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가이드 투어 공개

iPad/News 2010. 3. 30. 05:40
애플이 아이패드의 가이드 투어를 오늘 공개했습니다.

사파리, 메일, 사진, 동영상, 유튜브, 아이팟, 아이튠즈 스토어, 아이북스, 키노트, 페이지, 넘버스 등의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의 기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각 약 2분정도씩이며, 총합 약 23분 정도의 길이입니다.

지름신이 더 가까워지는 영상들이 첨부되어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물귀신 작전... ㄲㄲ)

애플, 아이패드 상표권 획득 / 아이패드 앱 스토어 스크린샷 유출

iPad/News 2010. 3. 27. 09:50
오늘은 아이패드와 관련된 두 가지 소식을 준비해봤습니다.


1) 애플, 아이패드 상표권 후지쯔에게서 획득

첫번째로, 애플이 아이패드라는 이름을 원래 상표를 가지고 있던 후지쯔에게서 획득했습니다. 1월말에 아이패드가 발표됐을 당시, 후지쯔에서 이미 아이패드라는 이름의 기기를 2002년부터 팔고 있었는데, 애플의 아이패드가 발표되는 순간, 상표권 분쟁에 휘말렸습니다. 결국은, 이렇게 해결됐지만요. (분명 돈으로 샀겠지요.) 참고로, 지난 2007년에 아이폰이 발표되었을 때도 시스코 측에서 이미 인터넷 전화기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었던 상황이어서 상표권 분쟁에 휘말렸던 적이 있습니다. 모든 걸 비밀스럽게 출시하는 것에 대한 약간의 댓가인 건지도 모르겠네요.












2) 아이패드 앱 스토어 스크린샷 유출

유출 경로는 확실치 않으나, (아이폰 앱 분석하는 사이트에서 나온 거라고는 하는데..) 여하튼, 아이패드 앱 스토어의 스크린샷이 유출되었습니다. 말이 필요없으니, 한 번 볼까요?


출처: Engadget, AppDevice

아이패드용 'HD' 게임들 앱 스토어에 등장!

iPad/News 2010. 3. 26. 08:09
아이패드의 출시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드디어 아이패드용 앱들이 앱 스토어에 리스트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이폰 게임을 아이패드로 포팅한 듯한 이 앱들은 뒤에 'HD'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직접 확인한 아이패드용 'HD' 앱들입니다.

현재 게임 블로그 코타쿠 (Kotaku)가 조사를 한 결과, 확인된 'HD' 앱들 (게임이라 하는 게 나을수도..?) 은 다음과 같습니다:
  • Ammoin HD
  • Azkend HD
  • Flight Control HD
  • Grind HD
  • HD Recovery
  • Labyrinth 2 HD
  • NBA Hothot HD
  • NBA Spin
  • Numba HD
  • Plants vs. Zombies HD
  • Sinterra HD
  • Sparkle HD
  • Worms HD
  • Zen Bound 2
이들 게임은 모두 링크를 누르면 페이지가 Unavailable하다는 메시지를 출력합니다. 아마 4월 3일쯤에 일제히 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연 아이패드용 앱은 어떤 것들이 있는 지, 기대를 안할 수가 없네요.

아이패드 배터리 교환 정책: 아이패드 전체를 교환해준다

iPad/News 2010. 3. 14. 13:35
애플이 오늘 서포트 문서를 통해 아이패드의 배터리 교체 정책을 공개했습니다. 애플의 아이팟이나 아이폰 등의 휴대용 기기는 배터리가 모두 내장형이기 때문에 애플이 돈을 받고 배터리를 교체해줬는데요, 이번 아이패드는 조금 다릅니다. 바로 아이패드 자체를 교체해준다는 내용입니다.

