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닌텐도가 아이폰을 무서워해야 하는 10가지 이유.

- 이 글은 IGN의 '10 Reasons Nintendo Should Fear iPhone' 글을 번역했음을 미리 밝힙니다. 번역 관계상 부득이하게 경어를 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몇년간, 닌텐도는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 거의 독보적 위치를 과시해왔었다. 이 일본의 교토에 본사를 회사에는 늘 돈이 쏟아지는데, 이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바로 위 Wii와 DS 때문이다. 물론, 최근 출시되어 DS 붐에 불을 다시 지핀 DSi를 포함하면 셋이 되겠다. 이 세 플랫폼은 아마 닌텐도 회장인 이와타 사토루와 전설적인 게임 디자이너 미야모토 시게루 사이에 엄청나게 웃긴 돈싸움을 벌이게 할 것이다 - 우리가 생각하기엔 말이다. 그 이유에는 최근까지 최소한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 기술은 앞서는 PSP가 판매에서는 훨씬 뒤쳐지는 바람에 경쟁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닌텐도의 독점은 예상치 못한 경쟁자에 의해 무너질 지도 모른다 - 바로 애플이다.


아마 아무도 이러한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는 - 애플을 포함해서 -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아이폰은 궁극의 스마트폰이 될 터였다. 블랙베리 킬러 말이다. 게임이 된다면, 그건 좋은 것이다 - 좋은 보너스가 되겠지. 하지만, 애플이 앱 스토어를 발표하고, 사용자들이 게임을 다른 전통적인 어플리케이션들보다 세 배 이상 더 받기 시작했을 때, 애플의 쿠페르티노 사령부에는 거대한 전구 하나가 지나갔다. 회사가 그 때부터 아이폰 플랫폼을 경쟁력이 있는 게이밍 플랫폼으로 광고하기 시작한 것이다. 갑자기, 애플의 TV 광고와 지면 광고에는 아이폰과 그의 핸드폰이 아닌 형제(아이팟 터치)를 게이밍 플랫폼으로서 광고를 하기 시작했다. 또한, 게임 데모는 애플의 때때로 있는 키노트 행사에서 주요 이벤트가 되었다.


아무리 이렇다 하더라도, DS와 아이폰을 구분짓는 것은 명백했다: DS는 어디까지나 하드코어 게임기였고, 아이폰은 어쩌다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된 올인원 기기였을 뿐이었다. DS는 전통적인 소프트웨어를 돌렸고, 대부분의 아이폰 게임은 그에 비교하면 너무나도 간단해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점은 DSi가 출시되면서 애매해졌다. DSi에 더해진 것 중 가장 눈에 띄이는 것은 이것이다: DSiWare. 싼 가격으로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간단하다. 그리고 애플의 앱 스토어와 똑같다. 게다가, DSi는 웹 브라우저를 가지고 있으며, 사진을 찍고 편집할 수 있고, 게다가 음악 플레이어까지 있다. 이 두 회사는 결국 남의 영역에 자진 침범을 한 셈이다. 갑자기, DSi와 아이폰은 닮은 점이 너무나도 많아지게 된다.


물론, 닌텐도가 벌써부터 떨어야 할 필요까진 없지만, 곧 떨어야 할 지도 모른다: 은행 잔고가 3,000억달러가 넘는 애플은 닌텐도와 정면승부를 할 충분한 자금력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DS(i)와 똑같이, 아이폰 플랫폼은 굉장히 좋게 평가받고 있는 플랫폼이다. 이를 모두 감안한 채, 우리는 왜 닌텐도가 이 애플의 섹시한 스마트폰, 혹은 꽃피는 게이밍 시스템을 무서워해야 하는 지 얘기해보고자 한다.



