데이트해주어야 한다는 것에 있겠다. 하지만 현재 앱을 계속 지원하는 개발자들은 대부분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도록 앱을 업데이트할 전망이다. 리뷰하면서 며칠 전에 업데이트된 뉴욕타임스 앱을 써봤는데, 트위터를 체크하다가 다시 앱으로 돌아가 기사를 확인할 수 있으니 상당히 좋다.

멀티태스킹을 위한 UI는 꽤 간단하다. 홈 버튼을 더블 탭하면 현재 돌리고 있는 앱들의 목록을 보여주는 바가 나타나고, 선택을 하면 그 앱으로 바로 스위칭을 해준다. 필자가 리뷰하고 있는 현재로서는 앱 스토어에 iOS 4용 앱들이 올라오지 않아 이 기능을 완전히 시험을 못하고 있지만, 이 앱 스위칭 기능만으로도 일일이 홈 스크린을 나가 다른 앱을 찾을 필요가 없으니 훨씬 편하다. 그리고 멀티태스킹 앱 목록에서 앱 하나를 길게 누르면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죽일 수 있게 해준다. 그렇다고 해서 아래 목록의 앱들이 영원히 상태저장이 되지는 않으며, 열린 앱이 일정 수가 넘게 되면 자원 관리를 위해 OS 측에서 자동으로 오랫동안 쓰지 않은 앱은 꺼버린다. 애플의 iOS 소프트웨어 팀 수석 부사장인 스캇 포스털이 “따로 앱을 죽일 필요가 없다”라고 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원래 iOS 3까지에서 더블 탭하면 아이팟 컨트롤이 나타났었다. 이제 아이팟 컨트롤은 멀티태스킹 목록에서 왼쪽으로 가면 나타난다. 아이팟 뿐만 아니라, 멀티태스킹 지원을 통해 음악을 백그라운드에서 재생하는 앱들을 모두 조종할 수 있다. (사파리에서 재생하는 오디오 파일이나, 메일의 오디오 첨부파일까지 컨트롤이 가능하다) 또한, 왼쪽에는 세로 화면 고정을 켤 수 있는 버튼 또한 존재한다. 이제 침대에서 자기 전에 돌아누워서 사파리를 걱정없이 볼 수 있다.

배터리 소모량은 약간은 증가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증가하지 않았다. 3GS같은 경우 옛날의 배터리 소모량을 그대로 보여줬다.

약간 아쉬운 점은, 앱을 죽이는 프로세스가 약간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라는 것이다. 베타 업데이트를 통해서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원래는 한 번에 앱을 하나만 죽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여러 개를 죽일 수 있다는 점이 달라졌다), 여전히 앱을 죽이기 위해 앱을 길게 터치하는 것이 약간 오래걸리는 편이다. 나라면, 앱을 위로 튕기면 바로 죽일 수 있는 것도 고려해볼만한데...


3) 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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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4의 두번째 신기능은 바로 폴더다. 폴더는 홈 스크린의 아이콘들(앱, 웹클립)을 하나의 폴더로 정리해준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아이콘 이동 모드로 만들어놓은 다음, 하나의 아이콘을 다른 아이콘 위에 포개주면 된다. 심지어, 앱같은 경우는 카테고리에 따라 자동으로 네이밍까지 해준다. (물론 이름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사실 폴더 기능은 예상하지 못한 기능 중 하나였지만, 생기고 나서는 제일 많이 쓰는 기능이 되었다. 가령 현재 필자의 3GS의 첫 홈 화면에 지금 61개의 앱 및 웹 클립이 저장되어 있다. 예전에 겨우 16개 (둘 다 메인 독에 있는 네 개의 아이콘은 뺀 것이다)를 올릴 수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페이지 스크롤링을 해야 하는 수준을 많이 줄인 것이다. 또한, 어지러웠던 홈 화면을 폴더로 정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던 점은 폴더를 열어서 앱을 실행한다음, 홈 화면으로 돌아가면 홈 화면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 폴더가 열린 상태로 돌아간다는 점이다. 다른 폴더에 있는 앱을 열고 싶으면 홈 화면으로 나오면 그 폴더를 닫은 다음, 다른 폴더를 열어야 한다. 좀 사소할 수도 있지만, 은근 불편하다. 이정도는 마이너 업데이트에서 해결이 가능하니, 다음 업데이트에서 해결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이건 개인차일 수도...)


