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의 모바일화! 던젼헌터2

iPhone, iPod touch/Apps - Games 2010. 12. 27. 17:57
Gameloft는 워낙에 많은 게임을 만들어내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게임로프트에서 게임을 구입하기 점 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워낙 비슷한 종류의 게임을 뚝딱 만들어 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게임의 설명을 들었을 때 제가 예전에 미치게 했던 디아블로2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바로 구입해버렸습니다. 워낙에 즐겨했던 게임이기 때문에 기대감을 가지고 받았죠.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무척 만족했습니다. 요즘 이 게임 하는 재미로 지내고 있네요. ^^

처음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세가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서 캐릭터를 키울 수 있습니다. 레벨 12가 되면 2차 직업을 정하게 되죠. 난이도는 세가지 단계가 있는데 게임을 다 깰 때마다 언락됩니다.

옵션화면입니다. 한국어를 기본으로 지원합니다. 전 시스템 언어를 영어로 사용하는데 한국어로 따로 바꿀 수 있어서 좋네요 ^^

게임은 싱글 플레이가 있고 멀티 플레이가 있습니다. 멀티 플레이는 기기끼리도 되고 진짜 온라인 게임도 지원합니다. 또한 도전과제나 순위표도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게임로프트 Live나 Game Center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입니다. 화면은 손가락 핀치로 줌인/아웃을 할 수 있습니다. 음악 버튼을 누르면 아이폰 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조작은 스틱도 있고 터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스틱이 편하더군요.

메뉴 스크린 샷들입니다. 메뉴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템 부분은 조금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파트 부분을 선택하고 뒤로 돌아가는 버튼이 따로 존재하지 않고 위 탭을 다시 눌러야 하거든요.

게임의 재미는 '디아블로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짧지 않은 스토리 라인과 다양한 퀘스트들, 스토리와는 관계없는 기타 퀘스트와 다른 재미들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가끔 지루하면 멀티 플레이를 하곤 하는데 그것도 나름 재미있구요. 하지만 멀티 플레이 같은 경우는 채팅은 안됩니다. 아쉬우면서도 다행(?!)인 부분이죠.

앱 자체에 버그는 약간 있습니다. 아이템 메뉴에서 한글이 뒤죽박죽 섞이는 버그가 있고 또한 아이템 리스트가 길면 심한 딜레이가 생깁니다. 멀티 플레이를 할 때 접속이 잘 안되는 경우나 소환이 잘못되어 이상한 곳에 박혀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래도 전체적인 게임은 무척 재미있습니다. 열심히 레벨 업하고 아이템을 모으고 온라인 게임도 하고. 여러 재미요소가 많아 이 게임 하나만으로도 시간을 무척 잡아먹을 것입니다. 이런 종류의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강력 추천해드릴게요. ^^


P.S. 하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디아블로3가 더 기다려지게 되었네요. 어쩔 수 없나봅니다. ^^;;

놀라운 완성도. 기차여행의 벗. Glory Korail

드디어 Korail에서 아이폰 앱을 출시했습니다. 앱 이름은 Glory Korail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대중교통 앱이 나왔고 각 기업에서도 공식 앱을 만들었으나 Korail 공식 앱을 조금 늦게 나온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쉬움을 날릴만큼 이 앱의 완성도는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 나온 앱 중 이 앱만큼 편리하고 간단한 앱은 아마 보시기 힘드실 것 같아요.

앱의 메인은 무척 심플합니다. 필요한 메뉴들로만 구성되어있어 헤매지 않고 바로 원하는 카테고리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앱의 메인메뉴를 오른쪽으로 넘기면 이 어플의 제작자 정보가 나옵니다.

승차권 예매에선 옵션을 선택하고 기차표를 조회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도중에 메뉴로 넘어가고 싶으시다면 상단 왼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시면 메인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승차권 예매의 UI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편리함과 시각적 아름다움까지 다 잡은 UI라고 해야할 것 같네요. 이런 UI는 아무리 잘 만들어진 앱이라도 정말 보기 힘듭니다. 개발자들의 노력이 느껴집니다.

