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없이 사용하기 편한 Incase Perforated Snap Case

iPhone, iPod touch/Review 2011. 4. 23. 16:51

지금까지 아이폰4를 쓰면서 저는 케이스를 다양하게 쓰질 않았습니다. 다만 애플 정품 범퍼만 색별로 모았죠. 범퍼가 가장 이쁘기도 하고 편하고 두께도 적당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초기에는 뒷면이 가려지는 케이스를 원했습니다. 아이폰4의 앞면과 뒷면은 전부 유리이다 보니 걱정이 되었었죠. 그래서 Incase Slider Case를 구입했었습니다(리뷰 링크). 하지만 이내 이 케이스는 더이상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우선 뒷면에 붙여놓은 보호필름이 일어났고, 아이폰 자체가 너무 두꺼워졌으며, 그로 인해 그립감이 상실되는 점 때문에 슬라이더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뒷면을 보호하는 케이스를 살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좋은 기회가 있어 Incase Perforated Snap Case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밋밋할 수 있는 케이스의 디자인을 살려주는 구멍들. 아이폰의 단점인 폰고리도 케이스에 간접적으로 달 수 있다.
 
개인적으로 스냅형 케이스는 고질적인 단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선 앞 테두리면까지 완벽하게 보호되지 않고 얇기 때문에 충격흡수가 얼마나 될지 신뢰가 가질 않더군요. 그래도 간편하다는 점과 두께가 많이 두꺼워지지 않는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는 호불호가 확실한 케이스입니다.

 큼지막히 뚫린 버튼부. 누르는데 큰 불편함은 느끼지지 않았다.

지금 범퍼를 벗기고 이 케이스만 씌운지 어느 새 3일이 넘어가는 것 같네요. 그동안 이 케이스를 벗기지 않았습니다. 제 성격이면 '만족한다' 라는 뜻이죠. 그래도 인케이스다운 케이스 마감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우선 케이스 재질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미끌거리지 않고 약간의 고무느낌이 나서 속에 잘 달라붙습니다. 덕분에 그립감도 더욱 좋아지는 것 같구요.

 
또한 각 버튼이나 연결부분이 큼지막하게 뚫려있어 연결이나 버튼을 누르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제가 아이폰 충전으로 사제 충전기를 쓰는데 그 케이스는 범퍼와 호환이 되지않아 충전하려면 항상 범퍼를 벗겨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케이스는 그럴 필요없이 바로 연결할 수 있어 편하더군요. 케이스 자체가 얇기 때문에 범퍼를 사용했을 때 일어났던 이어폰 접촉부 문제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이드 쪽의 볼륨 버튼과 진동 버튼도 누르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스냅케이스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노력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앞면의 테두리쪽을 보면 전체적으로 케이스가 본체보다 아주 약간 더 돌출되어 있습니다. 이는 떨어지더라도 본체보다 케이스가 먼저 닿아 스크래치나 찍힘을 밤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또한 케이스 자체도 생각보다 단단히 고정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빼려고 할 때 생각보다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서 힘을 좀 써야 할지도 모릅니다. 케이스의 재질이 무척 단단하게 느껴지더군요.

 처음에는 싼 맛에 구입한 케이스인데 생각보다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옆면이 살짝 보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커버를 해주고 있고 케이스도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으며 재질 덕분에 두껍지 않으면서 그립감도 더욱 좋아졌네요. 디자인도 일반 스냅 케이스보다는 이쁜 것 같습니다. 얇은 두께 덕분에 부담도 없구요. 하지만 여전히 스냅 케이스만의 단점은 여전히 있으니 슬라이더 케이스처럼 튼튼하길 바라면 안될 것 같습니다. 특히 추락사고를 최대한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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