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endly for Facebook 리뷰

iPad/Apps - Utilities 2010. 12. 1. 08:29
어제 아이패드가 출시되고, 트위터 등지에서 가장 많이 오갔던 질문은 "페이스북 앱은 없나요?" 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이패드에는 공식 페이스북앱이 없습니다. 페이스북 측에서 그냥 웹사이트를 조금 개조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에 아예 앱을 내놓지 않은 탓입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아이패드에서 제대로 즐기려면 그래도 앱이 있는게 좋은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Friendly for Facebook은 아이패드에서 돌릴 수 있는 최고의 페이스북 브라우저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Friendly의 장점은 페이스북 웹의 스타일을 잘 살리면서 아이패드의 UI 요소를 잘 배합했다는 점이겠습니다. 홈 화면 탭에서는 Live Feed와 News Feed를 스위칭할 수 있는 옵션이 위에 있으며, (News Feed는 웹의 Top News와 유사하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Events와 Places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Places 탭에서는 친구들이 체크인한 곳을 볼 수 있으며, 사용자도 아이패드의 위치 서비스를 이용해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네 개의 메인 탭 옆에는 알림과 요청을 나열하는 탭이 있습니다. 아이폰용 페이스북앱과 상당히 유사하게 나열되어 있어서 쉽게 알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로필 탭입니다. 사용자 프로필 뿐만 아니라 친구들의 프로필 또한 거의 똑같이 표현됩니다. 상당히 페이스북 웹과 비슷하게 구성되었으면서 필요한 부분에 손을 대서 그런지 어떤 면에서는 페이스북 웹보다 더 깔끔해보입니다.

(스크린샷은 확대가 가능합니다.)
사진 뷰어 기능은 Friendly의 최강점이자 단점이기도 한 부분입니다. 뷰어 자체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아이패드의 기본 사진 앱과 비슷한 구조이고, 사진 앱처럼 손가락으로 앨범을 브라우징할 수 있는 점이 돋보입니다. 보통 페이스북에 올라가는 사진이 아이패드의 해상도보다 작다보니 전체화면으로 볼때 해상도가 떨어지고, 확대 제스쳐를 지원하지 않는 부분은 아쉽습니다. (아마 역시 해상도 문제로 막아놓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가장 아쉬운 점은 바로 코멘트를 볼 때인데요, 코멘트를 위한 전용 뷰가 있는 게 아니라 웹으로 연결합니다. 이 부분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높은 앱의 질에서 유일하게 떨어지는 부분입니다.

(스크린샷은 확대가 가능합니다.)
Friendly의 우측 상단을 탭하면 구글 페이지가 뜨는데요. 구글 뿐만 아니라 위의 주소창을 통해서 어떤 웹사이트던지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웹 브라우징 성능은 사이트 로딩이 살짝 느리고 스크롤할 때 버벅이는 등 사파리만큼은 아니지만, 쓸만은 합니다.

Friendly는 아이패드에서 페이스북 웹이 채우지 못하는 빈공간을 상당수 매워줍니다. 앱의 높은 UI 디자인 수준과 포함된 기능들은 아이패드에서의 페이스북 사용을 극대화시켜줍니다. 사진 코멘트의 UI 결정과 여기저기서 살짝 보이는 성능 문제 등은 상당히 아쉽습니다만, 다른 앱들은 4~5달러를 내는 마당에 1달러로 되지 않는 이 앱은 더욱 더 돋보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름: Friendly for Facebook
가격: $0.99
버전: 3.2 (iPad only)
개발사: Oecoway, Inc
점수: 8.5/10

아이패드 구매 가이드

iPad/Tips 2010. 11. 30. 02:10

내일 드디어 한국에 아이패드가 출시합니다. 미국 출시 이후 8개월만인데요, 이미 전세계적으로 태블릿 돌풍을 일으켰던 아이패드가 국내에서는 어떠한 영향을 가지고 올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이패드 출시에 맞춰 iAppBox에서 구매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용량은?