그외 다른 서비스들 중에는 로그인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구입한 열차표 조회나 열차표 조회 등 기차를 자주 이용하신다면 회원가입을 하신 후 이용하시면 훨씬 더 빠르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차역이 어디 있는디 모르신다면 가까운 역 찾기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현재 위치를 검색해서 가장 동서남북으로 가장 가까운 역을 볼 수 있고 또한 AR(가상현실)로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나의 정보에선 다양한 개인정보나 알림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일일히 입력하는 것보다 미리 입력해놓고 구입하기 전 옵션만 체크해서 바로 결제하는 게 아무래도 훨씬 더 빠르고 간편하겠죠? ^^

이렇게 잘 만들어진 앱, 예전이나 앞으로나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 것입니다. 단순히 기차표 검색하고 구입하는 앱이지만 에니메이션 효과, 디자인, UI 등 그 어느 것 하나하나 모자람이 없는 앱입니다. 아쉬운 네이밍 센스만 제외한다면 말이죠. ^^ 기차를 자주 애용하지 않으시더라도 한번쯤 깔고 구경해보셔도 될만한 앱입니다. 그만큼 이 앱은 정말 흠잡을 데가 없으니까요.

인피니티 블레이드, 다음주에 마이너 업데이트.

iPhone, iPod touch/Apps - Games 2010. 12. 15. 10:53

에픽 게임즈와 개발사 체어 엔터테인먼트에서 에서 인피니티 블레이드 Infinity Blade의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습니다.
첫 번째 업데이트는 다음주에 업데이트 형식으로 배포되는데, 여기에는 새로운 칼 5종, 헬멧 5종, 방패 5종, 그리고 갑옷 1종이 추가되며, 만렙은 45까지 연장됩니다. 또한, 새로운 종류의 적 또한 추가됩니다.

이 업데이트 이후에도 꾸준이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고 체어 엔터테인먼트 측은 밝혔는데요, 이 업데이트에는 신의 왕의 백스토리가 공개되며, 현재의 세계관에서 더 확장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지금 상대하는 적들보다 훨씬 어려운 적들이 나올 것이라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모두가 기다리는 멀티플레이어 모드도 추가될 예정이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업데이트는 무료가 될 예정입니다.

[출처: Joystiq]


Infinity Blade 리뷰

iPhone, iPod touch/Apps - Games 2010. 12. 13. 16:28
* 아래 리뷰글은 글쓴이의 문체에 따라 경어체로 진행됩니다. 양해바랍니다.
* 모든 갈무리 사진은 확대가 가능합니다.


인피니티 블레이드같은 게임을 리뷰하기란 쉽지않다. 그도 그럴것이, iOS 게임용 역사상 인피니티 블레이드같이 엄청난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게임도 없었다. 올해 9월에 애플의 ‘아이팟 이벤트’에서 게임 센터와 함께 처음 소개된 이 게임은 기어즈 오브 워 Gears of War 시리즈 등의 명품 게임을 만들어온 에픽 게임즈가 만든 사실에 기대, 또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 자체와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Batman: Arkham Asylum, 매스 이펙트 Mass Effect 시리즈 등을 포함한 다양한 콘솔 게임들에 쓰인 언리얼 엔진 3를 iOS로 포팅한 후의 첫 게임이라는 것도 큰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지난주에 드디어 게임이 출시되었는데, 과연 어떨까? 그것은 iAppBox 공식 리뷰에서 확인하시라.