4)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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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메일 스크린샷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약간 조작됐습니다.

iOS 4의 메일 또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새단장을 했다. 가장 커다란 신기능은 바로 통합형 받은편지함이다. 가지고 있는 모든 메일 계정의 받은편지함들을 다 하나로 묶어준다. 없이 살았으면서도 생기니 좋은 기능이다. 옛날에는 여러개의 메일이 오더라도 여러 개의 계정에 흩어져 있어 관리가 귀찮았지만, 이제는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으니 좋다. 또한, 원래 계정들의 목록만 있었던 페이지의 위에 통합편지함 뿐만 아니라 각각 계정의 받은편지함 또한 추가해 받은편지함들 간의 빠른 스위칭이 가능하게 해뒀다. 한 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여기에 각각 메일 계정의 커스텀 폴더를 추가할 수 있게 추가해준다면 좋았을 것 같다. (특히 이제 모바일미도 레이블을 지원하는데.)

메일의 또다른 새로운 신기능은 바로 대화형 메시지 정리다. 서로 메일을 주고받는 것은(사용자가 그냥 참조로만 되어 있어도) 이제 새로운 대화형 메시지로 저장된다. 대화가 계속되고 있는 메시지 옆에 메시지 수가 나타나며, 이를 탭하면 그 메시지를 전부 보여준다. 이왕이면 보낸 메시지도 보여줬으면 좋겠지만, 보통은 답장한 메시지에 원본 메시지도 포함되니 그것도 괜찮을 듯하다.

그 외에도 여러 개의 익스체인지 계정 지원(익스체인지 지원 또한 2010 버전도 포함된다), 써드 파티에서 메일 첨부파일 열기 등 다양한 신기능들이 포함되어 있다.


5) 그 외에 자잘한 신기능들

그 외에도 100가지가 넘는 신기능을 추가한 iOS 4이기에 간단히만 다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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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 화면 월페이퍼 설정: 그간 탈옥하면 가장 많이 하는 것 1순위였던 홈 화면 월페이퍼 설정이 드디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애플에서도 다양한 배경화면들을 추가했다. 또한, 아이패드처럼 잠겨진 화면과 홈 화면의 배경화면을 따로 설정할 수도 있다. 이 기능은 3세대 iDevice 이상에서만 지원한다. 또한, 독의 디자인도 Mac OS X과 아이패드처럼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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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앱 업데이트: 사진 앱이 재정리되어 앨범과 이벤트를 지원하며, 맥에서 iPhoto ‘09나 어퍼쳐 3를 쓴다면 얼굴과 장소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이는 여전히 iTunes와 동기화가 가능하다. 카메라롤에서는 사진 리사이징과 사진 회전등의 간단한 편집 기능이 추가되었다.

  • 카메라: 카메라상에서 5배 디지털줌을 지원하고, 동영상 촬영시 화면에 탭을 해 초점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 게임 센터: 애플이 만든 iOS 내 자체 소셜 게임 네트워크다. (Xbox 라이브나 PSN의 iOS 버전이라 보시면 된다.) 도전 과제, 매치메이킹, 친구에게 도전 등을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iOS 4 출시시에 탑재되진 않을 가능성이 크며, 가을에 공식 런칭예정이다.
  • 키보드 향상점: 영어는 키보드에 스펠 체크가 추가되었으며, 예상치 못하게 아이폰이 자동 수정을 해버렸을 경우, 커서를 그 단어 바로 뒤로 하면 다시 원래 쳤던 단어로 되돌려줄 수 있게 버블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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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팟: 이제 아이팟 내에서 새로운 재생목록을 만드거나, 기존 재생목록을 수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게 만들거나 수정된 재생목록들은 iTunes 9.2 이상에서 컴퓨터와 다시 역으로 동기화시킬 수 있다.
  • 아이북스: 아이패드에 있는 애플 이북리더가 이제 아이폰에도 온다. iOS 4 런칭시 앱 스토어에 무료 다운로드로 풀릴 예정이고, 풀리는대로 리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 인터넷 검색: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으로도 검색을 할 수 있게끔 추가됐으며, 구글 사용시 구글의 검색어 제안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스팟 라이트에서 웹 검색과 위키백과 검색을 바로 할 수 있다.
  • 패스코드 기능 추가: 이제는 번호뿐만 아니라 알파벳으로도 암호를 걸 수 있다. 여전히 기능별로 락을 거는 기능은 빠져 있어 아쉽다.
  • 와이파이: 이제 한 번 와이파이망에 연결되면 아이폰이 잠이 들더라도 계속 와이파이 연결을 살려둔다.