10. 아이폰은 게이밍의 트로이 목마다

2007년 6월에 출시한 이후로, 애플은 2,100만대의 아이폰(그리고 1,600만대의 아이팟 터치)을 팔았고, 경기 침체로 모두가 고생중인 요즘에도 계속 팔리고 있다. 2주 전, 애플은 지난 분기에 400만 대의 아이폰을 팔아치웠다고 발표했다 - 이는 그 전 분기에서 123% 증가한 수치이다. 애플의 이익이 증가한 것 또한 죄다 아이폰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오히려 맥의 판매수치는 약간 떨어졌기 때문이다. AT&T 또한 (여러분이 예상한 대로) 아이폰 덕에 이번 분기에 생각보다 더 많은 이익을 냈다 - 약 160만 명의 소비자들이 애플의 스마트폰을 쓰려고 AT&T에 가입했을 정도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출시된 지 2년이 지난 지금에도, 아이폰은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을 핸드폰, 혹은 인터넷 커뮤니케이터나 이메일 등의 목적으로 쓰고, 게임에는 별 목적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앱 스토어를 켜면, 그들이 발견하는 것은... 수많은 게임들이다.


아이폰은 닌텐도가 위나 DS에서 꿈꿀 수 없었던 블루 오션이다: 유저층이 게이머를 제외한 전부로 잡혀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은 비즈니스맨이나, 어머니, 10대들 등등등 누구나 쓸 수 있다 - 닌텐도가 DS로 그리도 바래왔던 유저층이다. 그들은 전화를 사용하기 위해 아이폰을 샀고, 결국 게임을 하게 된다. 그에 반해 DS나 DSi는 게이머라는 한정된 유저층이 있을 뿐이다. 부모님이 DS나 DSi를 게임이나 하려고 사는 것은 말도 안된다. 이러한 접근은 애플이 그냥 보통 유저층을 게이머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훨씬 유리하다.



9. 정말로 주머니에 쏙 들어간다.

처음에 나온 DS는 흡사 잔디깎기 기계 수준의 크기였다. 라이트나 DSi는 더 작긴 하지만, 여전히 주머니에 편하게 넣고 돌아다니기에는 너무 큰 건 똑같다. 물론, 슈퍼 괴짜들이라면 기어이 DS를 주머니에 넣고 어디에든 들고 다니겠지만, 인생이라는 것과 여자친구라는 것이 있는 분들은 보통 여행이나 꼭 의사를 보러 갈 때나 DS를 챙긴다. 물론, 이런 것들은 아이폰에는 당연한 이유로 해당이 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폰은 전화기라는 것이다 - 레크레이션 기기나 장난감이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다. 아주 당연한 건 아니지만, 두 번째 이유로는 얇고, 섹시한 이 기기는 바지주머니에 쏙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건 그리 큰 이점인 거 같아보이진 않지만, 편리함을 생각해보면, 사이즈는 상관이 있다. 이는 사람들이 지갑 대신에 돈 클립을 선호하는 것이나, 큰 스마트폰들에 비해 작은 휴대전화들을 선호하는 것과 같다. 어디를 갈 때, 가벼운 것을 휴대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8. 언제나 연결되어 있다.

닌텐도가 DSi에서 자랑스러워하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Wi-Fi 핫스팟에 접속해서 DSiWare에 접속해 여러가지의 말도 안되게 심플(현재로선 그렇다)한 게임들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DSi를 밖으로, 예를 들어 공원에, 들고 나가면, 이것은 쓸모 없어진다. Wi-Fi에 연결을 못하면, 연결 자체를 못하는 것이다. 아이폰은 그렇지 않다. 물론, 돈은 내야 하지만, 언제나 연결돼 있는 것만은 자명한 사실이다. (물론, AT&T의 통신망이 갑자기 죽지 않는 한에 말이다.) 차 안에서. 공원에서. 해안가에서. 정글에서. 심지어 극지방에서까지. 계속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의 포인트는 언제나 친구들을 상대로 게임을 할 수 있고, 앱 스토어에 들어가 게임을 받을 수도 있다 - 그리고 이건 어쩌다 집에 있거나 스타벅스에서 프라푸치노를 마실 때뿐만은 아니다.


7. 앱 스토어가 DSiWare를 침몰시킨다.