인피니티 블레이드의 스토리는 너무나도 간단해서 허무할 정도다. 한 기사가 이름을 알 수 없는 왕국에서 폭정을 하고 있는 신의 왕을 대적하러 간다. 하지만, 그는 신의 왕의 보디가드인 어둠의 기사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고, 신의 왕은 그를 무한의 칼로 죽인다. 그로부터 20여년 뒤, 그의 아들이 복수를 하러 다시 그 성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다. 물론 이 2세도 신의 왕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플레이어가 이 신의 왕을 이길 때까지 계속 새로운 아들이 신의 왕에게 도전을 하게 된다. 플레이 타임을 지속시키려 이러한 스토리를 취한 것은 신선했지만, 역시나 시간이 지나면 단조로운 스토리가 아쉬워진다. 다음 업데이트에 새로운 맵 추가 등이 있을거라고 한 상태이니 이것을 기대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012

게임플레이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터치 스크린을 잘 활용하는 느낌이다. 게임플레이의 거의 유일한 초점은 바로 적과의 1대1 전투에 있다. 공격을 할때는 어느 방향이든 긁어대면 캐릭터가 공격을 한다. 이 부분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엔 최고인 것 같다. 그다음에는 방어를 해야 하는데, 이 방어에는 세가지 방법이 있다. 방패로 막거나,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아니면 적의 공격하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공격을 해 칼로 막는 방법이다. 예상했듯이 막는 방법이 제일 쉽지만, 이는 대신에 방패 자체의 에너지가 있어서 이게 깎인다. 이런 식으로 밸런스를 잘 맞춘 느낌이다. 문제는 이 터치 컨트롤에 있는데, 분명히 피하기 버튼을 탭했는데도 캐릭터가 반응이 없어서 그대로 맞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와는 반대로, 칼로 막을 때는 너무나도 민감해서 조금이라도 방향이 빗나가면 실패라고 뜨고 그대로 맞는 경우가 많았다. 칼을 휘둘러야 하는 방향과 타이밍이 있어야 한다는 건 이해가 가지만, 이를 너무나도 민감하게 세팅한 듯하다. 이에 대한 조율이 아직은 더 필요한 것 같다. 하지만, 컨트롤 자체는 가상 조이스틱등을 쑤셔 넣으려고 하는 게임들에 비하면 충분히 신선했다 본다.



거기에 캐릭터를 레벨업시키고, 새로운 무기를 사는 부분도 있다. 중세시대같은 배경에 달러를 화폐단위로 사용하는 건 좀 이상하지만 그건 뭐 그렇다 치자. 레벨은 40에 제한이 걸려 있으며, 경험치를 올리는 방법또한 독특한게 각 무기(칼, 방패, 갑옷, 반지, 투구)따라 경험치가 따로 있어서 얻은 경험치를 5등분한 다음에 각각의 무기의 경험치를 올린다. 이와 동시에 캐릭터의 경험치도 오른다. 즉, 만약에 무기의 경험치가 꽉 차면 (이를 숙련됐다고 한다), 5등분된 경험치중 그 무기에 할당된 부분은 받지 못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새로운 무기를 계속 체험해보게 하는 것이다. (아마 모든 무기가 숙련될 때가 레벨 40인듯하다. 지금 쓰는 때 내 캐릭터 레벨이 37인데 이제 숙련할 수 있는 무기도 얼마 없다...) 돈을 따로 내서 숙련시키는 것도 있는데, 숙련한다고 뭐가 좋아지는 지는 아직 모르겠다.