애플이 공개한 서포트 문서는 "만약 아이패드의 배터리에 대한 문제(수명 저하 등)가 발생하면, 애플에서는 서비스 가격을 받고 아이패드를 교체해준다"고 되어 있습니다. 교체비는 배송 가격 포함 105.95달러 (교체 비용 99달러 + 배송 6.95달러)이며, 교체는 약 1주일가량 걸린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마 아이패드의 구조상 재빠른 배터리 교체가 힘들어서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참, 애플 측에서는 한 번 아이패드를 배터리 교체를 위해 보내면 거기 안에 있는 데이터는 모두 잃게 되므로, 보내기 전에 꼭 아이튠즈에 연결에 동기화 및 백업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애플의 이런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일단, 미국 언론에서는 상당히 좋은 정책으로 보고 있으나, 아이폰의 리퍼 정책으로 한 번 홍역을 치른 한국에서는 사정이 다를까요?

iPad: Few More Details

iPad/News 2010. 3. 13. 10:49
미국 시각으로 3월 12일에 드디어 애플 아이패드의 예약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벌써부터 판매 시작 2시간 만에 약 5만 대가 팔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데요, 오늘 예약판매를 통해 애플이 공개한 몇 가지 사항을 더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음소거 스위치, 화면 회전 잠금 스위치로 변경

첫 번째 소식은 바로 하드웨어 버튼 변경 소식입니다. 원래 음소거 기능으로 할당되었던 스위치가 지금은 화면 회전을 잠그는 기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모두 화면 회전이 가능한 아이패드에게는 음소거보다는 훨씬 유용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2) 아이패드의 3G 서비스


(참고: 이 부분은 현재 유일하게 정책이 공개된 미국의 AT&T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다른 국가에서는 사정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아이패드의 3G 버전은 어떠한 약정이 없습니다. 그냥 언락된 아이패드를 사서 그 다음에 통신사의 요금제에 가입을 하면 됩니다.

미국같은 경우 3G 서비스는 AT&T가 제공하며, 요금제는 월 250MB 14.99달러 / 무제한 29.99달러입니다. 약정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취소가 가능한 이점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다 아이패드 내에서 할 수 있습니다.



요금제 가입: 아이패드 요금제 가입은 설정 - 셀룰러 데이터에서 할 수 있습니다. 요금제를 고르고, 신용카드 등의 개인 정보를 기입하면 가입이 완료됩니다.




데이터 사용량 관리: 설정에서 아이패드의 데이터 사용량을 감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폰의 데이터 사용량 관리방법보다 훨씬 더 잘 되어 있습니다. (아마 미국에서 처음으로 제한이 있는 데이터 요금제를 시작해서 그런가 봅니다...) 실제로 한 달에 몇 MB를 썼는 지, 며칠 동안 남은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지 등의 사실을 모두 알려줍니다. 또한, 제한사용량에 다다르면 20% 남았을 때, 10% 남았을 때, 그리고 완전히 다 썼을 때 경고창을 날려줍니다. 추가적으로 남은 기간동안 쓸 데이터를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 요금제 관리: 한 번 데이터 요금제를 가입한 후라도 쉽게 요금제를 변경 혹은 취소가 가능합니다. 만약 데이터 용량이 더 필요하면, 250MB를 추가로 구입하거나, 아예 무제한 데이터로 옮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데이터 요금제는 달마다 새로 가입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언제든지 요금제를 취소가 가능하며, 원하는 때에 다시 가입하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3) 국내 출시 계획

현재로서 아이패드의 한국 출시 계획은 '아무것도 없다'입니다. 일단 와이파이 모델은 문제없이 발매가 될 듯하지만 이마저도 출시 시기가 불투명한 상태이며(애플은 미국 외에 다른 국가들의 아이패드 출시를 4월 말이라고만 한 상태입니다), 심지어 아이패드의 제원에는 한국어 지원(시스템 언어/키보드 모두)도 없는 상태입니다.

3G 모델은 통신사와의 제휴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더더욱 적습니다. 특히, '무약정'이라는 애플의 정책을 어떻게 받아들일 지 또한 의문입니다. 현재로서는 아이폰을 런칭시킨 KT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뭐 이런 말 처음 듣고 나서 한 1~2년은 지나서야 아이폰이 출시됐죠.


이제 아이패드의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에 사시는 분들은 이미 지르셨는 지도 모르지요. (참고로, 전 안 질렀습니다. 좀만 기다려보자 주의인지라...) 한국에 계시는 분들은 한국 출시만을 목빠지게 기다리실 지도 모르겠네요. iAppBox에서는 아이패드가 공식 출시가 되는대로 Hands-on 프리뷰를 작성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리뷰는... 필자들 둘 다 살 생각이 없으므로... ㄲㄲ)

애플, 아이패드를 위한 신개념 파일 시스템을 고려중

iPad/News 2010. 2. 6. 18:45

애플이 아이패드에 신개념 파일 시스템 및 무선 공유를 고려중이라는 소식입니다.