아이패드는 16/32/64GB의 용량으로 출시됩니다. 모두 상당히 높은 용량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앱이나 미디어 컨텐츠를 많이 담으신다면 32GB 이상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그 이유 중 몇가지를 들어보자면, 일단 앱 용량 자체가 아이폰에 비해 더 크며, 그리고 동영상 컨텐츠같은 경우 720p HD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역시 용량이 상대적으로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일단 자신이 아이패드를 어떻게 사용할 건가를 잘 고민해보시는게 정답일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이패드 앱은 평균적으로 게임 앱이 아니면 아이폰보다 약 3배에서 어떤 경우에는 15배까지 용량 차이가 납니다.


와이파이냐, 3G+와이파이냐?

아이패드는 두가지 통신 옵션으로 출시됩니다: 바로 와이파이 버전과 3G+와이파이 버전인데요, 간단히 말해 와이파이 버전은 와이파이 프로토콜만 지원하고, 3G+와이파이 버전은 통신사의 3G망도 사용할 수 있는버전입니다. 아이패드의 3G 통신은 KT에서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럼 어느 버전이 가장 적합할까요? 만약 와이파이 핫스팟 테더링(스마트폰의 3G 신호를 와이파이로 바꿔주는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갤럭시 S, 디자이어, 넥서스 원 등의 2.2 이상의 안드로이드 OS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폰은 대부분 지원합니다)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신다면 테더링으로 휴대전화 신호가 터지는 곳이라면 아이패드를 언제든지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와이파이 모델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아이폰을 가지고 계시면서 아이패드를 구매하시는 분이라면 굳이 꼭 어디서든 데이터 연결이 되야겠다 하시는 분은 3G + 와이파이 모델을 구매하시는 게 현명합니다. 하지만, 아이폰을 가지고 계시더라도 아이패드가 이동중에 쓸만한 태블릿은 아니고, (크기 등의 이유로) 3G 통신을 쓰면 아이폰 요금에 추가로 아이패드 요금까지 얹어지는 격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와이파이 모델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가격 및 요금제는?

현재 와이파이 모델의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와이파이 모델에는 KT에서 올레 와이파이존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8,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것이 국내 모델에만 한하는 것인지, 미국 등지에서 들여온 아이패드에서도 가능한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와이파이존 요금제 없이는 출고가 그대로 약정없이 구입이 가능합니다만, 요금제에 가입하면 약정이 더해지는 지 또한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에 반해 3G + 와이파이 모델은 2년 약정과 함께 약정할부가 요금제에 따라 들어갑니다.
데이터 평생 요금제는 각각 4GB와 2GB를 사용할 수 있으며, 4GB 요금제는 월 42,500원, 2GB 요금제는 월 27,500원입니다.

Update (2010/12/1): 아이패드는 또한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구매가 가능한데, 가격은 KT에서 제시한 가격보다 살짝 높습니다.



구매 채널

아이패드의 구매 채널은 현재 KT 폰스토어 및 대리점이나 애플 리셀러, 그리고 애플 온라인 스토어 등의 세가지로 압축이 가능하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KT 폰스토어의 예약 판매는 종료가 된 상황이어서, 예약은 안했어도 당장 구매를 해야겠다 싶으신 분들은 리셀러에서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같습니다. 또한, 재고가 없다 하더라도 예약을 받는다는 곳도 몇 군데 있습니다. 리셀러는 와이파이 모델만 판매하고 3G + 와이파이 모델은 일단 예약만 받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나 리셀러들이나 와이파이 모델 가격은 위와 동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Update (2010/12/1):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와이파이 모델과 3G + 와이파이 모델 두 종류를 모두 판매하는데요, 여기서 3G + 와이파이 모델에 주목해야할 점은 아이패드 자체가 언락이 되어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즉, KT 뿐만 아니라 SKT의 마이크로 USIM을 꽂더라도 문제없이 SKT의 3G 신호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패드는 OPMD(One Person, Multi Device 1회선의 데이터 요금제로 다양한 기기를 쓸 수 있는 요금제)로 가입해 쓸 수 있습니다. (OPMD에 대한 사항은 각 통신사의 OPMD 소개 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SKT / KT) 결론적으로, 와이파이 모델을 사실 것이라면 오히려 더 저렴한 KT 폰스토어나 리셀러, 3G+와이파이버전을 무약정으로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애플 온라인 스토어가 정답이겠습니다.