012

이제 남은 부분은 바로 인피니티 블레이드의 프리젠테이션이다. 이 부분에서 인피니티 블레이드는 정말로 에픽 게임즈가 약속한 부분을 충족시킨다. 정말 iOS용 언리얼 엔진 3는 지금까지 나온 iOS 게임중에서 최고의 그래픽 수준을 선보인다. 아직 프레임 속도가 불안한 부분이 존재하긴 했지만, 이렇게 디테일한 그래픽은 iOS에서 처음 볼 정도다. 이는 아이패드뿐만 아니라 아이폰 3GS에서도 그대로 통한다. 아이폰 4보다 더 작은 화면을 가지고 있는데도 말이다. 효과음 또한 상당하다. 칼이 부딪히는 소리는 정말 소름끼칠 정도다. 내가 생각하면 유일한 문제점이라면 때때로 흐르는 음악과 효과음 소리가 너무 커서 가끔씩 나오는 시네마틱 장면의 대사가 묻힌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그 언어가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인 것 또한 아니었지만... ;; 또한 게임은 아이폰/아이패드 모두 한 버전에서 지원하는 유니버설로 제공되는데, 다행히도 아이패드로 거의 같은 게임플레이와 아이패드에서는 아이폰 버전에서 더 커진 버튼 등의 일명 '불린 UI'를 가졌음에도 이상한 기분은 들지 않았다. 또한, 몇몇 부분에서는 구글 번역의 분위기를 풍기지만, 한글 UI 또한 지원한다.

과연 인피니티 블레이드는 기대가 너무 지나쳤던 게임이었을까? 어떤면에서는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다. 스토리는 허무할 정도로 단순하고, 게임 컨트롤은 일관성이 없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인피니티 블레이드는 하나의 완전한 게임이라기 보다는 iOS용 언리얼 엔진 3에 대한 기술 데모다. 그만큼 프리젠테이션 면에서는 그 기대를 충족시키기 때문이다. 여기서 인피니티 블레이드에 대한 다음 업데이트를 기대해야 할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기대해야 할 지는 두고봐야할 듯하다.

이름: Infinity Blade
가격: $5.99
버전: 1.0 (Universal)
개발사: Epic Games
점수: 8.0/10



화이트 아이폰 4, 2011년 봄에 출시 재확인

iPhone, iPod touch/News 2010. 12. 6. 09:05
이제 포켓몬스터에서 피카츄 잡는 것만큼이나 어려워진 화이트 아이폰 4 구하기.
아직 애플은 "2011년 봄에 출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아제는 온갖 써드파티 케이싱을 씌워주는 곳까지 등장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와중에, 애플은 기존의 입장인 2011년 봄에 출시한다는 입장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바로 애플 스토어에 있는 아이폰 4 소개 문구입니다. 9to5 Mac에서 가져온 사진을 보면,

바로 네모 안에 있는 내용이 "화이트 아이폰 4는 2011년 봄에 출시됩니다."라는 내용입니다. 물론, 스토어에 프린트가 되었다고 해서 확실히 결정지은 것과는 멀겠지만, 더 가까워진게 아닐까요?

그럼 여기서 iAppBox 설립 처음으로 설문조사 하나 해볼까 합니다. 여러분은 화이트 아이폰 4가 출시된다면 구매하실 건가요? 아래에 답을 달아주세요!



Note: 위 설문이 안보이시는 분들은 여기에 가셔서 직접 해주세요. 자바스크립트가 iAppBox에 안 먹혀서 부득이하게 플래시로 처리했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애플 코리아, 아이패드 동영상 가이드 한글판 및 한국 TV 광고 공개

iPad/News 2010. 12. 5. 04:23
애플 코리아가 아이패드의 동영상 가이드를 올렸습니다. 이 가이드는 아이패드 미국 런칭 당시에 애플이 올렸던 동영상인데요, 모든 영상이 한국어로 더빙 작업을 거쳐서 나왔습니다. 번역이 살짝 어색한 점만 빼면은 애플 치고는 상당한 번역수준인 듯합니다. 아이패드에 탑재된 기본 앱에 대해서 알고 싶으시면 이 동영상 가이드는 필수입니다. 여기서 보시면 됩니다.