6) 성능

보통 새로운 기능 추가가 많은 OS는 기존 기기에서 업데이트하면 느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iOS 4는 그렇지 않았다. 필자의 3GS에 설치했을 때, 성능 저하는 거의 없었다. 예전 베타에서 약간의 성능 이슈가 있었음을 감안했을 때, 정말 장족의 발전임은 틀림없다. 여전히 iOS 3만큼이나 빠르다.

앱 호환성같은 경우, 다른 업데이트 때에 비해 약간은 떨어지는 편이다. 워낙 변경점이 많아서 그렇다. 하지만, iOS 4 발매와 동시에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신속히 iOS 4와 호환되는 업데이트를 내놓을 것이므로, 호환성에 대해서는 그닥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배터리 소모 수준 또한 거의 그대로다. 와이파이를 계속 연결해두고, 멀티태스킹이 추가됐는데도 불구하고, 배터리 소모 수준은 그닥 많이 달라지지 않았다. 예전 수준의 배터리 수명을 유지했다.



7) 총평




iOS 4는 iOS 역사상 가장 거대한 업데이트다. 이 리뷰에서 다뤄보지도 못한 크고작은 변화들도 많으며, 개발자들이 아이폰 하드웨어를 더 잘 쓸 수 있도록 1500가지의 API도 추가 탑재되어 있다.

아직 Wi-Fi 핫스팟 테더링 등의 기능이 없지만, iOS 4는 안드로이드 등의 경쟁 OS가 열심히 겨우 따라붙어서 앞서려 하는 순간, 다시 저만치 앞서가는 업데이트가 될 것이고, 이는 아이폰의 시장 굳히기에도 한몫하게 될것이다.


* iOS 4의 리뷰는 Kudo L의 개인소유인 아이폰 3GS에서 진행됐으며, 버전은 Gold Master 후보 버전(빌드 8A293)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내일 배포될 최종버전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아이폰 4, 512MB 메모리 탑재

iPhone, iPod touch/News 2010. 6. 18. 14:49
아이폰 4에 장착된 A4 칩.

아이폰 4에 512MB의 램이 장착되어 있는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애플이 오늘 공개한 WWDC 세션 비디오 중 하나에 따르면, 아이폰 4에는 512MB RAM이 장착되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이폰 4의 A4 칩은 실제로 아이패드의 것보다 훨씬 작으며, A4의 코어 위에 RAM을 얹는 형태로 제작됩니다. (아이패드도 그렇구요.) 여하튼, 아이폰 4의 더 많은 메모리가 멀티태스킹이나 메모리 관리에 훨씬 더 용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인 iOS의 응답속도 향상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3GS에도 충분히 빠르지만요 ㅎㅎ)

아이폰 4 미국 예약판매 시작, 1차 예판분 하루만에 매진 [Update]

iPhone, iPod touch/News 2010. 6. 16. 17:06

어제 아이폰 4를 6월 24일에 출시하는 미국에서 예약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화이트 모델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예약판매가 되지 않았으며, 블랙만 예약을 받았습니다.

거기에, 어제 AT&T 서버에서 문제가 발생해 예약하기 전에 업그레이드 가능성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예약이 되지 않아 한바탕 홍역을 치루기도 했습니다. 아직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도 불구하고 6월 24일에 배달을 하는 1차 예판분이 전부 소진되어 현재는 '7월 2일까지 배송'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이패드처럼 또 대규모의 물량부족 사태가 빚어지는 게 아닌가 싶네요. 또 한편으로는 아이폰의 인기를 여실히 실감하게 하기도 합니다.

Update (6/17/2010 9:34): 애플이 공식 보도자료를 내 예판 첫날에 60만대를 팔아치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또한, 7월 2일에 배달이 될 것이던 2차 예판분 또한 전부 매진되어 이제는 14일에나 받을 수 있을거라고 합니다.

iOS 4 사용자들, 아이폰용 iBooks 다운로드 추천받아(?)

iPhone, iPod touch/News 2010. 6. 11. 15:54
오늘부터 애플에 iOS 4 API를 쓰는 새로운 버전의 앱들 신청을 받는 것과 동시에 오늘 iBooks 앱을 출시를했습니다... 가 아니라 출시를 한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닌 상황입니다.