차기 모델

미국에서 나온지 8개월이 지난 아이패드라 벌써부터 차세대 버전의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다음 버전에서는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 듀얼 카메라 등의 새로운 하드웨어적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얘기가 많은 상황입니다. 유일한 문제라면 설사 아이패드 2가 내년 초반에 나온다 할지라도 우리나라에 얼마나 빨리 출시할 것이냐는 것입니다. 아이폰 4도 미국출시에서 국내출시까지 3개월이 걸렸으니까요. 만약 올해처럼 내년 4월에 나오고, 아이폰 4와 비슷한 공백이 있다고 가정했을때, 국내에 아이패드 2가 정발되려면 현 시점으로부터 약 7~8개월 정도를 더 기다려야 하는 셈이 됩니다. 지금 아이패드를 구매하느냐, 아니면 2세대를 기다리느냐.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iAppBox에서 읽어볼만한 아이패드 관련 글들

아이패드, 30일에 애플 리셀러에서 판매... 예약한 사람은 뭐가 되지?

iPad/News 2010. 11. 27. 01:37
오늘 뉴스에 애플 코리아에서 애플 리셀러에 아이패드를 30일에 판매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이 기사들의 골자를 보면 "에이샵, 프리스비, 에이라이프 등의 120여개의 리셀러에서 30일부터 아이패드가 판매를 시작한다"는 소식입니다. 가격은 KT의 예약판매 가격과 상당히 유사하게 흘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책의 문제는 무엇일까요? 바로 그간 KT에 예약을 해놓은 구매자들을 완전히 바보같이 만들어놓는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KT는 30일부터 예약 차수대로 아이패드를 배송해주기로 한 상태인데, 이렇게 애플코리아에서 또다시 일방적으로 따로 풀어버리면, 아무런 예약도 안하고 30일에 애플 리셀러에서 KT에 예약한 구매자들보다 아이패드를 더 빨리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약을 해놓고 지금까지 기다려온 사람들 발등에 도끼를 찍는 격입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애플 코리아가 리셀러에 아이패드를 조금 늦게 푸는 것입니다. 어찌됐든, 애플 코리아는 하는 행동마다 논란을 일으키니 참 섭섭하네요.

iOS 4.2 배포 시작, 내 아이폰/아이패드 찾기 무료화 (Update: 3GS GM 빌드 유저분들도 업데이트!)

카테고리 없음 2010. 11. 23. 00:08

애플이 오늘부터 iOS 4.2의 배포를 시작합니다.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그리고 아이팟 터치를 위한 iOS 4.2가 오늘부터 배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iOS 4.2는 iOS 4가 지원되는 전모델에 AirPrint, AirPlay 등의 신기능을, 아이패드에는 멀티태스킹, 폴더, 추가 언어 지원등의 iOS 4 기능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또한, 모바일미 사용자들에 한해서 제공했던 Find my iPhone/iPod touch/iPad 기능을 아이폰 4와 4세대 아이팟 터치, 그리고 아이패드 사용자들에 한해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발표도 했습니다. 유일한 제한이라면 아이폰 4, 아이팟 터치 4세대, 그리고 아이패드에 한한 것입니다. 4.2 업데이트 후 설정에서 이를 설정해줄수 있습니다.

iOS 4.2 업데이트는 iTunes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Apple]