한편, 최근에 아이패드의 한국 TV 광고 또한 방송을 시작했는데요, 미국에서 똑같이 진행되고 있는 아이패드의 광고와 유사한 포맷에 한국어 웹이나 사진, 일부 앱 등의 지역화를 거친 광고입니다. 작년 아이폰 광고에 비해서 훨씬 나은 수준의 지역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애플 코리아, YouTube]

SKT, "아이패드 3G 개통은 곤란하다. 잠시만 기다려달라."

iPad/News 2010. 12. 2. 23:00
SKT가 지난 며칠간 있었던 애플 코리아의 아이패드 3G+와이파이 개통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닥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다음은 SKT가 밝힌 공식 입장입니다.

 "애플의 정책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아이패드 3G 모델을 판매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SK텔레콤에서 정식으로 수입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개통을 위해서 필요한 다양한 준비과정과 제반 사항이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현 시점에서 SKT를 통한 아이패드 개통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다른쪽 관계자에 의하면, "아이패드에서 쓸 마이크로심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했다는데, 그야 뭐 대리점에 심 커터툴을 제공하면 해결될 일입니다. (심 커터툴을 통해 보통 심카드를 잘라서 아이폰4에 장착해 작동된 사례가 수없이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SKT의 진짜 이유는 역시나 망부하 때문입니다. 아이패드의 OPMD 개통을 허락하면 결론적으로 그냥 3,000원만 추가로 받고 스마트폰보다 훨씬 더 상당한 데이터 사용을 추가로 주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SKT도 갤럭시 탭 때문에 OPMD에서는 무제한을 쓰지 못하도록 하려 했으나 방송통신위원회가 거부했다는 소식도 있었고요. (KT는 OPMD에 요금제별로 750MB~3GB의 제한을 걸어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SKT가 언제까지나 아이패드 개통을 막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이것은 흡사 애플 코리아가 밥상을 상다리 부러질정도로 차려줬는데 배부르다고 안 먹는것과 같은 격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사용자들의 수요가 있다는걸 SKT가 모를리도 없구요. 다만, OPMD 관련 정책이 얼마나 소비자들에게 불리하게 바뀔 것인지가 걱정스러울 뿐입니다.

해외향 아이패드 3G+와이파이도 인증 절차 없이 개통 가능?

iPad/News 2010. 12. 2. 06:20
어제의 애플 코리아의 KT 등에 칼꽂기 사건도 모자라, 오늘도 아이패드 3G+와이파이 모델의 파격 행보(?)는 계속됩니다.

입수된 정보에 따르면, 외국 등지에서 가지고 온 아이패드 3G+와이파이 모델도 별도의 인증절차 필요없이 개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확인한 바에 따르면, SK 텔레콤에서는 이러한 개통방식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이 되었으며, KT는 아직 확실히 확인은 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정리를 하자면, 외국에서 아이패드 3G+와이파이 모델을 사더라도 국내에서는 개인인증을 따로 받을 필요가 없으며, SKT에서는 OPMD 등의 요금제로 개통이 가능하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SKT의 OPMD 정책을 보고 싶으시다면 이 페이지를 참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제보해주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애플 코리아, 아이패드 WiFi버젼에 이은 3G모델도 판매 시작

iPad/News 2010. 12. 1. 16:56
참으로 황당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KT에서만 팔 것 같았던 WiFi+3G 버젼 아이패드가 애플스토어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애플코리아는 3G 모델 가격을 KT보다 좀 더 비싸게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미리 예약을 하고 KT에서 구입한 유저들의 불만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애플스토어에서 파는 3G 모델은 언락된 모델입니다. 하지만 KT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델들은 KT 락이 걸려있습니다.(그러나 지금 이 부분도 확실치 않습니다. 유저들의 경험으로는 KT에서 구입한 아이패드에 SKT USIM을 꽂아도 작동이 된다고 합니다.) 기존 SKT나 KT 유저들은 아이패드 3G 모델을 구입하고 싶어도 KT의 약정 조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새로운 회선을 추가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애플 코리아에서 언락된 공기계를 팔기 때문에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 중이신 SKT나 KT 유저들은 OPMD를 신청해서 현재 사용하는 데이터 요금제에 아이패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로서 SKT 사용자들은 굳이 KT에 새로운 회선을 늘리지 않더라도 기존 데이터 요금을 아이패드에서 사용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이용 유저분들은 두 기기를 무제한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이번 일 이후로 KT와 SKT가 어떻게 대처를 한지 무척 흥미롭습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궁금하네요.

