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용 iOS 4.3 베타에서도 멀티터치 제스쳐 발견 (Updated)

iPhone, iPod touch/News 2011. 1. 21. 01:12

어제 iOS 4.3 베타 2가 출시된 것에 이어, iOS 4.3 베타에서 아이폰 또한 멀티태스킹 제스쳐를 지원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아이패드와 아이폰 둘 다 iOS 개발 프로그램인 Xcode에서 설정을 건드려줘야 이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패드와 동일하게 네 손가락 혹은 다섯 손가락으로 홈 화면으로 돌아가거나, 앱 스위처 바를 불러오거나, 앱 사이를 빠르게 왔다갔다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아이패드의 광활한 9.7인치 화면과 달리, 아이폰의 3.5인치 화면에서는 이러한 제스쳐들이 약간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참조하세요)


한편, 애플은 iOS 4.3 베타 2 공개와 함께 배포한 문서에서 "이 기능은 써드파티 앱 호환성 체크를 위한 개발자 프리뷰 용도로 공개한 것으로, iOS 4.3 최종 빌드에는 포함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iOS 4.3의 애플 내부 빌드라고 하는 OS에서는 아이패드처럼 아이폰의 스위치를 음소거 혹은 회전 락으로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나, 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Engadget (1), (2), Appleinsider]

Update: (최소한) 아이폰에서는 개발자 설정을 바꾸더라도 제스쳐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애플 내부 빌드인 것이 더 맞는듯합니다.

아이패드용 iOS 4.3, 아이폰에서 블투 테더링 수신가능

iPad/News 2011. 1. 14. 13:46
어제 공개된 iOS 4.3 베타의 아이패드용 펌웨어에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바라는 기능이 더 추가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아이패드용 iOS 4.3에는 와이파이와 3G 말고도 인터넷에 연결시키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었는데, 바로 아이폰과 블투로 연결해 테더링 신호를 받는 것입니다. 즉, 아이폰의 블투 테더링을 켜고, 아이패드를 아이폰에 블루투스로 연결시키면, 아이패드에서도 인터넷 브라우징이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기능은 아이폰이 4.3이 아니어도 가능하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로서 3G 아이패드를 살 이유가 더 없어진 것 같습니다.

[제보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차세대 iOS 기기들은 홈버튼이 없다?

iPhone, iPod touch/News 2011. 1. 13. 13:55
오늘 나온 Boy Genius Report의 독점 보도에 따르면, 차세대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홈버튼을 빼고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미 오늘 나온 iOS 4.3 베타에는 아이패드에 한해서 멀티터치 제스쳐를 이용해 홈 화면으로 돌아가고, 앱 스위칭 바를 불러오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이는 2세대 아이패드에서 홈 버튼을 제외시키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이는 충분히 신빙성이 있습니다. 이 제스쳐를 문제없이 적용시킬 수 있을 정도로 아이패드의 화면은 꽤 넓은 편이니까요.

하지만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애플은 추가적으로 아이폰에서도 홈 버튼을 뺄 생각을 갖고 있다고 BGR에서 또한 주장했습니다. BGR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미 홈버튼이 없는 2세대 아이패드와 새로운 아이폰 프로토타입이 시험중이라고 합니다. 2세대 아이패드가 먼저 출시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밑밥을 깔기 위해서 아이패드용 iOS 4.3에 기능을 추가시켰지만, 아직 아이폰은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기능 추가를 연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에서 홈 버튼을 빼는 것은 스티브 잡스 CEO가 1세대 아이폰부터 가지고 있었던 꿈이라고 하네요.