현재 iOS 4를 쓰시는 분들은 앱 스토어에서 'Featured' 페이지를 다시 로드하시면 이런 팝업이 뜹니다:


바로 아이북스를 지금 받겠냐는 팝업인데요, 다운로드를 탭하면 다운로드를 하고, 설치를 하다가


사진제공 - 트위터 @LJAYWHY님

이렇게 에러가 뜹니다. 물론, 아이튠즈에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다운받을 순 없습니다.

이러한 제한이 언제 풀릴지는 알 수 없지만, 아이폰용 아이북스를 입수하는대로 리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AT&T의 아이폰 4 업그레이드 Q&A

iPhone, iPod touch/News 2010. 6. 10. 22:33

아이폰 4의 업그레이드에 관련해 AT&T의 대변인이 입을 열었습니다. 다음은 CNET과 Q&A 세션을 한 것을 번역, 정리해본 것입니다. 미국에서 아이폰 4를 사시는 분들에게 좋은 참고가 됐으면 합니다 ^^

참, AT&T 얘기를 하기전에 잠깐 KT 얘기를 하자면, 보상 판매는 없을 거라고 합니다.


현 아이폰 고객들 중 만약에 약정 기간이 2010년 전에 끝나면 아이폰 4로 가장 싸게(16GB $199)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내년에 약정이 끝나는 고객들은 어떠한가? 그들도 약정이 끝나기 6개월 전에 업그레이드가 가능한가?

업그레이드가 가능한가는 현재 얼마나 오랫동안 약정에 들었냐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사항을 두고 결정되는데, 그 예로 고객이 얼마나 전화비를 내고, 전화비를 제때제때 내는 지, 그리고 얼마나 오랫동안 아이폰 약정에 들어 있는 지 등을 감안한다. AT&T는 이미 6월 7일과 올해가 끝날 때까지 사이에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고객들은 새로운 2년 약정과 함께 아이폰 4로 저렴하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만약, 고객들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지 알고 있으면 여기로 가면 된다.


아직 $199나 $299 가격으로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아이폰 고객이라도 얼리 업그레이드 정책을 써 여전히 아이폰 4 가격을 줄일 수 있나?

어느 아이폰 고객이라도 얼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 얼리 업그레이드 가격은 16GB가 $399, 그리고 32GB가 $499이다. 이 고객들 또한 새로운 2년 계약을 맺어야 한다.


만약 아이폰 고객이 한 달전에 아이폰을 샀다고 하자. 이 고객은 아직 2년이나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데, 이 고객도 얼리 업그레이드 가격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가?

가능하다.


AT&T의 다른 스마트폰들 (블랙베리 등)을 쓰는 고객은 어떤가? 그들도 약정이 끝나기 6개월 전에 업그레이드가 가능한가?

안된다. 이는 아이폰 가입자만 가능하다. 다른 AT&T 가입자들은 약정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다른 AT&T 고객들도 계약이 끝나기 전에 아이폰 4를 얼리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가?

안된다. 얼리 업그레이드는 아이폰 고객들만 가능하다.


아이폰 4를 공기계값으로 사서 데이터 요금제 없이 개통하는 것이 가능한가?

불가능하다. 미국 내에서 구매된 모든 아이폰은 데이터 요금제를 통해 개통해야 한다. 하지만, 만약 공기계값을 주고 샀다면, 계약을 하지 않는다. 그냥 달마다 요금을 내다가, 해약금 등의 걱정없이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다.


혹시 아직도 중고나 받은 아이폰 3G를 개통하는 것이 가능한가?

가능하다.


아이폰을 쓰지 않는 고객들도 200MB/2GB의 제한이 있는 요금제 대신에 $30짜리 무제한 요금제를 쓸 수 있는가?

약정만 끝난다면 아이폰 4로 업그레이드할 때 무제한 요금제로 계속 써도 된다.

[Preview] Introducing iOS 4.

iPhone, iPod touch/News 2010. 6. 8. 10:23
이제 아이폰 4에 대한 얘기를 쭉 했으니, 아이폰 4와 아이폰 3GS, 3G를 돌릴 iOS 4에 대해 좀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렇습니다, 애플이 이제 아이폰 OS가 아이폰뿐만 아니라, 아이팟 터치, 그리고 이제 아이패드까지 돌린다는 점을 감안해 이름을 iOS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먼저, iOS 4의 메이저 업데이트 내용을 보겠습니다.