아이패드 SDK를 들여다본 한 개발자에 따르면, 아이패드가 파일을 저장하는 형식은 보통 컴퓨터처럼 거대한 파일 시스템이 아닌, 각각의 앱마다 독자적인 파일 시스템을 운영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파일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해당 앱을 열으면 바로 그 앱이 읽을 수 있는 파일을 찾아내는 형식입니다. 대신에, 앱을 지우게 되면 그 관련 데이터도 싹 지워집니다. 이게 바로 현재 아이폰 OS이 동작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가령 예를 들어, 게임 하나를 지우면, 그 게임의 세이브 데이터가 몽땅 날아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거기에, 아이패드 전용 앱들은 파일들을 무선으로 공유할 수 있게 설정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아이패드가 컴퓨터와 연결해 파일들을 드래그 앤 드롭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컴퓨터에는 공유를 허용하는 어플리케이션마다 다른 네트워크 서버 형태로 보이게 됩니다. 가령, 아이패드용 아이워크 같은 경우 컴퓨터와 와이파이로 연결해서 문서, 프리젠테이션, 스프레드시트 파일을 주고받는 게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이 기능을 이용한 앱들이 더더욱 기대가 안 될 수가 없네요.

더 많은 앱들, 그리고 더 많은 문제들: 어떻게 아이패드가 앱 스토어를 바꿀 것인가.

iPad/News 2010. 2. 2. 02:28
이 글은 Gizmodo의 'More Apps, More Problems: How will iPad change the App Store'라는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글의 사정상 존대어는 생략합니다.


아이패드에 대해 여러분이 무슨 생각을 하건, 이는 중요치 않다. 아이패드를 좋아하건, 싫어하건, 이는 앱 스토어를 바꿀 것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렇게.


애플은 드디어 앱 스토어에 모델 분류를 해야할 것이다.

앱 스토어에 모델 분류가 없다는 것은 상당히 심각한 일이다. 같은 화면 해상도, 같은 기능 세트, 그리고 같은 모델 내에서도, 기능이 살짝 차이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셨을 것이다. 1세대 아이폰은 나침반이 없어서, 증강현실 앱을 못 돌린다. 2세대 아이팟 터치는 마이크 입력을 지원하지만, --겨우 몇 달 전에 산-- 내 1세대 아이팟 터치는 못 돌린다. 아이폰 3GS는 N.O.V.A 같은 3D 게임을 아름답게 돌리지만, 구형 3G는 소닉을 돌리는 것조차 버벅인다.

현재의 문제 중 일부분은 앱 스토어가 모델 분류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개발자들은 자율적으로, 그리고 당연하게 이 앱은 어떤 모델만 지원할 것이라고는 쓰지만 --예를 들어, 나침반이 필요한 앱은 3GS에서만 돌아간다던지-- 애플은 이를 한 번도 강요한 적이 없어서, 사용자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없는 앱을 다운받는 일이 흔하다. 이러다보니 이제 각각의 모델로 분류를 해야 하고, 호환이 안되는 앱을 필터할 수 있는 검색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오랫동안 필요했던 상황이었고,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와 확연히 다른 기기인 아이패드로 인해, 애플은 이에 대한 해결책을 드디어 강구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아이패드는 모든 아이폰 앱들을 문제없이 돌릴 수 있을 지 몰라도, 아이폰은 모든 아이패드 앱을 돌리진 못할 것이니, 앱이 아이패드용/아이폰용 두 개를 묶어서 패키지 형태로 제공되지 않는 한에, 아이폰에 호환되지 않는 앱을 유저들이 다운받는 것을 막을 방법이 절실하다. 향상되고, 분류화된 앱 스토어가 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우리는 그냥 어떻게 생기게 될 지만을 모를 뿐이다.


자유화될 데이터

몇몇 모델에서 아이패드는 3G를 지원하고 있고, 모든 모델에서 마이크를 지원한다. 하지만, 음성기능이 내장되어 있지는 않다 --물론, 다운로드를 받으면 얘기는 달라진다. 보도에 따르면, 최신의 아이폰/아이패드 SDK는 VoIP의 3G 제한을 풀었다. 보이스오버 데이터 서비스를 여는 것은 아이패드보다는 아이폰이 그래도 전화니까 더 영향이 많을 수도 있다.