그 외에도 BGR이 공개한 내용은 더 있는데, 먼저, 2세대 아이패드에는 포토 부스 앱이 따로 탑재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iOS 4.3에 사진 효과를 주는 API가 발견된 것으로 봐서 신빙성이 있어보입니다. 또한, 2세대 아이패드와 함께 iLife 앱 또한 런칭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출처: BGR]

애플, iOS 4.3 베타 개발자들에게 배포 (Update)

iPhone, iPod touch/News 2011. 1. 13. 09:36
애플에서 iOS 4.3 베타를 개발자들에게 배포했습니다.

iOS 4.3은 거의 모든 iOS 기기들에게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업데이트가 될 전망입니다.
먼저, iOS 4.2에서 선보인 에어플레이를 써드파티 앱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API가 추가되었으며, (이를 테스팅하기 위해 애플 TV의 새로운 펌웨어 베타도 나왔습니다) 아이폰에는 버라이즌 아이폰에 탑재된 개인용 핫스팟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테더링처럼 통신사의 재량으로 풀리거나 잠겨있을 수 있습니다. (즉, 국내에서 핫스팟 기능이 풀려있을 지, 잠겨있을 지는 KT의 몫입니다.)

또한, 아이패드에도 여러 기능추가가 있었는데요, 먼저 iOS 4.2에서 음소거 스위치로 기능이 바뀌어 사용자들의 원성을 샀던 스위치를 다시 화면전환잠금 기능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옵션이 추가되었으며, (원하신다면 음소거로 계속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4~5 손가락 제스쳐로 멀티태스킹 바 불러오기, 홈 스크린으로 나가기, 오른쪽, 왼쪽 스와이프로 앱 사이를 왔다갔다 하기 등의 새로운 기능을 지원합니다. 아래 동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iOS 4.3이 언제 정식 배포가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출처: Engadget)

Update: 확인 결과, iOS 4.3의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은 KT에서는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Update 2: 추가로 확인된 iOS 4.3 사항입니다.
  • iPhone 3G 및 아이팟 터치 2008년형 지원 드랍
  • 아이팟 터치 2010년형에 새로운 페이스타임 아이콘
  • 문자 수신음을 최대 10번까지 반복 재생하도록 설정가능
  • 아이패드에 새로운 폰트 (Noteworthy)
  • 새로운 키보드 디자인 (이게 전체적으로 적용되는 것인지 확인안됨)
  • 새로운 앱 스토어 업데이트 디자인 (하지만 제대로 작동은 안하는듯)
(출처: Mac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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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3: 확인결과 1월 13일 현재 KT에서는 와이파이 핫스팟 지원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핫스팟 기능은 아이폰 4 이상만 지원합니다.