Friendly for Facebook 리뷰

iPad/Apps - Utilities 2010. 12. 1. 08:29
어제 아이패드가 출시되고, 트위터 등지에서 가장 많이 오갔던 질문은 "페이스북 앱은 없나요?" 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이패드에는 공식 페이스북앱이 없습니다. 페이스북 측에서 그냥 웹사이트를 조금 개조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에 아예 앱을 내놓지 않은 탓입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아이패드에서 제대로 즐기려면 그래도 앱이 있는게 좋은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Friendly for Facebook은 아이패드에서 돌릴 수 있는 최고의 페이스북 브라우저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Friendly의 장점은 페이스북 웹의 스타일을 잘 살리면서 아이패드의 UI 요소를 잘 배합했다는 점이겠습니다. 홈 화면 탭에서는 Live Feed와 News Feed를 스위칭할 수 있는 옵션이 위에 있으며, (News Feed는 웹의 Top News와 유사하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Events와 Places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Places 탭에서는 친구들이 체크인한 곳을 볼 수 있으며, 사용자도 아이패드의 위치 서비스를 이용해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네 개의 메인 탭 옆에는 알림과 요청을 나열하는 탭이 있습니다. 아이폰용 페이스북앱과 상당히 유사하게 나열되어 있어서 쉽게 알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로필 탭입니다. 사용자 프로필 뿐만 아니라 친구들의 프로필 또한 거의 똑같이 표현됩니다. 상당히 페이스북 웹과 비슷하게 구성되었으면서 필요한 부분에 손을 대서 그런지 어떤 면에서는 페이스북 웹보다 더 깔끔해보입니다.

(스크린샷은 확대가 가능합니다.)
사진 뷰어 기능은 Friendly의 최강점이자 단점이기도 한 부분입니다. 뷰어 자체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아이패드의 기본 사진 앱과 비슷한 구조이고, 사진 앱처럼 손가락으로 앨범을 브라우징할 수 있는 점이 돋보입니다. 보통 페이스북에 올라가는 사진이 아이패드의 해상도보다 작다보니 전체화면으로 볼때 해상도가 떨어지고, 확대 제스쳐를 지원하지 않는 부분은 아쉽습니다. (아마 역시 해상도 문제로 막아놓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가장 아쉬운 점은 바로 코멘트를 볼 때인데요, 코멘트를 위한 전용 뷰가 있는 게 아니라 웹으로 연결합니다. 이 부분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높은 앱의 질에서 유일하게 떨어지는 부분입니다.

(스크린샷은 확대가 가능합니다.)
Friendly의 우측 상단을 탭하면 구글 페이지가 뜨는데요. 구글 뿐만 아니라 위의 주소창을 통해서 어떤 웹사이트던지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웹 브라우징 성능은 사이트 로딩이 살짝 느리고 스크롤할 때 버벅이는 등 사파리만큼은 아니지만, 쓸만은 합니다.

Friendly는 아이패드에서 페이스북 웹이 채우지 못하는 빈공간을 상당수 매워줍니다. 앱의 높은 UI 디자인 수준과 포함된 기능들은 아이패드에서의 페이스북 사용을 극대화시켜줍니다. 사진 코멘트의 UI 결정과 여기저기서 살짝 보이는 성능 문제 등은 상당히 아쉽습니다만, 다른 앱들은 4~5달러를 내는 마당에 1달러로 되지 않는 이 앱은 더욱 더 돋보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름: Friendly for Facebook
가격: $0.99
버전: 3.2 (iPad only)
개발사: Oecoway, Inc
점수: 8.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