AT&T는 3G 데이터망을 이용한 음성통화를 허락한 최초의 회사인 것도 아닐 뿐더러, 아이폰도 이를 지원하는 최초의 전화기도 아니지만, 통신사의 사업 계획의 중심적 기능을 위협하는 기술이 있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이다.















앱내 구매가 드디어 발전할 것이다

아이패드는 온라인 서점을 탑재할 것이지만, 다른 잡지들은 어쩔 것인가? 만약 인쇄 매체가 애플에서 그 미래를 찾는다면, 애플은 그 미래를 달성하는 방법을 던져줬다. iTunes 스타일의 스토어와 공통적 인터페이스로 직접 팔릴 책들과 달리 신문업체나 잡지업체는 자신들의 앱, 자신들의 인터페이스, 그리고 자기들의 사업 모델로 팔아야 한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좋은 것이 될 수도 있다.

예를 한 번 들어보자. 아이패드에 아이콘이 있다고 상상해봐라. 여러분이 그것을 탭하면, 여러분이 좋아하는 잡지가 완전 칼라에, 잡지형 구조를 맞추고, 그리고 상호적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열린다. 앱 자체는 무료지만, 컨텐츠는 그렇지 않다 --새로운 잡지가 개별적으로 뉴스 스탠드에서 파는 가격으로 나오던지, 아니면 구독을 통해 나온다. 그들은 다른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최고의 e-잡지 독서 경험을 보여줄 것이다. 특별하고, 미니어쳐의 스토어와, 하나의 인쇄매체에서 구독을 통한 통째로 구매하는 것까지, 이것이 바로 앱내 구매 In-App Purchase가 태어난 이유다.

이러한 앱내 구매 시스템에서 흥미로운 점은, 여전히 이는 앱 스토어 내의 결제이며, 다른 앱들과 같은 결제 시스템이기 때문에, 애플이 여전히 수익의 30%를 가지고 간다. 패키징을 제외하면 달라질 게 없지만, 이것만으로 앱 스토어의 경제 시스템을 충분히 바꿀 수 있으며, 우리가 인쇄 매체를 구매하는 방법도 바꿀 수 있다. (앱내 구매 시스템이 불법복제 근절에 또한 도울 수도 있다.)

참고: 이 시스템은 약간 반항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은 알아두길 바란다. 많은 인쇄매체들이 자신의 매체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정보 때문이라도 자신들만의 지불 시스템을 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앱"이 "어플리케이션"으로 진화할 것이다.

앱은 작고, 심플하고, 짧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 앱은 "어플리케이션"이지만, 더 작아진 버전이다. 그리고 그건 괜찮다. 우리는 휴대전화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PC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그 둘을 사용하는 것에 약간의 차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패드는 그 모든 것에 변화를 몰고 올 수도 있다.

SDK는 나온 지 이틀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많은 개발자들이 아이패드의 진짜 파워를 탐험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애플을 제외하고 말이다. 잡스는 어덯게 보면 상당히 긴 시간을 투자해서 하나에 10달러씩 하는 아이패드를 위해 완전히 재설계된 아이워크 오피스 스위트를 선보였는데, 이 어플리케이션들의 수준은 아이폰의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다. (PopSci의 우리 친구 존 마호니 John Mahoney는 이를 애플의 미래 소프트웨어 전략을 살짝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가 맞을 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들은 애플이 만든 앱들이니, 잘 만들어졌을 것이고, 아이패드가 가지고 있는 파워를 최대로 끌어낸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더 넓은 화면과 더 강한 성능, 더 괜찮은 텍스트 입력 능력과 더 성숙한 SDK까지, 개발자들은 더 큰 사이즈만이 아닌, 아예 스케일이 다른 어플리케이션들을 선사할 지도 모르겠다.