Tivizen 외장 DMB 유닛 리뷰

Misc. Review 2011. 1. 13. 07:00
애플은 되도록이면 전세계적으로 판매하는 아이폰에 소프트웨어 언어를 제외하고는 지역화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나온 버라이즌용 CDMA 아이폰을 제외하고는 내부 하드웨어의 변화는 거의 없다고 보는게 옳은데, 이렇다보니 특정 지역에 거의 당연시되는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죠. 우리나라에서 그중 가장 좋은 예가 DMB였습니다. 국내 몇몇분들에게는 지하철내의 유일무이한 엔터테인먼트인 DMB는 아이폰에는 달리지 않아 많은 분들의 아쉬움을 샀지만, 아이폰의 강점이 다양한 액세서리입니다. iOS 3 이후 30핀 포트를 통해 연결한 액세서리와 앱 연동이 가능해지면서 아이폰용 DMB 수신기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번에 아이큐브에서 나온 티비젠 외장 DMB 유닛 (줄여서 티비젠)은 그중에서도 애플 인증을 받아냈으며, 가장 돋보이는 녀석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기기의 모습은 어떻게 보면 심플합니다. 30핀 커넥터 및 대부분의 회로와 배터리가 있는 기기 부분과 안테나 용도로 사용되는 둥근 선이 있습니다. 처음에 제품을 뜯을 때 “안테나 부분이니 손상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애초에 쉽게 손상되지 않도록 선을 조금 두껍게 만들거나, 파우치같은 것을 동봉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디자인 자체는 애플에서 나오는 아이패드용 카메라킷과 비슷한 디자인이어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꽂을 때 이질감이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크기가 경쟁 제품에 비해 상당히 작은 편이라 정 원하면 아이폰에 꽂고 다닐수도 있을듯 합니다. 30핀 커넥터는 케이스를 장착해 포트가 안쪽으로 들어갈 것을 생각해 살짝 튀어나와 있는데, 이것으로 충분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티비젠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동력을 빼오는 게 아니라, 자체 배터리로 동작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안그래도 배터리를 많이 먹는 아이폰에는 그나마 희소식인데, 그러하다는 것은 이 유닛 또한 따로 충전을 해줘야 한다는 의미죠. 다행히도 컴퓨터 USB로 쉽게 충전 가능하고(충전 단자는 마이크로 USB를 씁니다), 배터리도 상당히 오래가는 편입니다. 불행히도 몇몇 아이폰용 배터리 케이스처럼 USB와 티비젠을 통해 아이폰을 충전해주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아이폰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용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티비젠의 DMB 성능에 대해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요약을 하자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4호선 내에서 지상 지하를 넘나들며 아이패드로 테스팅을 한 결과, 중간에 잠깐 신호 바가 5개에서 4개로 떨어지는 일은 있었지만, 영상을 보여주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갤럭시 S나 다른 내장형 DMB 기기는 신호를 못잡고 갈팡질팡 해메는 쿠도군의 집에서도 티비젠은 신호가 약하긴 했지만 꽤나 괜찮은 영상을 뽑아줬습니다. (다만 아이폰에서 첫 스캔시 채널을 제대로 잡지는 못했습니다.)

앱도 기본적 DMB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합니다. 최근에는 유니버설 앱으로 아이패드를 동시에 지원하도록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채널 스캔과 선택 등의 UI도 깔끔한 편이며, 무엇보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해상도를 생각할때 불린 해상도의 영상이 나쁘지는 않은 편입니다. 기본 320x240 해상도로 송출되는 DMB 자체의 성능이 아쉽긴 합니다만, 이건 기기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힘듭니다. 방송 녹화 등의 기능은 없지만, 이것 또한 애플측의 iOS SDK쪽 문제일 공산이 더 커보입니다. 앱 자체는 한국 스토어에만 있기 때문에 한국 스토어 계정이 없으신 분은 하나를 추가로 만드셔야 합니다. 애초에 한국 스토어 계정이 없으셨던 분 (제가 그랬습니다)들에게는 약간 불편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티비젠 외장 DMB 유닛은 지금까지 본 DMB 유닛중 제일 완성도가 높아보입니다. 하드웨어에서 몇가지 문제점이 발견되긴 하지만, 무엇보다 발군의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이지요. 또한, DMB 신호를 와이파이로 송출하는 경쟁제품과 달리 직접 아이폰으로 신호를 송신하기 때문에 화질의 간섭도 훨씬 적습니다. 게다가, 5만원대라는 다른 제품보다 3~4만원 싼 가격 또한 좋은 메리트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티비젠은 아이폰을 쓰시면서 DMB를 그리워하시는 분들께 좋은 선택이 될듯합니다.

제품명: Tivizen DMB iDP-100
제조사: 티빙
소비자가: 59,000원
점수: 8.5/10

티비젠 DMB 유닛 개봉 및 잠깐 사용기

* 위 동영상은 아이패드용 유니버설 앱이 나오기 전에 촬영되었습니다.

Infinity Blade 리뷰

iPhone, iPod touch/Apps - Games 2010. 12. 13. 16:28
* 아래 리뷰글은 글쓴이의 문체에 따라 경어체로 진행됩니다. 양해바랍니다.
* 모든 갈무리 사진은 확대가 가능합니다.