우리는 닌텐도가 위 샵 채널 Wii Shop Channel을 위에 넣은 것보다 DSiWare를 DSi의 인터페이스에 더 잘 넣은 것은 인정하겠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과 앱 스토어에서 해낸 것을 따라 잡으려면 더 많은 일들이 필요하다. 애플이나 닌텐도나 모두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가지고 있는 데이터로 여러가지를 추측해볼 수 있다. 개발자들은 벌써 WiiWare에서는 별로 큰 수익이 없다고 한다. 게임당 약 8,000건의 다운로드 수다. 어떤 게임들, 특히 <World of Goo>같은 게임은 100,000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게 WiiWare에서 가장 잘 팔리는 게임이다.) 글쎄, DSiWare의 다운로드 수는 더더욱 적다. 물론, 더 경쟁력있는 소프트웨어가 나온다면 달라지겠지만 - 현재 여기에 있는 게임 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 서비스 자체는 우리가 해본 대화들에 의하면 지금보다 상황이 더 나았을 수도 있다.


그에 반해, 앱 스토어에는 35,000개가 넘는 어플리케이션들이 존재하며, 이 중 3분의 1은 게임이다. 그리고, 애플은 최근 10억 건의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그렇다. 10억이다. 그러니까, 9억 9,999만 9,999 다음 숫자 말이다. 1년도 안되서 다운로드 10억 건을 달성한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탑을 차지하는 어플리케이션들은? 게임이다. Crash Bandicoot Nitro Kart 3D. Enigmo. Bejeweled 2. Wingnuts Motor Raser. Flick Fishing. Tetris. Texas Hold ’Em. Super Monkey Ball. Pocket God. Fieldrunners. iHunt와 iShoot. Monopoly. 리스트는 쭉쭉 계속된다. 이 게임들이 모두 애플의 지난 9개월간의 탑 20 어플리케이션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여러분은 이 게임들 중 일부는 좀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구석이 있었다고 할 수 있겠고, 거기에 우리도 동의한다. 사실, DSiWare 게임들에도 같은 소리를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 360 팬층을 온라인으로 부른 것처럼, 애플 또한 아이폰 유저들에게 비슷한 일을 해냈다. 그들 모두가 앱 스토어에서 살고 있다. 이것은 알아서 생존하는 작은 경제다 - 유저들은 중독됐고, 개발자들에게는 달러 기호가 여기저기서 보인다. 그럼, 언제 DSiWare가 10억 다운로드를 돌파할까? 글쎄… 지옥이 영화 <투모로우> 속의 세상처럼 얼어붙었을 때?



6. 게임들이 싸고,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DSiWare 게임들은 보통 200, 500, 800-플러스 포인트, 즉 2달러, 5달러, 8달러 플러스의 가격으로 팔린다. (각각 3,200원, 6,500원, 10,400원. 환율 1,300원 기준) 그리고 이들 게임의 대부분은 정말 간단하다. 닌텐도와는 다르게, 써드파티 회사들은 무슨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기준에 따라 가격을 뻥튀기로 매기는 듯한 기분이 든다. 다시 말해, 만약 게임 클리어 시간이 두 시간 이상이라면, 그 게임은 5달러, 심하면 8달러일 것이다. 그와 비교해, 아이폰 개발자들은 .99센트에서 $9.99까지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어떤 게임들은 제공하는 것에 비해 비싼 것도 있는 것은 인정한다: 예를 들어, $7.99짜리 Final Fantasy Crystal Defenders가 있다. WiiWare에도 같은 가격으로 팔리지만, 그 버전은 아이폰 버전에 비해 3분의 1의 캐릭터나 캐릭터 수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폰 게임들은 5달러 이하다. 그리고 그렇다고 해서 나쁜 것도 아니다. 우리는 아직도 Toy Bot Diaries나 Cave Flyer, 그리고 iDracula를 사랑하다. 특히, iDracula는 겨우 0.99센트다.