애플이 강철주먹으로 지배를 하거나, 가끔씩 포기하는 미덕을 배울 것이다.

iBooks로 인해, 애플은 자신을 참 이상한 상황에 놓아버렸다. 애플은 컨텐츠의 적절성이나 코드의 안정성 등으로 인해 앱 스토어에 허락되는 앱들에 대한 엄격한 (가끔씩은 이해하기가 힘든) 철칙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개발자들과 소비자들을 정말로 화나게 했던 것은, 애플의 기본 앱들의 기능과 겹치는 이메일 클라이언트, 새로운 브라우저, 혹은 다른 뮤직 스토어나 앱 스토어 같은 앱들을 가차없이 거절 통보를 냈다는 것이다. 이제, iBooks가 생겼고, 이는 이미 있는 앱들을 침범하는 꼴이다: 아마존의 킨들 앱이나, Stanza같은 앱 말이다. 그러면 애플은 어떻게 할 것인가? 킨들 앱 같은 것들을 모두 스토어에서 지울 것인가, 아니면 그냥 아이패드와 호환이 안 되게 설정할까? 킨들 앱과 iBooks의 관계는 마치 아마존 MP3 스토어 앱을 앱 스토어에 올려놔 iTunes Store와 경쟁하는 꼴과 같다. 파일 시스템 차원에서까지 경쟁을 하게 되는 것이니, (iBooks는 독자적 타입의 ePub 포맷이고, 아마존은 자신만의 AZW 포맷을 지원한다.) 정말 재수없게 보일 지라도,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더 가능성이 있는 것은, 요즘 애플이 앱 스토어에 대해 꽉 잡은 손을 조금이 풀어놓는 것과 일맥상통할 가능성이 있다. OS 3.0에 추가된 부모 제어 기능 등으로 인해, 애플은 조금씩 다른 종류의 앱들을 승인하기 시작했다. 랩소디 앱은 iTunes같이 직접 다운로드를 받을 수는 없지만, 여전히 애플에서 오지 않는 여러분이 돈이 내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완전히 다른 렌더링 엔진을 쓸 수는 없더라도, 이제는 웹킷 기반으로 구동되는 다양한 브라우저들 또한 받을 수 있다. 어떤 앱들은 이제 3G로도 비디오 스트리밍을 할 수 있고, 음성 커뮤니케이션 또한 AT&T의 데이터 네트워크를 통해 지원한다. 단정을 하기엔 이르지만, iBooks가 경쟁자를 죽이지 않는다면, 애플은 전체주의적 폐쇄가 아닌, 좀 더 개방된 앱 스토의 방향으로 향하고 있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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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 Accessories

iPad/News 2010. 1. 28. 15:33
iLounge에서 아이패드의 액세서리 샷들을 올려 역시 포스팅합니다.

1) Dock Keyboard ($69)


독 키보드는 아이패드의 독에 기존 키보드를 약간 개조한 버전을 얹었다고 합니다. 펑션 키로 아이패드의 밝기, 볼륨, 미디어 플레이백 뿐만 아니라, 검색 기능 팝업과 홈 스크린 불러오기 등의 바로가기 키가 달려 있다고 합니다.




2) Carrying Case ($29)


애플에서 디자인한 이 케링 케이스는 비닐 같은 PVC 플라스틱과 미세섬유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덮개를 돌리면 스탠드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스크린을 제외하고는 다른 포트들에는 덮개를 닫은 상태로는 모두 접근 가능하다 합니다.



3) 30-Pin Dock Connector - VGA Adapter ($29)


말 그대로 30핀 커넥터에 연결해 VGA 신호로 바꿔주는 어댑터입니다. 저도 이게 있는 줄은 몰랐네요. 현재로서는 같은 화면만 투사되지만,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는 확장도 지원할 예정이라 합니다. 이 어댑터는 화면만 지원하며, 사운드는 스테레오 포트나 아이패드의 스피커로 나옵니다.



4) Camera Connection Kit ($29)


예전 아이팟 포토 악세사리와 비슷한 이 키트는 30핀 커넥터를 리더로 바꿔줍니다. 일단, 위 사진에서 왼쪽은 SD 리더 동글이며, 오른쪽은 그 외의 포맷 카메라를 위한 USB 단자가 달린 동글입니다. 이를 이용해 옮긴 사진들은 Photo 앱에 저장하며, 다양한 앱들에 쓰일 수 있습니다. (가령, iWork라던지)


출처: iLounge via Engadget


Apple iPad - Contents & Pricing

iPad/News 2010. 1. 28. 14:19

아이패드는 아이팟과 아이폰을 위해 있었던 다양한 컨텐츠 외에도, 특별 컨텐츠가 추가되어 강력한 컨텐츠를 제공합니다. 여기서는 iTunes Store에 대한 것은 이미 앞에 소프트웨어 편에서 했으므로 제외합니다.