Update: 아이폰 3GS에서 GM 빌드를 쓰시던 분들에게 알립니다. 오늘 나온 iOS 4.2.1은 GM 빌드와 넘버가 다릅니다. (8C148 -> 8C148a) 따라서, GM 빌드로 올리셨더라도 다른점이 있을수 있기 때문에 업데이트를 하시는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애플, 아이패드용 iOS 4.2 GM 업데이트판 배포

iPad/News 2010. 11. 13. 06:29

애플이 오늘 아이패드용 iOS 4.2의 새로운 GM판을 개발자들에게 배포했습니다. 예전 GM이 8C134 빌드였던 데 반해 이번 버전은 8C134b 빌드입니다.

이 새로운 버전의 개선점은 바로 제가 지난번 리뷰에서 말씀드렸던 와이파이 문제입니다. 와이파이가 연결됐어도 인터넷 패킷이 전혀 오지 않는 문제였는데요, 어제쯤에는 이 문제로 인해 iOS 4.2 배포가 지연될 것이라는 루머도 돌았었습니다. iAppBox 측에서도 이 새로운 버전을 입수하는데로 아이패드에 설치해 테스트를 해보고, 리뷰 글도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iTunes 10.1은 정식 버전이 오늘 발매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안 뜨신다면 여기로 가셔서 다운받으시기 바랍니다. 10.1은 나중에 모든 iOS 기기를 4.2로 올리는데 필요하고, 어제 배포된 Mac OS X 10.6.5 업데이트는 4.2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AirPrint에 필요한 것으로 보아, 아이패드의 와이파이 버그가 아니었다면 정말로 iOS 4.2가 오늘 배포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루머] 2세대 아이패드, 벌써 광고 찍었다?

iPad/News 2010. 11. 9. 00:50
한국에서 드디어 아이패드가 나옵니다.
근데 미국에서는 벌써 2세대 아이패드가 출시된다는 루머가 몇달째 돌고 있었는데요, 그 루머의 최근판으로 이미 2세대 아이패드의 광고가 촬영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9 to 5 Mac에 따르면 이미 지난달에 아이패드 2세대의 광고가 뉴욕의 59번 항구에서 촬영됐으며, 이 광고의 감독은 영국의 사진작가인 David Sims였다고 합니다.

David Sims 감독의 버버리 광고.

이번 광고의 흥미로운 점은 촬영 자체에는 1세대 아이패드가 이용되었으며, 나중에 후반작업을 통해 2세대 아이패드로 대치될 것이라 합니다. 1세대 아이패드로 촬영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기밀유지 협약에 서명을 해야 했다고 합니다.

이로서 추측할 수 있는 점은 2세대 아이패드 또한 9.7인치 사이즈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1세대 아이패드를 대역으로 썼다면, 크기가 비슷해야 CG 대치가 쉽기 때문입니다. 지난번에도 아이폰 4 출시 약 두 달전에 페이스타임 광고가 촬영되었고, 이번 아이패드 광고도 비슷한 테마로 진행될 것을 감안할 때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로 보여집니다.

iOS 4.2 for iPad (더 프리뷰 같은) 리뷰

iPad/Review 2010. 11. 8. 12:54

- 리뷰라는 글의 성격상 말을 놓은 채로 쓰고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애플이 아이패드를 1월에 공개했을때, 또다시 실패가 될거라느니 등으로 많이 시끄러웠었다. 하지만, 이 불안을 떨쳐버리고 아이패드는 유수 언론에게서 아주 긍정적인 리뷰를 받고 (심지어 나한테서도) 데뷔했고, 지금까지 태블릿 시장에서 95%의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물론, 이에는 아직 뚜렷한 경쟁자가 출시를 하지 않은 점도 한몫했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평가와 판매기록에도 그림자는 존재했다. 플래시 미지원, 카메라의 부재, 멀티태스킹의 미지원 등 여전히 일부 유저층에게는 어필하지 못하는 기능이 다수 존재했었던 것은 사실이다.