이런 게임들은 두 가지 이유로 인해 더 좋다. 첫 번째 이유는, 개발자들이 유저들에게 무료 데모인 일명 ‘라이트’ 버전을 배포한다는 점이다. 그나저나, Final Fantasy Crystal Defenders의 무료 버전이 8달러짜리 WiiWare 버전보다 컨텐츠가 더 많다. 풀 버전을 사고 싶다면, 버튼 하나만 더 클릭(혹은 터치)하면 된다. 또다른 것은, DSiWare (혹은 WiiWare)와는 다르게, 개발자들이 계속 어플리케이션을 서포트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역시 0.99센트밖에 하지 않는 Flight Control이라는 게임은 계속 개발자가 몇 번씩이나 메이저 업데이트를 했으며, 개발자측에서는 만약에 사용자층이 있다면 계속 그렇게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한다.



5. 스타일러스가 필요없다.

물론 DS와 DSi의 스타일러스가 정확하게 선택을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손으로 해본 적이 있는가? 그 모든 정확도는 이제 쓸모없어진다. 가속센서와 터치 컨트롤을 이용, 많은 아이폰 게임들은 별도의 입력 장치의 필요성을 없앴다. Fieldrunners에서 기지를 지키던, 혹은 Fast Lane Racing에서 갑자기 턴을 하던, 이러한 손가락-베이스와 틸트 컨트롤들은 모두 끝내주게 잘 먹힌다. 물론, 우리는 스타일러스를 쓰는 게 아주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배웠지만, 입력장치로서, 스타일러스는 좀 구시대적인 것이 됐다 - 특히 이미 손가락이라는 것이 있을 경우에 말이다. 여러 개발자들은 이 손가락 컨트롤을 이제 꽤나 창의적으로 쓰기 시작했으며, 어떠한 것들은 상상을 초월한다. 예를 들어, 미야모토 시게루를 웃음짓게 만들 (만약 그런 게임이 나온다면) Smule의 Ocarina를 예를 들어보자. 아이폰 자체가 가상의 악기가 되며, 손가락으로 음을 변경하고, 마이크에 불어 연주를 할 수 있다.



4. 더 강력하고, 더 넓고, 더 접근할 수 있다

그래픽 성능으로 따지면, 아이폰은 DS와 DSi는 저만치 따돌리며, PSP 바로 아래까지 추격해온다. 애초부터 전화기로 나오고, 저 먼 미래 뒤에 게임기가 된 것 치고는, 굉장히 놀라운 성능이다. 그로 인해 Rolando나 Fast Lane Racing 같은 게임에서 DS 게임들보다 더 폴리곤적 우세나 더 좋은 그래픽 디테일을 보여준다. 한편, 아이폰은 쬐그만한 DS의 256MB에 비해 최대 16GB까지 저장할 수 있고 (이 글을 쓸 때는 그렇지만, 벌써 6월에 32GB짜리가 나온다는 소문이 있다) 이는 더 큰 게임, 혹은 더 많은 게임들을 저장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6월에 애플은 더 많은 SDK 라이브러리를 개방함으로서, 개발자들이 다른 기능들을 넣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레이싱 게임에 구글 맵스가 들어간다면 정말 쿨하겠지만, 아마 가장 큰 것은 음악 라이브러리를 접속할 수 있는 것일 것이다. 이로 인해 현실화될 수 있는 많은 게임들 중 하나가 Audiosurf라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현재로서는 PC로 나와 있지만, 이 게임의 개발자는 벌써 이 게임을 아이폰으로 출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만약 음악 라이브러리가 오픈된다면, 이러한 게임들이 훨씬 많아질 것이다.



3. 프리미엄 게임이라는 루머.

물론 이것은 루머에 불과하지만, 여러 언론들이 앱 스토어에 프리미엄 게임 채널이 신설될 것이라고 한다. 이 $19.99 이상의 게임들은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게 될 것이다: 좋은 아이폰 게임이 아니라, 그냥 ‘좋은 게임’이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개발자들은 가격을 핑계로 대지 못할 것이다 - 유저들이 그렇게 많은 돈을 내면 좋은 게임을 기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것이 기정사실화되면, EA나 남코 등의 메이저 개발사가 뛰어드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만약 많은 돈을 만들어낸다면 - 만들 것이다 - 다른 회사도 따라오게 될 것이다. 잘하면 유저들은 콘솔 부럽지 않을 멋진 게임들을 보게 될 지도 모른다.