1) App Store.


아이패드는 아이폰 OS를 기반으로 돌아갑니다. 그 말인즉슨, 현재 앱 스토어에 있는 14만여종의 앱을 받아 그냥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아이폰의 기본 해상도 및, 두 배로 늘린 전체화면 해상도에서 지원합니다. 또한, 애플은 오늘 아이패드만을 위한 SDK 베타를 배포했으며, 아이패드가 3월달쯤에는 아이패드 전용 앱들이 준비완료가 될 예정입니다.


2) iBooks


iBooks는 간단히 말해 이북입니다. 9.7인치의 화면으로 인해 거의 진짜 책 수준의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애플은 ePub 포맷을 기본으로 한 iBooks Store를 런칭하고, 이미 미국내 메이저 출판사와 상호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Pricing


아이패드의 기본 가격은 $499입니다. (16GB Wi-Fi Only.)
용량별로 100달러씩 올라가며, 3G 버전은 130달러가 추가로 듭니다.

3G 데이터 요금제는 일단 미국 AT&T 같은 경우는 월당 250MB에 14.99달러, 무제한은 29.99달러입니다. 물론 이는 국제 발매로 나가면서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국내에서는 와이파이 버전 출시가 확정되었으며, 3~4월경에 출시예정입니다.


iAppBox Apple iPad Coverage



Apple iPad - Software

iPad/News 2010. 1. 28. 12:24

이번에는 아이패드의 소프트웨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아이패드는 곧 나올 iPhone OS 3.2를 돌리고 있습니다. (등록된 아이폰 개발자분들은 아이패드 SDK 베타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위에 아이패드만을 위한 업그레이드된 앱들을 얹었습니다.


1) 사파리

아이패드의 사파리는 아이폰의 그것과 아주 흡사하지만, 일단 해상도가 1024x768로 커졌기 때문에 진정한 풀 브라우징이 가능합니다. 아이폰의 멀티터치 제스쳐들도 모두 지원합니다. 불행히도, 아직 플래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2) 메일


아이패드의 메일은 큰 화면을 감안해 이를 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재설계됐습니다. 메시지를 큰 화면에서 읽을 수 있고, 가로로 눕히면 왼쪽에는 편지함 리스트, 오른쪽에는 편지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입력은 이제 보통 키보드 크기의 키보드로 가능합니다.


3) 사진


아이패드의 사진 기능은 아이폰과 흡사하지만, 아이패드의 큰 화면과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강력한 브라우징 기능을 실현합니다. 멀티터치 제스쳐를 이용해 앨범의 내용을 미리 확인할 수도 있고, iPhoto에서 동기화 시 Events, Places, Faces 등에 따라 사진들을 재정렬할 수도 있습니다.


4) iPod.


아이패드의 화면을 최대한 활용한 아이팟 기능입니다. iTunes처럼 앨범 뷰로 볼 수 있으며, 옆에는 재생목록이 정렬되어 있습니다. 지금 재생중 화면에서는 앨범아트가 아이패드의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앨범 아트 고화질로 업데이트하셔야 겠습니다... ㅎㅎ)


5) iTunes Store.


아이패드는 iTunes Store 역시 내장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버전과 달리, 큰 화면을 이용해 기존 iTunes 수준의 스토어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6) 동영상.


아이패드의 동영상 기능은 따로 독립되어 있으며, 영화를 선택하면 영화에 대한 주요 정보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처럼 재생시 화면 컨트롤 등이 가능합니다.


7) YouTube.


유튜브 또한 아이패드를 위해 리디자인됐습니다. 실제 유튜브 홈페이지와 유사하게 디자인되었고, 동영상은 물론 전체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8) iWork for iPad


애플은 또한 아이패드만을 위한 애플의 오피스 프로그램 아이워크를 출시했습니다. 키노트, 페이지, 넘버스로 구성되어 있는 아이워크는 아이워크 '09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파일을 문제없이 불러오며, 역으로 파일을 아이워크 '09 파일이나 PDF로 저장해 보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이패드 출시와 함께 앱 스토어에 올라올 예정이며, 가격은 각각 $9.9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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