위에 명시한 것 중 하나는 잡스의 똥고집, 다른 하나는 하드웨어의 변화가 필요한 것이지만, 다른 하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가능한 것이다. 게다가, 이미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에서는 해결된 마당에 아이패드에는 언제 해결될 지 아이패드 유저들은 목빠지게 기다려왔다. 하지만, 드디어 그 기다림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애플이 최근에 iOS 4.2의 Gold Master 빌드를 배포한 것이다. 최종 버전에 가까운 이 빌드를 통해, 아이패드에 멀티태스킹과 다른 수많은 기능들을 가져다줄 iOS 4.2를 살펴보도록 하자.



멀티태스킹

iOS 4.2에서 아이패드에 가져주는 커다란 기능 하나가 바로 멀티태스킹이다. 방식은 아이폰 버전과 동일하다. 더블 탭하면 최근에 런칭한 앱들을 보여주는 바가 뜨고, 이를 통해 다른 앱으로 빠르게 스위칭을 할 수 있다. 스위칭할 때의 애니메이션이 아이폰과 다른 것을 제외하고는 쓰는 API 등은 동일하다. 이로 인해 이미 iOS 4에서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유니버설 앱(아이폰과 아이패드 버전이 한 앱으로 제공되는 앱)은 아이패드에서 문제없이 멀티태스킹 지원이 가능했다. 물론 아이패드만을 위해 만들어진 앱들은 개발자들이 수정을 거쳐야 멀티태스킹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멀티태스킹 바에서 왼쪽으로 슬라이드를 하면 음악 플레이어 컨트롤과 볼륨 컨트롤과 밝기 컨트롤, 그리고 로테이션 락이 보인다. 로테이션 락이 여기에 추가됨으로써 아이패드의 볼륨 버튼 위 스위치는 음소거 스위치로 변경되었는데, 아이폰과 달리 아이패드는 음소거가 그닥 많이 필요하지 않으니 차라리 그대로 두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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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Play

AirPlay는 iOS 기기에서 다른 AirPlay 지원 기기로 음악/동영상/사진 등의 미디어 재생 정보를 보내는 기능이다. 간단히 말해, AirPlay 기능을 통해 아이패드에 있는 미디어를 애플 TV에서 재생하도록 스트리밍 커맨드를 보낼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이러한 기기들이 모두 같은 와이파이 네트워크 내에 있어야 한다. 불행히도, 환경이 802.1x 네트워크인 학교에서는 이러한 에어플레이 기능을 체험한다는 건 불가능했다.


AirPrint

AirPrint는 간단히 말해 무선 프린팅 솔루션이다. 아이패드에서 문서나 웹페이지 등을 같은 무선 네트워크 내에 있는 프린터로 연결해 인쇄를 해주는 것이다. 아이패드로 문서작업을 많이 하시는분들에겐 유용한 기능이라 사료된다. 역시, 학교 환경이라 테스트는 하지 못했다.



다른 iOS 4 기능들

iOS 4.2에는 멀티태스킹 말고도 폴더, 메일 기능 개선, 게임 센터 등 iOS 4.1까지의 새로운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다. 스샷 갤러리로 잠시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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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지원

또한 아이패드용 iOS 4.2의 또다른 변화는 바로 30개의 언어 지원을 추가로 한다는 점이다. 그 중에 한국어 또한 포함되어 있어 키보드와 UI를 한국어로 설정할 수 있다. 이는 우연찮게 아이패드의 한국 공식 런칭과 딱 맞아떨어진다. 아직은 더 작은 iOS 기기들처럼 2벌식만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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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불안불안한 점들

현재 버전의 iOS 4.2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와이파이다. 테스트한 32GB 와이파이 모델에서 iOS 4.2는 와이파이가 연결된 상태에서도 인터넷 속도가 현저하게 느리거나 아예 어떠한 패킷도 받지 못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아직 테스트 아이패드와 비슷한 상황이 다른 분들의 아이패드에서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위에 명시한 802.1x 네트워크 문제이거나(802.1x 네트워크는 모바일 기기에게 상당히 불친절하기로 유명하다), 테스트한 아이패드 자체의 문제일 것으로 사료된다만, 이는 정식 버전이 나올 때까지 판단은 유보해야겠다.


