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를 위한 신개념 파일 시스템을 고려중

iPad/News 2010. 2. 6. 18:45

애플이 아이패드에 신개념 파일 시스템 및 무선 공유를 고려중이라는 소식입니다.

아이패드 SDK를 들여다본 한 개발자에 따르면, 아이패드가 파일을 저장하는 형식은 보통 컴퓨터처럼 거대한 파일 시스템이 아닌, 각각의 앱마다 독자적인 파일 시스템을 운영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파일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해당 앱을 열으면 바로 그 앱이 읽을 수 있는 파일을 찾아내는 형식입니다. 대신에, 앱을 지우게 되면 그 관련 데이터도 싹 지워집니다. 이게 바로 현재 아이폰 OS이 동작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가령 예를 들어, 게임 하나를 지우면, 그 게임의 세이브 데이터가 몽땅 날아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거기에, 아이패드 전용 앱들은 파일들을 무선으로 공유할 수 있게 설정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아이패드가 컴퓨터와 연결해 파일들을 드래그 앤 드롭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컴퓨터에는 공유를 허용하는 어플리케이션마다 다른 네트워크 서버 형태로 보이게 됩니다. 가령, 아이패드용 아이워크 같은 경우 컴퓨터와 와이파이로 연결해서 문서, 프리젠테이션, 스프레드시트 파일을 주고받는 게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이 기능을 이용한 앱들이 더더욱 기대가 안 될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