1) 멀티태스킹

특별한 멀티태스킹 API를 이용해 성능 저하나 배터리 소모 증가 없이 멀티태스킹을 실현했습니다. 이제 한 번에 여러 앱을 돌릴 수 있으며, iOS 4를 지원하는 앱은 알아서 상태를 저장합니다.


2) 폴더

여러 개의 아이콘들을 하나의 폴더로 만들 수 있습니다.


3) 메일

여러 개의 메일 계정을 하나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형 편지함이 등장했으며, 여러 개의 익스체인지 계정을 동시 지원합니다.


4) iBooks

아이폰용 아이북스는 아이패드용과 똑같은 기능을 지원하며, 기기간 구매한 책과 위치, 메모, 북마크 등의 무선 동기화도 가능합니다.


5) 업데이트 관련 사항

iOS 4는 6월 21일 (미국시각)에 공식 런칭됩니다. 지원되는 기기는 아이폰 3GS, 아이폰 3G (멀티태스킹 등 기능 미지원), 아이팟 터치 3세대, 2세대 (멀티태스킹 등 기능 미지원)이며, 1세대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업데이트 비용은 아이폰, 아이팟 터치 구분없이 무료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iOS 4 런칭 때 iOS 4와 호환되는 iTunes 9.2도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아이패드용 iOS 4는 예정대로 가을에 출시됩니다.

[Preview] Introducing iPhone 4.

iPhone, iPod touch/News 2010. 6. 8. 05:52

4세대 아이폰, 아이폰 4를 소개합니다. 1세대 아이폰 이후, 최고의 도약을 해냈다고 애플이 자부하는 아이폰 4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뭐가 달라졌을까요?


1) 새로운 디자인

아이폰 4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채용했습니다. 전후면은 플라스틱보다 30배나 더 견고한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있으며, 주변은 새로운 공법으로 만들어진 스테인리스 스텔 재질의 띠로 둘러져 있습니다. 이 띠는 안테나의 역할 또한 담당합니다. 색은 전후면 올블랙과 올화이트로 구성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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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tina Display.

아이폰 4의 Retina Display는 기존 3GS에서 픽셀 수를 무려 4배나 늘여 326 ppi라는 엄청난 화소 밀도율을 자랑합니다. 따라서 픽셀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깨끗한 고화질 화면을 자랑합니다.


3) FaceTime


FaceTime으로 영상통화가 가능합니다. 앞에 달린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 얼굴을 보여주거나, 아니면 카메라를 돌려 후면 카메라로 다른 곳을 보여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FaceTime은 셋업이 따로 필요없으며, Wi-Fi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4)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

아이폰 4의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은 500만화소 센서와 LED 플래시로 구성됩니다. 카메라 센서 뒤에는 또다른 조도 센서가 달려있어 더 정밀한 노출을 돕습니다. 또한, 500만 화소 센서에서 뽑은 이미지를 3GS의 300만 화소에서 찍은 이미지로 압축시켜 더 높은 화질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폰 4의 새로운 카메라는 720p HD 동영상 녹화도 지원합니다. 이렇게 녹화된 영상은 앱 스토어에 곧 나올 아이폰용 iMovie로 편집 가능합니다.


5) A4


아이패드에 처음으로 채용된 A4가 아이폰 4에도 그대로 채용됐습니다. 애플이 독자개발한 A4는 애플의 소프트웨어를 가장 잘 아는 프로세서이고, 애플의 소프트웨어와 최고의 궁합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아이패드에서는 A4가 넥서스 원의 스냅드래곤보다 램이 더 작았음에도 불구하고 더 빠른 속도를 보여줬기 때문에 이는 기대할 만한 부분입니다.


6) Gyro + Accelerometer.

아이폰 4에는 새로운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달려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가속도 센서, 나침반과 합쳐저 더 많은 종류의 모션 컨트롤을 지원합니다.


7) Mic + Speaker


아이폰 4는 두 개의 마이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대화용 마이크이고, 다른 하나는 소음을 걸러내기 위한 마이크가 따로 존재합니다. 이를 통해 전화나 FaceTime시 더 깨끗한 음질을 전송합니다.


8) Availability

아이폰 4는 6월 24일에 미국 등의 5개국에서 출시를 할 예정입니다. 16/32GB에 블랙/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한국에서는 7월 18일 출시가 확정된 상태이며, 통신사는 KT로 예상되지만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