총평

아이패드 국내 런칭과 맞추어 나온 iOS 4.2는 아직 불안불안하긴 하지만 멀티태스킹 등의 iOS 4 기능보다도 특히 한국 사용자들에게 한국어 지원 등의 기능 개선이 더 돋보이는 업데이트다. 이 업데이트로 아이패드는 국내런칭 준비가 완료됐고, 이제 남은 것은 출시뿐이 아닐까?

Update: 와이파이 문제는 4.2 GM Update 2에서 해결되었다.

KT, 아이패드 11월중 출시

iPad/News 2010. 11. 7. 13:28
KT가 방금 애플 아이패드의 국내 공식 런칭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아이폰을 유통하고 있는 KT는 트위터계정(@ollehKT)와 블로그를 통해 아이패드의 공식 런칭을 알렸습니다.

11월중에 와이파이 모델 및 와이파이+3G 전모델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고 있고, 예약 등의 정보는 오후 4시쯤에 자사 폰 스토어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좀 있다 업데이트될 포스트를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아, 그리고 iOS 4.2 for iPad 리뷰는 내일즈음 올려질 예정입니다.


Update: 아이패드의 예약가입에 대한 정보가 떴습니다. 아이패드의 예약가입은 9일(화요일)부터 시작예정이며, 그 자체는 아이폰 4와 비슷하게 차수별로 진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와이파이+3G 모델의 경우 SHOW 데이터평생 요금제에 약정가입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와이파이 모델의 경우 olleh WiFi 싱글 요금제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무약정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와이파이+3G 모델은 현재로서는 무약정으로 구매할 방도가 없어보입니다.)

수령 역시 아이폰 4와 비슷하게 택배 및 현장 방문 수령이 가능합니다. 가격 및 요금제 정보는 예약가입시에 정보를 공개하겠다 했으므로 그때 다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쿠도군의 잡설: 그냥 지금 공개하지...)

[출처: 폰스토어]

그동안 읽으실만한 글

애플, iOS 4.2 GM Seed 배포

iPad/News 2010. 11. 2. 11:52
오늘 애플에서 iOS 4.2의 GM(Gold Master) Seed를 개발자들에게 배포했습니다. GM Seed는 최종판이거나 최종판에 가까운 빌드넘버를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 몇년간 iOS 버전들의 GM Seed가 보통 최종판과 같은 버전이었기 때문에 최종판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iOS 4.2는 무엇보다 아이패드에 iOS 4의 기능(멀티태스킹, 폴더 등)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한글 키보드 및 한글 UI 지원이 들어가 있습니다.

업데이트에는 iTunes 10.1이 필요하며, 현재 베타 2가 개발자 페이지에 같이 올라와 있습니다.

현재 iAppBox 측에서도 아이패드용 빌드를 입수하고 있으며, 주말중에 아이패드용 iOS 4.2의 리뷰를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Engadget, Apple]

iPad Rotation Lock, Mute 버튼으로 바뀐다.

iPad/News 2010. 10. 25. 14:29
아이패드에는 아이폰, 팟과는 다른 버튼이 있습니다. 예전엔 화면잠금 용도로 쓰였던 버튼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iOS 4.0에 화면잠금 버튼이 들어감에 따라 4.0부터 아이패드에 있던 그 버튼이 Mute 버튼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는 아이패드용 iOS 4.2 베타가 나왔을 때부터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티브 잡스가 이를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좀 아쉬운 결정이기도 하지만 사용자의 경험을 생각한다면 옳은 결정인 것 같기도 합니다..^^

출처 : Macrum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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