인피니티 블레이드같은 게임을 리뷰하기란 쉽지않다. 그도 그럴것이, iOS 게임용 역사상 인피니티 블레이드같이 엄청난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게임도 없었다. 올해 9월에 애플의 ‘아이팟 이벤트’에서 게임 센터와 함께 처음 소개된 이 게임은 기어즈 오브 워 Gears of War 시리즈 등의 명품 게임을 만들어온 에픽 게임즈가 만든 사실에 기대, 또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 자체와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Batman: Arkham Asylum, 매스 이펙트 Mass Effect 시리즈 등을 포함한 다양한 콘솔 게임들에 쓰인 언리얼 엔진 3를 iOS로 포팅한 후의 첫 게임이라는 것도 큰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지난주에 드디어 게임이 출시되었는데, 과연 어떨까? 그것은 iAppBox 공식 리뷰에서 확인하시라.

인피니티 블레이드의 스토리는 너무나도 간단해서 허무할 정도다. 한 기사가 이름을 알 수 없는 왕국에서 폭정을 하고 있는 신의 왕을 대적하러 간다. 하지만, 그는 신의 왕의 보디가드인 어둠의 기사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고, 신의 왕은 그를 무한의 칼로 죽인다. 그로부터 20여년 뒤, 그의 아들이 복수를 하러 다시 그 성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다. 물론 이 2세도 신의 왕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플레이어가 이 신의 왕을 이길 때까지 계속 새로운 아들이 신의 왕에게 도전을 하게 된다. 플레이 타임을 지속시키려 이러한 스토리를 취한 것은 신선했지만, 역시나 시간이 지나면 단조로운 스토리가 아쉬워진다. 다음 업데이트에 새로운 맵 추가 등이 있을거라고 한 상태이니 이것을 기대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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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플레이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터치 스크린을 잘 활용하는 느낌이다. 게임플레이의 거의 유일한 초점은 바로 적과의 1대1 전투에 있다. 공격을 할때는 어느 방향이든 긁어대면 캐릭터가 공격을 한다. 이 부분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엔 최고인 것 같다. 그다음에는 방어를 해야 하는데, 이 방어에는 세가지 방법이 있다. 방패로 막거나,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아니면 적의 공격하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공격을 해 칼로 막는 방법이다. 예상했듯이 막는 방법이 제일 쉽지만, 이는 대신에 방패 자체의 에너지가 있어서 이게 깎인다. 이런 식으로 밸런스를 잘 맞춘 느낌이다. 문제는 이 터치 컨트롤에 있는데, 분명히 피하기 버튼을 탭했는데도 캐릭터가 반응이 없어서 그대로 맞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와는 반대로, 칼로 막을 때는 너무나도 민감해서 조금이라도 방향이 빗나가면 실패라고 뜨고 그대로 맞는 경우가 많았다. 칼을 휘둘러야 하는 방향과 타이밍이 있어야 한다는 건 이해가 가지만, 이를 너무나도 민감하게 세팅한 듯하다. 이에 대한 조율이 아직은 더 필요한 것 같다. 하지만, 컨트롤 자체는 가상 조이스틱등을 쑤셔 넣으려고 하는 게임들에 비하면 충분히 신선했다 본다.