2. 개발자들이 - 크건 작건 - 모두 사랑한다

물론, 이미 앱 스토어에 35,000개가 넘는 어플리케이션들이 있는 마당에, 모두가 부자가 될 수는 없는 법이다. 하지만, 우리는 또한 이같은 이야기를 얼마나 지겹게 들었는지 모른다: “[    ]은 [   ]의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다. 하지만 그것은 그가 그의 첫 아이폰 게임에 밤새면서 일하기 전 얘기다. 만드는 데는 두 달이 걸렸고, 처음에는 잘 팔리지 않았다. 하지만, 라이트 버전을 만들고, 점점 많이 팔리기 시작했다. 곧, [    ]은 하루에 25,000 카피를 팔고 있었다. 그로부터 10개월 뒤, 그는 직장을 때려치우고 아이폰 게임으로 번 60만 달러 (약 7억 5천만원)로 그만의 아이폰 게임회사를 차렸다.” 이야기 끝.


DSiWare도 이렇고 싶겠지만, 닌텐도는 누가 개발자 하드웨어를 얻느냐를 그렇게 따지면 어떻게 저런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의심스럽다. 아무리 욕심이 많은 2명의 팀이라도 DS의 SDK를 받기란 쉽지 않다. Bob’s Game의 개발자에게 물어보라. 그는 몇년동안이나 DS SDK나 DS 개발자 하드웨어를 얻는 일로 닌텐도와 씨름했으나 결국 거절당했다. 만약 이 사람이 아이폰을 플랫폼으로 선택했다면 이러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아이폰 SDK는 출시된 지도 얼마 되지 않아 100만 건의 다운로드수를 기록했고, 필요한 것이라고는 맥 뿐이기 때문이다.


여러 아이폰 개발자들이 돈방석에 앉은 가운데, 다른 개발자들 또한 동참하고 있다. 현재 앱 스토어에 일주일동안 등록되는 어플리케이션들의 수는 DSiWare의 1년치보다 많을 것이다. 그 중 어떤 것들은 정말 좋다. $2.99의 Labyrinth는 금속 공을 구멍들을 피해서 움직이게 하는 게임이고, Zombieville USA는 $1.99에 좀비들을 쫓아가서 모두 샷건으로 날려버릴 수도 있다. 이런 작은 게임들 외에도, 큰 게임들도 있다. Tiger Woods PGA Tour가 $9.99로 나왔으며, 이는 정말로 재밌다. Need For Speed: Undercover도 곧 나온다. (이미 나왔습니다 - Kudo L 주) 이렇게 크건 작건 모든 개발자 커뮤니티가 기뻤던 적은 없을 것이다.



1. 새로운 아이폰, 그리고 버튼이나 방향 패드가 달리면?

닌텐도에게는 악몽같은 시나리오다. 건강을 회복한 스티브 잡스가 샌프란시스코의 애플 이벤트에서 키노트를 한다. 다른 발표들을 한 이후, 그가 그 유명한 “One More Thing…”을 외치며, 그냥 보통 모양의 아이폰을 꺼낸다. 하지만 버튼을 누르니, 버튼과 방향 패드가 양쪽에서 튀어나온다. 게이밍 디바이스로서, 버튼이나 방향 패드가 없다는 것은 아이폰으로서는 아킬레스건이었다. 사실, 애플이라면 아이폰의 섹시함을 희생시키지 않고도 이정도쯤은 달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다음달이면 새 아이폰이 나온다. 만약 애플이 정말로 닌텐도를 상대하고 싶다면, 이것만 해도 공식적으로 선전포고이다. 그리고 이 전쟁은, 닌텐도가 지게 될 지도 모른다.