거기에 캐릭터를 레벨업시키고, 새로운 무기를 사는 부분도 있다. 중세시대같은 배경에 달러를 화폐단위로 사용하는 건 좀 이상하지만 그건 뭐 그렇다 치자. 레벨은 40에 제한이 걸려 있으며, 경험치를 올리는 방법또한 독특한게 각 무기(칼, 방패, 갑옷, 반지, 투구)따라 경험치가 따로 있어서 얻은 경험치를 5등분한 다음에 각각의 무기의 경험치를 올린다. 이와 동시에 캐릭터의 경험치도 오른다. 즉, 만약에 무기의 경험치가 꽉 차면 (이를 숙련됐다고 한다), 5등분된 경험치중 그 무기에 할당된 부분은 받지 못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새로운 무기를 계속 체험해보게 하는 것이다. (아마 모든 무기가 숙련될 때가 레벨 40인듯하다. 지금 쓰는 때 내 캐릭터 레벨이 37인데 이제 숙련할 수 있는 무기도 얼마 없다...) 돈을 따로 내서 숙련시키는 것도 있는데, 숙련한다고 뭐가 좋아지는 지는 아직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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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부분은 바로 인피니티 블레이드의 프리젠테이션이다. 이 부분에서 인피니티 블레이드는 정말로 에픽 게임즈가 약속한 부분을 충족시킨다. 정말 iOS용 언리얼 엔진 3는 지금까지 나온 iOS 게임중에서 최고의 그래픽 수준을 선보인다. 아직 프레임 속도가 불안한 부분이 존재하긴 했지만, 이렇게 디테일한 그래픽은 iOS에서 처음 볼 정도다. 이는 아이패드뿐만 아니라 아이폰 3GS에서도 그대로 통한다. 아이폰 4보다 더 작은 화면을 가지고 있는데도 말이다. 효과음 또한 상당하다. 칼이 부딪히는 소리는 정말 소름끼칠 정도다. 내가 생각하면 유일한 문제점이라면 때때로 흐르는 음악과 효과음 소리가 너무 커서 가끔씩 나오는 시네마틱 장면의 대사가 묻힌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그 언어가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인 것 또한 아니었지만... ;; 또한 게임은 아이폰/아이패드 모두 한 버전에서 지원하는 유니버설로 제공되는데, 다행히도 아이패드로 거의 같은 게임플레이와 아이패드에서는 아이폰 버전에서 더 커진 버튼 등의 일명 '불린 UI'를 가졌음에도 이상한 기분은 들지 않았다. 또한, 몇몇 부분에서는 구글 번역의 분위기를 풍기지만, 한글 UI 또한 지원한다.

과연 인피니티 블레이드는 기대가 너무 지나쳤던 게임이었을까? 어떤면에서는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다. 스토리는 허무할 정도로 단순하고, 게임 컨트롤은 일관성이 없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인피니티 블레이드는 하나의 완전한 게임이라기 보다는 iOS용 언리얼 엔진 3에 대한 기술 데모다. 그만큼 프리젠테이션 면에서는 그 기대를 충족시키기 때문이다. 여기서 인피니티 블레이드에 대한 다음 업데이트를 기대해야 할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기대해야 할 지는 두고봐야할 듯하다.

이름: Infinity Blade
가격: $5.99
버전: 1.0 (Universal)
개발사: Epic Games
점수: 8.0/10



애플 코리아, 아이패드 동영상 가이드 한글판 및 한국 TV 광고 공개

iPad/News 2010. 12. 5. 04:23
애플 코리아가 아이패드의 동영상 가이드를 올렸습니다. 이 가이드는 아이패드 미국 런칭 당시에 애플이 올렸던 동영상인데요, 모든 영상이 한국어로 더빙 작업을 거쳐서 나왔습니다. 번역이 살짝 어색한 점만 빼면은 애플 치고는 상당한 번역수준인 듯합니다. 아이패드에 탑재된 기본 앱에 대해서 알고 싶으시면 이 동영상 가이드는 필수입니다. 여기서 보시면 됩니다.

한편, 최근에 아이패드의 한국 TV 광고 또한 방송을 시작했는데요, 미국에서 똑같이 진행되고 있는 아이패드의 광고와 유사한 포맷에 한국어 웹이나 사진, 일부 앱 등의 지역화를 거친 광고입니다. 작년 아이폰 광고에 비해서 훨씬 나은 수준의 지역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애플 코리아, YouTube]

SKT, "아이패드 3G 개통은 곤란하다. 잠시만 기다려달라."

iPad/News 2010. 12. 2. 23:00
SKT가 지난 며칠간 있었던 애플 코리아의 아이패드 3G+와이파이 개통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닥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다음은 SKT가 밝힌 공식 입장입니다.

 "애플의 정책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아이패드 3G 모델을 판매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SK텔레콤에서 정식으로 수입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개통을 위해서 필요한 다양한 준비과정과 제반 사항이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현 시점에서 SKT를 통한 아이패드 개통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다른쪽 관계자에 의하면, "아이패드에서 쓸 마이크로심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했다는데, 그야 뭐 대리점에 심 커터툴을 제공하면 해결될 일입니다. (심 커터툴을 통해 보통 심카드를 잘라서 아이폰4에 장착해 작동된 사례가 수없이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SKT의 진짜 이유는 역시나 망부하 때문입니다. 아이패드의 OPMD 개통을 허락하면 결론적으로 그냥 3,000원만 추가로 받고 스마트폰보다 훨씬 더 상당한 데이터 사용을 추가로 주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SKT도 갤럭시 탭 때문에 OPMD에서는 무제한을 쓰지 못하도록 하려 했으나 방송통신위원회가 거부했다는 소식도 있었고요. (KT는 OPMD에 요금제별로 750MB~3GB의 제한을 걸어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SKT가 언제까지나 아이패드 개통을 막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이것은 흡사 애플 코리아가 밥상을 상다리 부러질정도로 차려줬는데 배부르다고 안 먹는것과 같은 격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사용자들의 수요가 있다는걸 SKT가 모를리도 없구요. 다만, OPMD 관련 정책이 얼마나 소비자들에게 불리하게 바뀔 것인지가 걱정스러울 뿐입니다.

해외향 아이패드 3G+와이파이도 인증 절차 없이 개통 가능?

iPad/News 2010. 12. 2. 06:20
어제의 애플 코리아의 KT 등에 칼꽂기 사건도 모자라, 오늘도 아이패드 3G+와이파이 모델의 파격 행보(?)는 계속됩니다.

입수된 정보에 따르면, 외국 등지에서 가지고 온 아이패드 3G+와이파이 모델도 별도의 인증절차 필요없이 개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확인한 바에 따르면, SK 텔레콤에서는 이러한 개통방식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이 되었으며, KT는 아직 확실히 확인은 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정리를 하자면, 외국에서 아이패드 3G+와이파이 모델을 사더라도 국내에서는 개인인증을 따로 받을 필요가 없으며, SKT에서는 OPMD 등의 요금제로 개통이 가능하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SKT의 OPMD 정책을 보고 싶으시다면 이 페이지를 참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제보해주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애플 코리아, 아이패드 WiFi버젼에 이은 3G모델도 판매 시작

iPad/News 2010. 12. 1. 16:56
참으로 황당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KT에서만 팔 것 같았던 WiFi+3G 버젼 아이패드가 애플스토어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애플코리아는 3G 모델 가격을 KT보다 좀 더 비싸게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미리 예약을 하고 KT에서 구입한 유저들의 불만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애플스토어에서 파는 3G 모델은 언락된 모델입니다. 하지만 KT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델들은 KT 락이 걸려있습니다.(그러나 지금 이 부분도 확실치 않습니다. 유저들의 경험으로는 KT에서 구입한 아이패드에 SKT USIM을 꽂아도 작동이 된다고 합니다.) 기존 SKT나 KT 유저들은 아이패드 3G 모델을 구입하고 싶어도 KT의 약정 조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새로운 회선을 추가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애플 코리아에서 언락된 공기계를 팔기 때문에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 중이신 SKT나 KT 유저들은 OPMD를 신청해서 현재 사용하는 데이터 요금제에 아이패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로서 SKT 사용자들은 굳이 KT에 새로운 회선을 늘리지 않더라도 기존 데이터 요금을 아이패드에서 사용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이용 유저분들은 두 기기를 무제한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이번 일 이후로 KT와 SKT가 어떻게 대처를 한지 무척 흥미롭습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